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선생님이 큼지막한 상자를 교탁 위에 올려놓는다. 주미가 상자에 대해 물어보자 선생님은 ‘우리 반 선물 상자’라고 말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각자 받고 싶을 만한 물건을 하나씩 갖고 와서 선물 상자에 넣어 달라고 한다. 방학식 전날 선물 상자의 선물을 다 같이 나누는 선물 파티를 열겠다고 말이다. 선생님은 소중한 물건을 갖고 오되, 돈을 주고 새로 산 물건과 너무 낡아서 버려야 할 물건은 안 된다고 선물의 조건을 건다. 저녁 시간, 선예는 선물 상자에 낼 물건에 대해 아빠와 이야기한다. 선예는 마카롱, 반지, 머리띠, 이모가 사 준 인형을 생각해 내지만, 선물로 내기에 마땅치 않다. 식사 후 선예가 유치원 때 즐겨 보던 그림책을 가져가면 어떨지 묻고, 아빠는 좋은 생각이라면서 그림책을 읽어 준다. 아홉 시 무렵 퇴근한 엄마에게 선예는 선물 파티에 대해 설명한다. 엄마가 그림책을 가지고 갈 거냐고 묻자, 선예는 고개를 젓는다. 아빠와 그림책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선생님이 반 아이들 몇 명의 이름을 부른다. 그중에는 선예도 있다. 선생님은 이름이 불린 아이들에게 새 물건을 갖고 왔기 때문에 선물을 도로 가지고 가라고 한다. 사실 선예는 엄마네 회사에서 만든 새 필통을 냈던 것이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온 선예는 예전에 소중히 썼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데……?
목차
어려운 숙제
선물을 찾아라
풀지 못한 숙제
선예의 추억 상자
우리 반 선물 파티
작가의 말
저자 소개
글: 최은영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살아나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절대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멀쩡한 하루》, 《크리에이터가 간다》, 《아주 특별한 책잔치》,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우리 반 갑질 해결사》, 《김 따러 가는 날》, 《귀신 선생과 공부 벌레들》, 《비밀 가족》, 《꿈꾸는 모시와 힙합 삼총사》, 《우리 책 직지의 소원》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이주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마녀빵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에너지를 지켜라!』 『들림아, 할 수 있어!』 『더! 더! 더!』 『채소 마을 콩 대장』 『내 이름은 안대용』 『마법의 가방』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의 148번째 작품
초등 어린이를 위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의 148번째 작품 『선물 상자, 추억 상자』는 선예와 반 아이들이 쓸 만한 물건이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소중한 물건을 가져와 다 같이 나누는 선물 파티를 열자는 선생님의 제안을 계기로 추억이 담긴 물건의 소중함과 물건의 가치를 살리는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쓴 최은영 작가는 지구 환경을 위해 사람들이 물건을 아껴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멀쩡하다면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도 선예네 반처럼 아이들과 선물 파티를 해 본 경험이 있나요? 선예가 선생님이 내건 선물의 조건에 맞는 선물을 어떻게 찾았는지, 선예네 반 선물 파티는 어땠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물건을 쓸 때 어떤 태도나 습관을 갖는 게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물건을 아껴 쓰는 습관과 방법
여러분은 선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나요? 아마도 상점에서 새로 산 물건을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선예네 반에서는 특별한 선물 파티를 열었어요. 그 선물 파티에서는 소중한 물건을 선물로 가져오되,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지요. 그건 바로 새로 산 물건과 너무 낡아서 버려야 하는 물건은 안 되고 포장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선예는 선물의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했어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추억이 담긴 물건을 찾아보며 어릴 때의 기억을 떠올렸지요. 그리고 우리 반 선물 파티를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물건을 나누며 즐거움과 고마움을 느꼈어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아껴 쓰지 않거나 쉽게 싫증을 내고 다 쓰지 않은 물건을 버리기도 해요. 물건을 아껴 쓰고, 내가 쓰지 않는 멀쩡한 물건은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나누면 어떨까요? 이러한 습관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책을 읽은 뒤 여러분의 추억 상자를 더듬어 소중한 물건을 찾아보고, 친구들과 서로의 물건을 나누는 멋진 선물 파티를 하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라요. 선예네 반 아이들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