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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이 아니다] 임지형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작성자김현경|작성시간18.04.30|조회수165 목록 댓글 1




아직 끝이 아니다

super 지구별 배구왕

임지형 글/이주미 그림/김연경 감수 | 가연 | 2018년 04월 30일


책소개

어린 시절 김연경은 엄마를 따라가 큰언니의 배구 훈련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공으로 하는 모든 운동을 좋아했던 김연경은 즐겁게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본 감독님에게 “힘이 있네. 배구 하고 싶으면 엄마에게 허락 맡고 와.”라는 말을 들은 뒤 배구 선수로의 꿈을 가지며 시작하는 김연경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힘들게 운동하는 큰언니가 안쓰러웠던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지만 끊임없이 배구를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김연경의 진심을 알아 본 엄마의 도움으로 겨우 배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고 고된 훈련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저앉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나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키가 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김연경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지금의 훌륭한 선수가 되었을까요?
동화는 김연경의 어린 시절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하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머슴 같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은 김연경처럼 동화의 꾸밈없고 거침없는 문장이 읽는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김연경이 들려주는 성장 이야기는, 지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글 : 임지형

임지형은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얼굴 시장’으로 등단해 2009년 ‘목포 문학상’을 수상하고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특별한 공작소’를 열심히 돌리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루타 소년》 《가족 선언문》《피자 선거》 《고민 들어주는 큰입이》들이 있으며, 《진짜 거짓말》 《열두 살의 모나리자》는 ‘문학나눔 우수 문학 도서’로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동화의 길에 많은 독자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림 : 이주미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찮지만 소중한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나미 콩쿠르, 2014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2015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미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가 크면 말이야』, 『숲』이 있다.

감수 : 김연경

대한민국의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레프트이다.
초등학교 때 배구 선수였던 큰 언니를 따라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2005년 10월 V-리그 2005~2006 시즌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였고 우승에 이르렀다. 같은 해 11월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에서 공격 득점 전체 3위에 올랐다.
2008~2009시즌까지 흥국생명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2009년 일본의 JT 마블러스에 입단, 9위에 머물던 팀을 단번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에는 터키의 페네르바흐체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는데,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터키 진출에 대한 갈등이 있었으나 이적을 마무리했다.
터키에서 통산 5번의 우승을 이끌고 현재 중국 여자 프로배구리그의 클럽인 상하이 구호우아라이프의 소속으로 이적하여 뛰고 있다.

목차

01 내가 있고 싶은 곳
02 지옥문으로 들어가다
03 키 크는 약 사줘요!
04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다
05 실력만이 살아남는 법!
06 약점을 강점으로
07 호사다마
08 새로운 길
09 실력만이 최선!
10 꿈의 무대, 런던 올림픽
11 나는 나를 믿는다
작가의 말
감수의 글

책속으로

“이 공 한번 받아 볼래?”
그러곤 순식간에 나를 향해 공을 던졌다. 화들짝 놀란 난 바로 배구공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손을 뻗었다. 잠시 몸이 휘청거렸지만 배구공은 정확히 내 품안에 들어왔다.
“오, 나이쓰! 제법 힘이 있는데?”
감독님이 날 보고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난 얼떨떨한 얼굴로 감독님을 쳐다봤다. 감독님이 날 보고 다시 한 번 씨익 웃었다.
“배구하고 싶니?”
난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눈만 깜빡거렸다. 하지만 마음은 벌써 ‘네, 네, 네!’ 소리치고 있었다.
“어디 보자. 그래, 배구하고 싶으면 먼저 부모님한테 허락 맡고 와.”
감독님은 그렇게 한마디 툭 내뱉곤 선수들이 있는 쪽으로 가버렸다. 난 여전히 어리둥절한 얼굴로 멍하니 감독님 뒷모습만 바라봤다. 그때 엄마가 체육관 입구 쪽에서 나를 불렀다.
“연경아, 얼른 와. 빨리 가자.”
엄마가 손을 들고 오라는 손짓을 했다. 얼른 가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방금 전에 감독님이 했던 말이 진짜일까? 다시 물어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 오라는 손짓을 했다. 하는 수 없어 난 감독님 등만 몇 번을 돌아보다 엄마에게로 갔다.
“공은 갖다놓고 와야지.”
엄마가 내 품에 품고 있던 공을 가리켰다. 그제야 내가 공을 그대로 안고 온 걸 알았다. 나는 얼른 공 담아두는 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갔다.
“제법 힘이 있네? 배구 배우고 싶으면 부모님께 허락맡고 와.”
아까 감독님한테 들었던 말이 다시 떠올랐다. 그러자 가슴 한가운데로 뜨거운 무언가가 화악 올라왔다. 진심으로 한 가지 생각만 났다.
‘배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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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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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윤해연 | 작성시간 18.05.03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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