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인데 저희 집이랍니다.
벽 쪽으로 아주 작은 방이 있습니다.
어른이 대자로 누우면 꽉 차는 그런 방인데..
밑에는 하늘색 타일이 깔려있습니다.
저는 그 방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려합니다.
변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그냥 물만 내려갈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소변을 보려는데 아들아이가 거실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창호지가 발라져 있는 미닫이문을 닫고 쪼그려 앉아 소변을 봅니다.
시원스럽게 소변을 보고.. 물을 세 바가지 퍼서 바닥에 뿌렸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니 거실에 있을 아들아이에게 소변본 게 좀 민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작은 방에 저의 소지품과 옷가지들이 있는 것 같아요.
팬티 2장과 세면도구를 챙겨서 작은 방을 나옵니다.
소변을 본 게 아니고 속옷과 세면도구를 챙겨서 나오는 것처럼 하구요..
그런데 사실은 여행을 갈 것이므로 여행도구를 챙겨야 하는 건 맞거든요..
거실에 나오니 아들은 금방 머리를 감았는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머리를 하고
수건을 찾고 있습니다.
제게 수건 없냐고 묻기에 저도 이리저리 수건을 찾습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가 금방 빨래다이에서 거둔 것 같은..
개지 않은 빳빳한 빨래를 한아름 머리 위에 이고 거실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얼른 엄마 머리위에 있는 수건을 한 장 집어서 아들에게 건내줍니다.
아들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머리 감고 바로 수건으로 닦아야 하는데 시간이
좀 지체돼서 머리에서 냄새가 날 것 같아!“ 그럽니다.
저는.. 그 정도 시간이면 냄새는 나지 않을 거야!‘ 그럽니다.
그리고는 여행도구를 계속 챙깁니다.
봉사단체의 명희씨가 지인들 몇 명이 모여 바닷가로 놀러가자고 해서 거기 가야하거든요.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오늘 떠나면 월요일 날 아침에 올 계획입니다.
그래서 2박3일의 여행도구를 챙기는 겁니다.
딸아이 방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있는데.. 딸아이 방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늘어져있는 빨래들을 챙겨서 세탁기에 넣고 나니 방이 깨끗해졌습니다.
여행을 가더라도 집안이 깨끗해야 찜찜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방을 대충 청소하고 거실로 나오니..
딸아이가 커다란 버너를 놓고 그 위에 커다란 양푼다라이에 씀바귀를 수북하게 놓고
데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 단 정도 되는 씀바귀를.. 단을 풀지도 않고 끓는 물에 넣고 데칩니다.
씀바귀가 어찌나 큰지.. 열무보다 더 클 것 같은 잎사귀에 뿌리는 동글동글하니 거의
계란만큼 둥글고 큽니다.
인터넷에 보니 그와 비슷한 사진이 있어서 올려는데.. 사진보다 3~4배는 큰 씀바귀입니다.
그리고 씀바귀의 잎과 뿌리 사이에는 거뭇거뭇한 지저분한 것들이 너무 많이 붙어있습니다.
저는 딸아이에게 ‘야! 그걸 다듬지도 않고 그렇게 통째로 데치니?’ 하니..
딸아이는 “그럼 어떻게 할까? 다시 꺼낼까?” 그럽니다.
저는.. ‘아니야 그렇게 데치던 걸 다시 꺼내는 건 안 되지! 계속 해!’ 그럽니다.
거기까지 보이다가 꿈을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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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야채는 싱싱하게 나와야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데치는 꿈은 어떤 의미가 있으려나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하늘바람 작성시간 16.01.06 가족들 하고 여행계획 있나요?
꿈이 그리보여서요
꿈의 전개 가 그렇게 보입니다
헌데 그런 계획 이 없다면 ....
씀바귀 쓴 나물이지요
글자 그대로 쓴맛 볼수도있어요
데쳤으니 요리 만하면되지요
데쳐도 쓰거든요
그런일 있는지 살펴보세요 -
작성자관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06 여행계획은 없구요..
남편이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서 그쪽으로도 생각해보고 있지요
하게되면 남편과 함께하는 일이 되지요
씀바귀가 싱싱한건 안좋아도 데치면 풀이 죽으니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로군요
해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