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지난 시간에 배웠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올립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식물세포 내에 있는 골지체를
특별히 딕티오솜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밖에 교수님께서
덧붙인 설명으로는 딕티오솜에서 당단백질, 점액성 다당류 물질 등을
만들고 이 물질들이 세포벽 합성에 이용된다는 것입니다.
-식물형태학 (새롭고 알기 쉬운 식물의 구조와 기능), 이규배 저, 라이프사이언스
p.31~32, 3-3-8 딕티오솜-
" 납작한 판 모양의 주머니들이 층을 이루며, 주머니 가장자리에서 소낭과 관이
복잡한 그물 모양을 형성하는 구조를 딕티오솜(dictyosome)이라고 한다.
이 소기관을 골지장치, 골지체, 골지복합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골지는 이 소기관을 발견한 이탈리아의 학자 이름이다. 고등식물 세포의 딕티오솜은 보통
4~8개의 주머니가 층을 이룬다. 소포체의 소낭들은 딕티오솜의 한쪽에 모여서 서로 융합하여
납작하고 얇은 주머니(cisterna)가 형성한다. 곧이어서 소포체 소낭들이 모여 또 새로운
주머니를 형성한다.
이렇게 한쪽에서 주머니가 계속 형성되면 첫 번째 주머니는 여러 개의 주머니로 구성된
딕티오솜에서 더 깊은 곳에 위치하게 된다. 주머니가 형성되는 쪽을 형성면(forming face)
이라고 한다. 형성면의 반대쪽에 있는 주머니에서는 다시 소낭들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쪽을
성숙면(maturing face)이라고 한다. 성숙면에서 떨어진 분비 소낭들은 원형질막과 융합하고 그
내용물을 세포벽 쪽으로 분비한다.
소낭은 소포체로부터 딕티오솜 그리고 원형질막으로 이동한다. 이것은 분비세포에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지된 당 또는 단백질의 전구물질을 제공하는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었다.
즉, 많은 방사성 물질이 처음에는 소포체와 딕티오솜에서 차례로 발견된다. 그 후에는 원형질막 근처
의 소낭과 원형질막 바깥의 물질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타난다. 이 결과는, 새로운 막이 소포체에서 합성
되어 소낭에 의해 딕티오솜으로 수송되고 여기서 떨어져 나온 소낭은 원형질막으로 이동하여 융합됨을
뜻한다.
광학 또는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소포체, 딕티오솜, 원형질막 등의 세포소기관들은 뚜렷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막의 흐름에 의해서 공간적으로 서로 연관되어 있다. 미토콘드
리아와 색소체의 내막을 제외하고, 핵의 외막과 소포체 그리고 딕티오솜과 원형질막 등 세포의 모든 막
은 실제로 연속된 하나의 광범위한 구조, 즉 내막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