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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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들어가며
물리 임용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일년 커리를 누구를 어떻게 따라가야할지를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마찬가지로 정보가 궁금하였지만 비사대출신에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고, 이 카페에서도 댓글들이 다 비댓들이기도 하여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공부하시는 분이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주고자 글을 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마다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한 강사를 추천하거나 비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눈으로 각각의 장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박문각의 ㅈㅅㅎ강사쌤과 임용닷컴의 ㅎㅊㅁ강사쌤을 비교하는 글입니다. 혹시 문제가 될 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업적인 측면
두 분 모두 개념강의 7개월은 똑같습니다. 한T는 1-3일반물리(현대물리/광학포함), 4-5심화역학/전자기 6-7양자/열통계이고, 정T는 1-2일반물리, 3-4심화역학/열통계 5-6전자기학/열통계 7광학/현대물리 강의가 진행됩니다.
문풀 강의서부터는 한T는 8-10중순 기출및문풀, 11실전모고가 진행되고, 정T는 8월기출동형 9-10실전문풀/실전모고(주3회),11통합모고가 진행됩니다.
<교재>
교재는 한T는 책으로 5권에 걸쳐서 책이 아주아주 자세하게 써있습니다. 많이 두꺼운 편이며, 이 책 안에 없는 내용이 없을 만큼 여러 전공서적의 다양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고 책만 읽어도 내용을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책이 친절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한T 책에는 오류가 좀 많은 편입니다. 물론 문제풀 때 치명적인 부분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될 건 없을수도 있지만, 그렇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교재에 실려있는 예제 문제의 경우(심화책 4,5권의 문제는 다 예제로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 바로 밑에 해설이 연이어 붙어 있어서 답이 먼저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T가 방대한 양을 다 넣어두었다면, 정T는 컴펙트하게 임용에서 다루는 부분만을 선별하여 프린트물로 나갑니다. 최근에 출판된 기출문제집을 제외하고는 아직 교재가 따로 없습니다. 추후에 계획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린트 구성은 하나의 과목(ex.심화역학)을 몇개의 강좌(ex.4-5강)로 나누어 앞부분에는 그에 대한 개념을 담아놓고, 뒷 부분에는 이 개념을 다질 수 있는 문제를 소량 실어두었습니다. (10개 내외)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문제 수가 좀 부족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수업>
한주 수업 시간은 한T가 주2회 5시간, 정T가 주2회 4시간으로 한T가 더 긴 편입니다. 거기에 한T는 개념 강의에서 보강 횟수가 많은 편입니다. 주에 평균적으로 13시간 정도의 수업 시간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한T는 ‘물꽝들에게 맞춰진 수업’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편이고, 오랜 수업 경력으로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해주십니다. 이에 수업이 조금 늘어지는 면이 조금 있습니다. 수업 시간 내에 질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직강생의 이름을 모두 외울 정도로 수강생에게 애착이 넘칩니다. 직강의 경우 ‘직강생 밴드’를 운영하여 한명 한명의 멘탈관리, 진도관리 등등을 하고, 가끔은 부모님 처럼 잔소리를 해주기도 하십니다.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 있으면 적극 반영해주시는 편입니다.
