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사 준비를 위해
새 학사에서 작업을 합니다.
노동요를 틀고 이래저래 한지 작업.
꼬맹이들도!
맛나는 점심이지만
31도가 넘는 날씨에
흠뻑 땀을 흘리고 나니
입맛이... 쩝.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이 더 땡깁니다.
(나만 그런가..? ㅋㅋ)
꼬맹이들은 하루종일 일하기가 힘들어
중간중간 땡땡이 놉니다.
숨 막히는 학교에 있다가
그나마 조금 넓어지니
아이들은 이곳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
이곳저곳 탐험도 합니다.
걷고 싶어라 첫새벽 맨발로 걷고 싶어라
너희들 속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 있고
내가 걷고 걸어 가 닿아야 할 그 나라가 있구나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1. 우리반 내 아이들에게 >
뜨꾸 귀신은 물러가라~~~
점심먹고 좀 쉬다가 일을 하려고 하니
나오지 말라고 문을 막아버리네요. ㅎㅎ
하지만 또다시 일을 시작하면
열심히 일을 합니다.
꽤 오래 안 닦은 창이라
창틀과 유리에서 비린내가 진동했었는데
아이들이 깨끗이 닦아 놓았네요.
참 맑아라.
겨우제 이름밖에 쓸 줄 모르는 열이,
열이가 착하게 닦아놓은 유리창 한 장
먼 해안선과 다정한 형제섬
그냥 그대로 눈이 시린 가을 바다 한 장
열이의 착한 마음으로 그려놓은
아아, 참으로 맑은 세상 저기 있으니.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10. 유리창 청소>
골목,
길가에 핀.
에구구...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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