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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이사 준비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6.06.17|조회수30 목록 댓글 0

이번 주는 이사 준비를 위해
새 학사에서 작업을 합니다.

노동요를 틀고 이래저래 한지 작업.

꼬맹이들도!

맛나는 점심이지만

31도가 넘는 날씨에
흠뻑 땀을 흘리고 나니
입맛이... 쩝.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이 더 땡깁니다.
(나만 그런가..? ㅋㅋ)

꼬맹이들은 하루종일 일하기가 힘들어
중간중간 땡땡이 놉니다.

숨 막히는 학교에 있다가
그나마 조금 넓어지니

아이들은 이곳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

이곳저곳 탐험도 합니다.

걷고 싶어라 첫새벽 맨발로 걷고 싶어라

너희들 속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 있고

내가 걷고 걸어 가 닿아야 할 그 나라가 있구나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1. 우리반 내 아이들에게 >


뜨꾸 귀신은 물러가라~~~

점심먹고 좀 쉬다가 일을 하려고 하니
나오지 말라고 문을 막아버리네요. ㅎㅎ

하지만 또다시 일을 시작하면
열심히 일을 합니다.

꽤 오래 안 닦은 창이라
창틀과 유리에서 비린내가 진동했었는데
아이들이 깨끗이 닦아 놓았네요.

참 맑아라.

겨우제 이름밖에 쓸 줄 모르는 열이,

열이가 착하게 닦아놓은 유리창 한 장

먼 해안선과 다정한 형제섬

그냥 그대로 눈이 시린 가을 바다 한 장

열이의 착한 마음으로 그려놓은

아아, 참으로 맑은 세상 저기 있으니.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10. 유리창 청소>



골목,


길가에 핀.




에구구...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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