정T는 물꽝보다는 수험 적합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시간 단축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강조를 하십니다.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스킬적인 측면을 많이 소개해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실제 시험에서 적용할만한 접근법등을 알려주십니다. 정통적인 풀이법에도 능하시지만, 직관적으로 문제를 접근하여 해답을 도출해 내시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단, 베이스가 너무 없으신 분들이라면 수업 자체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절한 물리력은 일반물리책을 보았을때, 혼자 힘으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능하신 분들에게 이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제공되는 문제>
한T는 오랜 경력에 맞게, 매우 많은 문제를 실어두셨습니다. 전공책에 이정도는 풀 만한 문제라고 파악되는 건 이미 거의 다 실어놓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물리학 범위의 문제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임용고시가 주관식으로 모두 바뀐만큼 그에 맞는 문제 제공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하지만, 그렇기 보다는 객관식 문항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공부한 개념을 문제를 통해 다지기에 적절한 여러 수준의 문제들을 담아 놓은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T는 임용에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들로 구성된 문제를 제공합니다. 문제질이 정말 좋은 편이고, 대체적으로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공되는 문제들이 개념을 다지는 것 보다는 개념을 마스터 한 후 적용하는 것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임용고시에서 어렵게 나올 법한 문제들로 구성된 것들을 주로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수가 많지 않고, 수업을 듣고 나서 강사가 풀어주지 않은 문제를 스스로 풀 문제가 따로 없다는 것이 약간의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2. 학생 관리 측면
일단 한T가 정T보다 수강생 수가 엄청 많다는 측면에서 동기부여 등에서 유리합니다. 한T의 직강생 분위기는 수업만 듣고 분리 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 재수 학원 느낌으로 서로 교류가 많이 있습니다. 직강을 1년 개근하면, 마지막에 엄청 큰 인형을 선물해 주시는 것 만큼 학원 등원을 매우 강조하고 있고, 매주 출석을 부르십니다. 또한 학원 내에서 스터디 등이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교육학, 과교론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 스터디가 활발하게 진행하고, 창민쌤이 직접 관리해주는 관리 스터디(인증스터디)가 존재합니다. 인증스터디는 매일 공부한 것을 창민쌤에게 보고하면서 수강생들끼리 동기부여도 잘 이루어지고,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이루어 집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마다 특별관리반이라고 하여 전주에 배웠던 내용을 쏟아내는 형식으로 1.5-3시간 분량의 시험을 봅니다. 특별관리반은 인강생 포함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주에 시키는 것만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힘드신 분들은 이러한 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정T는 수업시간에 나갔던 것에 대하여 한,두주에 한번씩 미니테스트를 봅니다. 보통 정T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7-8문제 정도로 선별하여 정해진 시간내에 풀어내게 합니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라기 보다는 복습차원에서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게 시킵니다. 한 번 틀린문제는 나중에도 또 틀리기가 쉬워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달에 한번씩 월간테스트로 한달동안 다루었던 문제들로 구성된 10문제짜리 세미 모의고사를 봅니다.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10문제를 풀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답안지 까지 써보면서 문제를 풀어본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9월 강의서 부터는 주 2회가 아닌 주3회로 하루는 모의고사를 진행합니다. 모의고사는 정T가 직접 채점해서 점수를 제공합니다. 최근에 성적 입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본 시험에 대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습니다.
3. 모의고사
한T는 10월 말에서 11월까지 4-5회의 모의고사를 진행합니다. 주로 문제 스타일은 기출을 잘 변형한 느낌 보다는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는 새롭고, 나를 당황시킬 만한 내용을 물어보는 것이 강합니다. 과교론 문제는 직접 내실 수 없어서 합격생에게 문제를 부탁하여 제공받습니다. 채점은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채점합니다. 등수는 1등부터 꼴등까지 점수를 공개하여 나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고,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T는 전공물리(과교론 제외)만 구성된 모의고사를 5-6회(9-10월), 과교론을 포함한 모의고사를 4회 진행합니다. 주로 문제 스타일은 기출을 토대로 잘 변형한 스타일 입니다. 문제 난이도는 임용고시보다 한뼘 어려워서 공부가 덜 되신분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학원 특성상 과교론 강의하시는 분이 계셔서 통합모고에 과교론을 함께 진행합니다. 시험은 정T가 직접 채점하여 점수를 제공합니다.
4. 강사 선택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어떤 강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일년 합격 여부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시험의 운이 얼마나 따라주며, 내가 약한 부분을 얼마나 해결하고 갔는지, 실수를 얼마나 적게 하였는지가 더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강사를 선택해서 잘 활용한다면 좀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지금까지 경험해 보았던 것을 토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혹시 이 글이 강사님들의 개인적인 내용을 쓴 것이라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