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열공하고 계신지요... 그래도 건강도 챙기시길...
필수세포생물학 2판, Pp. 201-202 페이지 내용인데 궁금한게 생겨서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그림과 설명으로 왜 3' -> 5' 합성이 불가능한가를 설명했습니다.
위 그림은 p.203의 그림 6-15입니다.
왼쪽 그림은 3' -> 5' 방향으로 합성할 때, 교정을 하게 되면 왜 뉴클레오티드가 더 이상 첨가되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이 경우 새로운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가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슬의 인산기가 분해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합성되는 것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사슬의 5' 말단이 두개의 인산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새로운 뉴클레오티드가 첨가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이 때 교정을 하게 되면 5' 말단의 인산기가 한개 밖에 없어서 새로운 뉴클레오티드가 첨가될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DNA 합성은 3' -> 5' 방향으로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질문입니다.
책의 가정은 '3' -> 5' 방향 합성시에 기존 사슬의 인산기가 분해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뉴클레오티드를 첨가한다.'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새로 붙여질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가 분해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기존 사슬에 뉴클레오티드를 첨가한다.'라고 가정한다면요?
이 경우 기존 사슬은 5' 말단에 인산기를 한개만 갖게 되는데,
계속해서 첨가되는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를 분해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열역학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교정할 때 역시 5' 말단의 인산기가 한개라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는 마치 위의 그림 중 오른쪽 그림(정상적인 5' -> 3' 방향 합성)에서 뉴클레오티드가 단지 5' 인산기에 붙는 것과 같은데요..
그럼 3' -> 5' 방향으로 DNA가 합성될 수 있지 않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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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깝남 작성시간 13.03.06 그냥 쉽게 DNA중합효소가 그런 기능을 할수없다고 생각하면 이해할수 잇을것 같습니다. 분명히 기존 핵산과 새로 첨가되는 뉴클레오티드가 둘다 기질로 작용하긴하지만 중합효소는 두가지 기질중 기존 핵산의 고에너지인산결합을 분해하는 성질만을 가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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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깝남 작성시간 13.03.06 그러면 3->5 방향의 합성은 당연히 불가능하겟죠..제생각엔 그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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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치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3.06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근데 5-3방향으로 중합할때(정상적인 경우)는 중합효소가 새로운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를 분해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를 이용하는거 아닌가요? 원래 그게 안된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여서 다시 답글 남깁니다 ㅜ
그래도 역시나 바쁘실텐데 답글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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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치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3.06 아! 이해되네요!!!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인 거였는데 망각하고 있었네요 ㅠㅠ
이거 때문에 책에서 그렇게 가정한거였네요ㅋ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