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기술과학]][650 건축론] 공간건축의 기원 로마, 판테온

작성자Lucius Cornelius sulla|작성시간05.10.18|조회수779 목록 댓글 0
공간건축의 기원 로마, 판테온

로마가 최초로 건국된 B.C.753년부터 로마제국이 동로마와 서로머로 분리된 365년, 그리고 게르만에 의해 멸망된 475년까지 이탈리아 반도의 로마제국과 유럽, 북부아프리카, 서아시아등의 로마 식민지에서 전개되었던 건축양식을 로마건축이라 일컫는다.

시기적으로는 로마왕정시대(B.C.753-B.C.509)인 에트루스칸인에 의해 주도되던 초기와 로마공화정시대(B.C.509-B.C.27)라 할 수 있는 집정관에 의해 주도되던 중기, 로마제정시대인(B.C.27-B.C.475)인 황제에 의해 다스려지던 시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에트루스칸건축은 건축구조가 상당히 발달하여 서아시아의 내어쌓기의 형식의 아치가 진정한 아치로 완성되는 발전을 보인다. 그 예는 클로아카 막시마(Cloaca Maxima) 라는 수로의 아치에서 볼 수 있다. 이때 신전건축은 사방에서 진입이 가능한 그리이스의 신전과 달리 전면에만 계단을 갖는 형식을 갖는다.(에트루리아의 신전 복원도)

로마건축은 그리이스, 에트루스칸, 이집트 및 아시아건축의 통합이라고 할 정도로 로마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하여 규모가 크고 다양한 특성이 있다. 근대건축의 산물인양 다루어지는 콘크리트는 이때 발명이 되었는데 화산재와 석회를 섞어 제조를 시작했다. 조적기술의 발달로 아치(Arch)와 볼트(Vault)가 건축에 다양하게(Barrel Vault, Cross Vault) 사용되었고, 조적식과 가구식을 혼용하였다. 이때 그리이스의 석조가구식 구조는 장식적 기법으로 사용되었다.

그리이스 건축에서 사용된 3주범에 2주범을 더하여 소위 5 Order라는 주범양식이 나타났다. 2주범은 그리이스 도릭에서 골줄을 빼고 주초를 더한 형식의 터스칸 오더와 이오닉에 코리티안을 합하여 화려한 콤포지트 오더이다. 복합식 주범이라고도 하는 콤포지트 오더는 개선문과 같은 화려한 건물에 사용되었다. 장식은 화려한 색의 대리석과 모자이크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리이스보다 풍부하고 훨씬 관능적이다. 장식의 소재로는 인물, 사자, 소, 화병, 와형등을 사용하였는데 고대건축에서는 현대와 달리 건축과 회화, 조각의 영역이 종합적으로 나타났음을 알게 하기도 하다.

대표적인 건축유형은 포럼과 신전건축이다. 그리이스의 아고라와 같은 기능을 지니는 공공광장인데 도시구조중심으로서 정치, 상업, 사교, 교통등의 제기능이 집야되는 공공광장이다. 광장주위에 바실리카(Basilica), 신전(그리이스와 차이점)등의 공공건축물과 개선문, 기념주등의 기념건축물이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로마인들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과 시민중심의 생활을 들 수 있다. 그 중 포럼 로마나(Romana, B.C. 6세기경)는 포럼5개소와 신전 14개동, 바실리카 4개동, 개선문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포럼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포럼이며 공공건축군이 모여 노천광장을 형성하며 5개소의 포럼중에는 트라얀(Trajan)이 가장 대규모이다. 사라져간 도시 폼페이에도 포럼이 있다.

