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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천상사는여자의★ 인생영화 월-E 리뷰

작성자천상사는여자|작성시간15.12.18|조회수2,275 목록 댓글 19



짤막하게 목차

1. -E. 지구의 마지막 남은 청소로봇

2.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의 스케일

3. 생존과 생활

4. 손을 잡고 싶은 로봇. -E와 지금의 우리.

5. -E. 내 평생의 인생영화.


들어가기전

1. 극도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 맞춤법 오류 지적해주면 고칠게 :-)

3. 편하게 얘기할게 편하게 댓글달아줘!

4. 내 생각이 소중한만큼 네 생각도 소중해♥

5. 스포일러 (약간) 포함




천상사는 여자야!

필자는 약간 키덜트스러운 면이 있어서,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정말 너무너무좋아해!

오늘 내가 리뷰해 볼 영화는 내 인생작이라고

당당히 소개 할 수 있는 픽사의 월-E.


시작전에 간단히 줄여서 얘기해보자면, -E

애니메이션계에 다시는 나오기 힘든 명작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그냥 절로 나오는 영화

픽사가 왜 픽사인지 보여주는 영화

등등 엄청난 찬사를 받은 영화야. 정말 엄청난 수작이야.

절대 후회안할거야 장담할게!

 

그럼 시작할게 ㄱㄱ 




1. -E. 지구의 마지막 남은 청소로봇


-E의 배경은 몇백년이 지난 지구야.

환경오염이 한계치로 치닫고, 더 이상 지구가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없을 지경이되자,

사람들은 ‘BNL’이라는 회사의 주도로 지구를 떠나게 돼.

뿌연 안개랑 쓰레기탑들이

영화의 초반 분위기를 살짝 괴랄하게 보여주기도...

 

-E는 사람들이 남겨두고 간 수많은 로봇 중

마지막으로 남은 청소로봇이야.

-E의 임무는 열심히 지구를 청소하는거야.

그러던 어느 날 월-E의 앞에 새로운 로봇이브가 나타나.

-E이브에게 첫눈에 반하게되고,

이브를 따라 지구밖으로 나서게 돼.


   


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였다는걸 알면서도,

필자는 이 영화 속 사람들이 참 무책임하게 느껴졌어.

사람들이 떠나버린 지구를 지키는것도,

지구로 다시 사람들을 데려오는것도

전부 월-E거든.

내가 생각한 이 영화 최고의 아이러니는

사람들이 보여줘야 할 인간미를

로봇인 월-E가 여실히 보여주고있다는거야.

     


2.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의 스케일


픽사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아주 많아.

인사이드아웃,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니모를 찾아서 등등!!

하지만 월-E 정도의 스케일을 가진 영화는 없었어.

-E의 배경은 무려 우주거든!

초반 30분이 지구에서 월-E와 이브의 이야기였다면,

그 뒤로부터의 배경은 사람이 사는데

~든게 갖춰진 거대 우주비행선 액시엄과 넓디넓은 우주야.


   


-E와 이브가 우주에서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E의 명장면으로 유명해.

두 로봇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눈물을 훔친다)

-E를 보면서 픽사의 엄청난 영상미를 느낄 수 있을거야

이 부분은 내가 감히 글로 표현을 할 수 가 없어...ㅠㅜ 



3. 생존과 생활


-E의 악역은 액시엄의 선장을

보조하는 로봇 오토.

선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돕고,

액시엄을 관리하는 선장의 수족이지만,

사실 오토에게는 ‘BNL’의 회장에게 받은 기밀 임무가 있어.

그 내용인 즉슨,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니

앞으로도 계속 액시엄에서 생존하라는 거야.

때문에 오토는 월-E와 이브를 방해하며

선장을 감금하고 각종 훼방을 일삼는데,

-E 덕에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정한 선장은

내가 원하는건 생존이 아닌 생활이야!”라며 오토에게 맞서.



이렇게 갖춰지는 선장과 오토의 대결구도는,

사람 vs 로봇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이 리뷰에서 강조하고 싶은건

생존 vs 생활의 구도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손가락만 까딱하면

의식주에 인간관계까지 모든게 해결되는,

살아있다는 그 자체인 생존(surviver)’,

직접 몸을 쓰고 부딪치며 의식주를 해결하고,

얼굴을 마주하고 교감을 나누며

사람사이를 만들어가는 생활(live)’.

-E는 우리에게 생활하라고 소리치고있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4. 손을 잡고 싶은 로봇. -E와 지금의 우리.


앞부분에서 지나가듯이 말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간미가 느껴지는건 로봇 월-E.

로봇이지만 이브와 함께 춤을 추고 싶어하고,

손을 꼬옥 잡고싶어해.

반면 영화 속의 사람들은 전부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모든걸 로봇에게 의지하며 바로 옆의 친구와도 화상통화를 해.

 

개인적으로 스마트폰과 SNS가 대중화 된

지금 시점에 영화가 개봉되었다면 훨씬 더 많은

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어.

혹시 지금 눈앞의 작은 화면에 갇혀서

훨씬 더 아름다운 밤하늘과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놓치고 있지는 않아?



5. -E. 내 평생의 인생영화.


-E는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고 밝은 분위기의 영화야.

경음악도 어느것 하나 안어울리는게 없고,

영상미는 뭐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

스토리도 탄탄하고 흘러가는 흐름도 너무 좋아서

1시간 30분이라는 영화의 길이가 짧게 느껴질 정도야.

 

필자가 생각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15분이야.

긴장감이 최고로 고조되면서,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월-E의 모습은

눈물없이 그냥 보기가 힘들어.

진짜 볼때마다 울고있어...


모든 긴장과 갈등이 끝까지 치솟았다가

사르르 해소되는 마지막 15.

다 끝난 듯 하다가도 다시금 보는사람들을

움찔하게 하는 픽사의 스토리텔링!!

내가 별 다섯 개를 주는걸로는 감히 표현하기가 힘들지 싶다.

 

혹시나 영화를 볼 친구들을 위해

마지막 15분에 대한 이야기는 아껴둘게.

하나만 확실히 얘기해 두자면 월-E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거야.

분명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나한테 월-E는 한번보고 두 번보고,

반복해서 보는 영화인데도 따듯하고 가슴 벅찬 영화야.


잘 아껴두었다가 언젠가 나와 함께할 배우자랑

아이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영화 월-E에 내가 주는 별은 아낌없이 다섯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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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휘파람 | 작성시간 15.12.19 불편하실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이에요ㅎㅎ 추천한 리뷰가 재밌길 빕니다 ㅋㅋㅋ
  • 작성자베로니카 | 작성시간 15.12.20 마지막 ㅎㅎ... 짠한부분이 많았지ㅠㅠ 다시보고싶네
  • 작성자Fanco | 작성시간 15.12.21 엄청난 리뷰네요~!~!
  • 작성자언어영역 5등급 | 작성시간 15.12.21 이제야 읽어봤내요. 축하드립니다.

    글이 딱딱하지않아서 잘 읽힙니다:)
  • 작성자꼬마부기 | 작성시간 15.12.21 영화리뷰는 안쓸려고 했는데... 나도 내 인생 영화 리뷰가 써보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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