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옷을 이제야 정리한다.
세탁해놓고 한쪽에 걷어놓은 것을
대충이라도 개어 장에 넣을 시간도 없이
그렇게도 바쁘게
여름 하지까지 달려왔나보다.
한 때는 청바지나 면티도
다리미로 다려 입던 시절도 있었건만. ㅋ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한순간을 허투루 살아본 적 없었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개인적인 일이나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이나 남을 위해서 더 우선시했다면
너무 지나친 자기애일까?
심지어 군대에서조차도..
진해 시궁창 기고있는 나...
저렇게 충성해서 남은 건 온 몸의 골병이고..
또 교육이라는 것에 투신해서 남은 건. . ?
알아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함부로 치부되지 않길 바라는 것도
욕심일까...
게으르단 소리만 안 듣고 살아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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