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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부자들 그리고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추가된 내용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꼬마부기|작성시간16.01.01|조회수9,029 목록 댓글 2




내부자들 그리고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추가된 인과관계

 



2015년 11월 19일 내부자들 개봉

2015년 12월 31일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개봉





어제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을 보고 왔다. (영화는 혼자보는거지!)

 

내부자들을 보고 봐야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을 바로 봐도 괜찮다.

(확장판이기 때문에 내부자들에 내용이 추가된 것뿐이다.)


이미 내부자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두 번 본다는 생각을 하고 봐야한다.

(이미 다 본거라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내부자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의 차이점 (런닝타임 50분의 차이)

 

이 50분 동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기보다 인과관계가 좀 더 명확하게 밝혀지는 정도?

프롤로그, 에필로그도 추가되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메시지도 던져준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프롤로그, 에필로그 외에도 중간 중간 내부자들에서는 못 봤던 장면들이 추가되는데, 기억에 남는 것만 말하려고 한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1. 안상구(이병헌)이 연예기획사 사장으로 소속 배우와 연기 연습하고 감독을 만나는 장면

연예기획사 사장이면서 깡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안상구가 미래자동차 문일석 재무팀장을 찾아가기 전쯤에 나온다.)


아 그리고 안상구가 문일석을 보러 갈 때 벤에서 목배게를 하고 나오는데 이병헌의 아이디어

부하에게 케이크를 주는 모습까지 해서 안상구가 어떤 캐릭터인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2. 이강희와 안상구의 첫 만남부터 관계까지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장면이다.)


'너도 성공하고 싶으니까 나한테 온 거 아냐?' - 이강희 (백윤식)

'끌어만 주면 짖지 않고 예쁘게 따라갑니다' - 안상구 (이병헌)


이 대사를 직접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인상 깊은 장면은 사우나에서 이강희와 안상구가 함께하는 장면인데,

이강희는 밝게, 안상구는 어둡게 하여 양지와 음지에서 함께하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3. 안상구(이병헌)의 정신병원 이야기

사실 이병헌인줄 모르다가 이 부분에서 알았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을 보면 이병헌의 헤어스타일이 얼마나 많이 바뀌는지 알 수 있다.

연계기획사 사장, 오른 손을 잘린 후의 올백 헤어스타일, 깡패 시절 곱슬머리,

정신병원에서의 장발, 감옥에서의 일반적인 헤어스타일까지 시대, 상황별로 다양한 변신을 한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4. 이강희의 마감과 조국일보 수뇌부의 밀실 회의

편집국장, 이강희(백윤식) 등 수뇌부들이 모여 밀실 회의를 하는데,

언론은 검찰만큼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이강희의 조국일보 내 입지도 확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초반에 조국일보의 논설주간 이강희의 마감이 나오는데,

'의도했다'와 '의도를 의심케 했다.'로 고민하는 이강희가 나온다, 이강희는 회사의 방침대로 '의도했다' 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말 한마디로 안상구를 살인청부, 성폭행범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기자회견을 무력하게 한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5. 조상무의 최후

'여 썰고, 여기 복숭아뼈 위로 썰고'

사이코패스? 잘 모르겠다, 그냥 또라이같기도 하고, 그만큼 연기가 좋았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에서 조상무의 최후를 볼 수 있다.

미래자동차의 조상무로 신 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한 조우진 배우, 다른 영화에서도 기대된다.


아 그리고 안상구를 썰고, 문방새시 박종팔이 썰릴 뻔 한 이 곳이 실제 자동차 도색장이라고 한다.

사람 조용히 보낼 때 쓰려고 만든 곳 정도로 생각했는데, 미래자동자 상무라서 도색장에서 작업했나보다.



<사진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디오리지널' 스틸 이미지>



6. 이강희의 엔딩신

감옥에 들어간 이강희가 통화를 하는 장면인데, 미래자동차 회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중의 관심, 이슈 등을 오징어에 비유하고, 어차피 질기니까 그만 씹을 거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족성이 빨리 끓어오르고 식는 거니까.

변하지 않는 부정부패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강희 역을 연기한 백윤식 배우는 이 부분 때문에 출연했는데, 내부자들에서 편집돼서 아쉬웠다고 한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에서는 에필로그로 나와 만족스러웠지 싶다.


현실적으로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너무 희망적으로 엔딩이 나와 실망했을 관객들에게 '현실은 이거다!' 하는 느낌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미 내부자들을 봤다면 한 번 더 본다고 생각하고 봐야한다.

이미봐서 지루한 듯 하면서도 다시 보는 재미가 있는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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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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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어리어의기사 | 작성시간 16.01.01 예매하기전 에는 조승우 연기 믿고 보러갑니다.
    내부자들 보고 난 후에는 이병헌은 연기로 깔 수가 없구나..ㄷㄷ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보고 난 후에는 백윤식선생님... 포스가 압권
  • 답댓글 작성자꼬마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01 배우 이병헌은 대단한 사람이라 깔 수가 없지, 개인적인 문제가 문제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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