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타전공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자기 전공이 아닌 과목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먼서 종자식물은 속씨식물과 겉씨식물로 나눠야겠죠.
1. 속씨식물 (현화식물이라고도 합니다. 꽃이 있어서요^^)
선생님 먼저 꽃의 구조를 공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속씨식물은 꽃 안에 암술이 있구요.
암술안에 밑씨와 씨방이 있습니다.
수정이 된 후에 밑씨는 씨가 되고, 씨방은 자라서 열매가 되면서 꽃잎은 떨어지게 되요. 열매(씨방부분)는 계속 커지겠지요.
즉,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열매는 계속 성장합니다.
이런 열매는 동물이 먹어서 씨를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할겁니다.
감, 복숭아 같은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림으로 설명해드릴게요. 감의 예입니다.
※ 주의 : 꽃의 이미지는 하위자방인데 감은 실제 상위자방이에요.
하위자방인 경우는 사과가 대표적인데..
이미지를 구하지 못해서 감꽃의 이미지를 하위자방으로 사용했으니 전공자님들은 이해해주시고,
이 이미지를 사용하실 일이 있다면 설명하실 때 주의하시길...^^)
이미지는 정말 이해하실 때 편하시라고 정말 대충 편집한거에요.ㅋㅋ
하지만 모든 열매가 이렇게 크게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민들레 같은 경우는 민들레 꽃이 하나인 것처렴 보이지만, 낱꽃이 여러 개가 합쳐진 형태에요.
각 낱꽃에 암술이 존재하구요. 각각 수정되어 열매를 형성합니다. 물론 열매안에는 씨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감이나 복숭아처럼 열매가 크게 성장하지 않아요.
바람에 날리기 위해 진화한 형태죠^^
아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에는 봉선화를 한 번 키워보시죠.
꽃의 구조도 확인하시고,
수정 후에 꽃잎이 어떻게 지고,
암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세요.
처음에는 작았던 암술이 점점 커지다가 꽃잎이 떨어지고,
밑부분(씨방에 해당)이 점점 더 커지고, 나중에는 빵하면서 터지거든요.
그래면서 그 안에 있던 씨가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요.
이렇게 한 번 보시면 씨와 열매에 대한 개념이 잡히실 것 같아요.
2. 겉씨식물 (중학교 과정에서는 안나오지만 참고하세용)
겉씨식물은 꽃이 없어요.
씨방이 없어서 밑씨가 밖으로 나출되어 있어요.
씨방이 없으니까 열매도 생기지 않아요.
그래서 겉씨식물인 소나무의 경우에는 수정 후에 생긴 씨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