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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타드 소드의 이름의 다른 유래?

작성자Lord|작성시간04.10.21|조회수826 목록 댓글 1

바스타드 소드는 한 손으로도, 양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손검도, 양손 검도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죠. 하지만 엘리자베스 왕조의 펜싱 마스터, 요셉 스위트남(Joseph Swetnam)의 저서에 "바스타드 소드는 롱 소드와 숏 소드의 중간에 위치하는 검이다"라고 쓰여져 있다네요. 이점에 근거하여 스위스의 문헌을 조사해 본 이치카와 사다하루씨는 재미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 15세기경 보병이 사용했던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날끝이 예리한 찌르기 전투 전용의 검과 함께 양손으로 사용하는 무거운 검이 번성했으며, 이러한 검의 사용법과 목적은 베기와 찌르기, 이 두가지 모두를 행하는 데에 있었다. 따라서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한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검은 이 두가지를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당시 스위스 용병들은 자신들의 파이크전술을 구사하면서 전면에 할베르트와 바스타드 소드를 지닌 병사들을 배치하여 1422년 벨린초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위스 군대의 승리가 아니라, 그때 그들이 바스타드 소드에 대해 가졌던 인상이다. 그들은 바스타드 소드는 베기에도 찌르기에도 적당했다고 표현했다. 당시 검의 용도로 베기에 적당한 검은 게르만계이며, 찌르기에 적절한 검은 라틴계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바스타드는 그 모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만일 요셉이 롱 소드를 베기용으로, 숏 소드를 찌르기용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했다면 그가 말한 '중간에 위치하는 검'이란 의미가 바로 스위스의 해석과 연결된다. 이 해석에 따른다면, 양손으로도 한 손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은 그 명칭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손으로도 양손으로도 사용한다는 핸드 앤 어 하프 소드(hand and a half sword)라는 명칭도 있으니까요... 바스타드 소드라는 명칭이 칼날의 사용법에서 왔다면, 핸드 앤 어 하프 소드라는 명칭은 한손/양손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어느쪽이든 바스타드 소드는 양방성이 강한 다기능 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출처: <Dream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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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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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laymore | 작성시간 04.10.21 남녀노소 불문하고 판타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이기도 하죠. 주인공중 열이면 아홉은 이 바스타드를 사용! 대신 바스타드는 사용하기가 좀 까다로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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