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토마스 페인의 <상식, 인권>

작성자Lucius Cornelius Sulla Felix|작성시간05.03.14|조회수334 목록 댓글 0
 
토머스 페인 (지은이), 박홍규 (옮긴이) | 필맥
 
정   가 : 17,000원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기에 활동한 정치사상가 토머스 페인의 대표작 <상식>, <인권>을 하나로 엮었다. 지은이는 인권을 체제와 제도의 근본원칙으로 제시해 당시 프랑스, 미국, 영국의 정치지도자 및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독립혁명기에 미국 대중들이 영국의 제국주의에 대항해 새로운 민주국가가 생겨나도록 자극하기도 했다. 이는 오늘날 미 제국주의가 건국이념과 대치되는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상식>은 18세기 후반에 영국 식민지였던 미국 인민들에게 자주독립 및 대의제에 입각한 공화국 수립을 촉구했고 후에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가 되었으며, <인권>은 단순한 프랑스혁명의 옹호라기보다는 자연권에 입각한 인권 관점에서 국가의 바람직한 모습과 역할을 제시했다. 뒤편에 50여쪽의 해설 및 각주를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



대통령, 왕, 황제, 의원 등 어떻게 불려지든, 그가 수행할 수 있는 봉사의 대가로 매년 만 파운드 이상을 나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자신의 봉사 이상으로 보수를 받아서는 안 되므로 정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이상을 받으려 하지 않으리라.

... 공금은 부자에게 나온 것도 있지만, 노동과 빈곤 속에서 어렵게 번 돈으로부터 나온 것도 있다. 심지어 결핍과 비참의 고통으로부터도 나온다. 거리를 지나가거나 거리에서 죽는 걸인이라고 해도 그 미력이나마 그 전체에 기여하지 않은 자는 없다. - 본문 333 ~ 334쪽 중에서



토머스 페인 (Thomas Paine) - 미국독립혁명과 프랑스혁명 시기의 미국의 사상가, 언론인, 저술가, 정치혁명가로 173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에 학업을 중단했고 이후 취업과 해직을 되풀이했으며, 1772년에는 세무간료의 부패에 관한 글을 발표해 세무서에서 해고당하기도 했다.

1774년 벤저민 프랑클린의 권유로 미국으로 떠나 미국 독립전쟁을 지지하는 여러 편의 팜플렛을 발표했다. 그중 1776년 1월에 발표되어 15만 부나 팔린 팸플릿 <상식>은 영국에 대한 아메리카의 자주적이고 완전한 독립을 주장한 것으로 6개월 뒤 <독립선언문>이 나오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독립 이후 잠시 정치에서 물러났다가 1787년에 다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1790년 버크가 프랑스 혁명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자 이에 반박해 1791년과 1792년 두 차례에 걸쳐 <인권>을 발표했다가 영국에서 반역자로 몰려 가까스로 프랑스로 탈출한다. 이후 혁명세력에 동참해 활동하다가, 루이 16세의 처형을 반대한 이유로 투옥되지만 로베스피에르의 실각과 함께 석방되었다. 1802년 페인은 제퍼슨 대통령의 요청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미국보수주의자들의 질시를 받았으며, 1809년 사망했다.

박홍규 - 1952년 태어나 영남대 법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하버드 법대, 영국 노팅엄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법학을 연구했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리츠메이칸대학교, 고베대학교에서 강의를 역임했고,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법은 무엇인가>로 백상출판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하였다(1997). 2004년 현재 영남대학교 법과대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한국과 ILO>, <노동법>, <법사회학서설>, <사법의 민주화>, <법과 사회>,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내 친구 빈센트> <오노레 도미에>,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카뮈를 위한 변명> 등이 있으며, 옮긴책으로 , <인권론>, <감시와 처벌>, <오리엔탈리즘>, <현대사상과 인권>,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에코토피아 뉴스> 등이 있다.

폐인은 계몽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지만, 무엇보다 혁명과 운동을 직접 고취한 이론가이자 이론을 실천한 혁명가였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가 학문적 연구대상에서 제외되는 경향도 있지만, 이는 옳은 태도가 아니다. 역사는 그를 18세기 사상가나 혁명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 박홍규(옮긴이)

권력이 오랫동안 폭력적으로 남용되면, 그 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의심이 일게 되는 게 보통이다. 이 나라의 선량한 인민은 그런 양자의 결합에 의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 나라의 인민은 양자의 거짓 주장을 따짐과 동시에 그 양자에 의한 침해를 거부할 명백한 권리를 가진다. 이 글에서 나는 사람들 사이의 개인적인 모든 일은 회피하고자 노력했다. - 토머스 페인

(2편의 미디어 리뷰가 있습니다.)

세계일보 : 페인은 1776년 발표한 '상식(Common Sense)'에서 국가나 정부에 앞서 인민의 인권이 상식으로 보장되는 자유로운 사회를 주장했다. 그는 민족주의나 국가주의가 아니라 인류 보편의 자연권을 통해 독립과 혁명의 당위성을 찾았으며 그에 입각해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 김지희 기자(2004-12-25)

한겨레신문 : <상식, 인권>은 역사의 흐름을 바꿔버린 이 두 종의 소책자를 하나로 묶어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이 팸플릿의 지은이는 어떤 거창한 이념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오직 '상식'의 이름으로 시대의 가장 핵심적 지점으로 직행해 들어간다. - 고명섭 기자 (2004-12-25)

    

상식
서문 / 신판 추기 / 1. 국가의 기원과 의도 일반에 대해, 영국 헌법에 대한 간단한 언급과 더불어 / 2. 군주제와 세습적 계승에 대해 / 3. 아메리카의 현 사태에 대한 생각 / 4. 아메리카의 현재 능력에 대해, 기타 여러 고찰과 더불어

인권 1부 - 프랑스혁명에 대한 버크 씨의 공격에 대한 답변(1791년)
영국판 서문 / 1. 권력은 후손을 구속할 수 없다 / 2. 프랑스혁명은 원리를 위한 투쟁이다 / 3. 혁명 최초의 공격 대상은 바스티유였다 / 4. 인민은 보복하지 않았다 / 5. 베르사유 행진도 평화적이었다 / 6. 인권의 기원은 자연권이다 / 7. 자연권과 시민권 그리고 국가 / 8. 프랑스 헌법은 모든 특권을 없앴다 / 9. 프랑스 헌법은 귀족을 없앴다 / 10. 프랑스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다 / 11. 국가조직 / 12. 프랑스혁명의 발자취와 발생 상황 / 13.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대한 선언 / 14. 인권선언에 대한 고찰 / 15. 결론

인권 2부 -원칙과 실천의 결합(1792년)
서문 / 서론 / 1. 사회와 문명에 대해 / 2. 현존하는 낡은 국가의 기원에 대해 / 3. 낡은 국가체제와 새로운 국가체제에 대해 / 4. 헌법에 대해 / 5. 유럽의 정치상황 개선을 위한 방법과 수단, 여러 가지 관찰을 섞어서

옮긴이 해설
나는 왕이나 양반이 싫다 / 왜 페인인가? / <상식>과 <인권>의 역사적 의의 / 페인은 누구인가? / 혁명가 또는 혁명아 / <상식> / <인권> / <인권>에 대한 톰슨의 평가 / 페인의 국가론 / 페인의 인권론 /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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