신전건축은 그리이스의 신전형식과 에트루스칸의 신전형식을 혼합하였는데 사각형의 신전과 원형신전으로 구분된다. 사각형 평면의 신전의 대표로는 프랑스 님므에 있는 코린트식의 메종 까레(Maison Carre)가 있다. 원형평면신전으로는 그 유명한 판테온(Pantheon)이 있다. 판테온은 여러 가지로 의미심장하다. 판테온의 어의적 기원을 보면 Pan은 '모든'을 theon은 '신'을 의미하여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을 뜻한다. 설계자는 아폴로도로스(Apollodorus)이고 규모는 로툰다의 직경 44미터, 벽의 두께는 6미터, 돔형 지붕의 최고 천장고는 44미터에 달한다. 천장면은 정사각형 문야의 코퍼(Coffer)로 처리하였는데 기디온의 시간, 공간, 건축이라는 저서에서 그 코퍼에 시간이 해시계처럼 돌아가며 반영되는 형상을 극대화하여 그 기념비성을 논하기도 한다. 돔형 지붕의 정상에 위치한 직경 9미터의 천창이 유일한 채광수단인데 원형공간의 중심에 위치한다. 판테온의 원형공간에 주시하여 배치도상에서 그 공간에 진입하는 프로세스를 간과하는 것은 역사를 배우며 각부의 명칭에 탐닉하여 전체를 못 보는 것과 같다. 배치도상에서의 직사각형의 회랑으로 둘러싸인 외부공간에 장축방향의 긴 거리를 걷다가 낮은 진입구를 통과하여야만 판테온의 내부로 들어간다.

대공간 혹은 기념비적공간의 거대함이나 감동은 단순히 건물에만 있지 않다. 판테온은 그리이스의 신인동형론, 이집트의 신격화된 왕권의 영원불멸성, 기독교의 유일신배경에서는 상상할 수도 가장 로마적인 건축이다.

바실리카는 법정과 상업교역소 역할을 하는 공회당의 의미로 포럼에 면하여 위치하는데 평면형태는 장방형이고 길이는 너비의 2-2.5배 되는 방향성 있는 공간이다. 주랑(Naive)와 측랑(aisle)로 구성되며 법관석의 엡스(Apse)는 강한 축성을 가지므로 후의 초기기독교의 종교적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다수의 교회가 필요할 때 교회로 바뀌는 것은 용도에 앞서 건축공간본질이 갖는 성격의 지속성을 새기게 하는 부분이다. 대표적 건축물로는 트라얀 포럼에 면하는 바실리카 울피아가 있다.

로마인들은 호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체육활동을 즐겼으며, 전차경주, 투기, 검투 등을 위한 다수의 체육시설을 건설하였다. 지금은 허물어져 원형을 갖고 있지 않은 콜로세움은 원형경기장으로서 1층은 강한 도리아, 2층은 이오니아 3층은 코린트식으로 구성되어 윗층으로 갈수록 장식이 강한 요소를 사용하여 땅과 만나는 1층과 중간인 몸체, 하늘과 만나는 건물의 끝부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구조적, 건축적으로 논리적인 건축의 예이다. 이러한 법칙은 규범을 철저히 지키는 르네상스의 루첼라이궁에서 다시 나타난다.

로마에서의 욕장은 목욕탕의 기능, 다목적 시민 사교장, 도서실, 강의실이 있는 시민중심의 장이다. 대표로는 최대규모를 갖는 카라칼라욕장이 있으며 이 욕장의 천장은 크로스 볼트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생활에 치중하여 주거가 발달하지 않은 그리이스와는 달리 로마에서는 주거가 발달한다. 평면형에 있어서는 그리이스의 중정형 평면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이미 대단한 밀도와 인구를 갖게 되어 도시를 형성한 대로마제국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주거가 있다. 상류사회 지배자들의 개인주택이며 폼페이 판사의 주택에서 나타나는 도무스(Domus), 별장 또는 전원주택인 빌라(Villa), 오늘날의 아파트라 할 수 있으며 평민, 노예들의 공동집합주택인 인슐라(Insula)가 있다. 특히 오스티아의(Ostia, 지명) 인슐라에서는 인구증가와 토지부족으로 인한 고층화현상을 보여주어 당시 로마의 규모를 시사한다.

황제나 장군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이나 기념주의 건설하여 그 안에 공적이나 승전의 내용을 기록하였다. 예로는 티누스(Tinus)의 개선문과 트라얀dml 기념주가 있다. 완전한 평지위에 인공적으로 건설한 Marcellus 극장과 구릉을 절토하여 객석을 축조한 오랑쥬(Orange)극장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도 건축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건축물에 밀려 제외되는 건축가의 역사가 있다. 로마에서는 서양건축역사상 최초의 이론가라 할 수 있는 비트루비우스(Vitruvius)가 있다. 그는 매우 선구적이었으며 "Ten Books on Architecture/De Architectura"의 저자이다. 후에 르네상스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알베르티에 의해 재정립되어 발간된다.

9902/고성희


출처: http://grid.snu.ac.kr/%B0%AD%C0%C7/%B7%CE%B8%B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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