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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지~발하고

작성자아디오스|작성시간26.06.23|조회수1 목록 댓글 2

지난 달 야그

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둘째의 전화.
3 시 전이었지 싶다.

* 엄마~! 국수 만드는데
고기랑 먹을거야~?
* (웬떡이래~?) 응~!

'국수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걸리나~?'

"다 됐으니까 먹으러 오라" 는
소식이 와도 될 시간이
충분히 지났지 싶은데도
깜깜 무소식인 아가씨.

3 시 반이나 지나서
가져와서는
맛있다고라~

보아하니,
흰 거는 면이고
닭뽕 2 개.

ㅋㅋㅋ
이런 식사도 있구마~
이 아가씨를 우야믄 좋노~

하다못해
달걀이나 미역이라도
넣고 하지 이기 머꼬~

당근, 양파, 팽이 버섯이
지 눈앞에 있을텐데...

맛은,
지나 있지~
뭘 넣었는지 짜던데...

그래도
어마이 배도 챙기니
이쁜 걸로 하고...

쪼가리가 아닌
여동생에게
사진을 보여 주면서

얘길 했더니,

* 언니야~!
초딩 새끼 둘이나 키우는
내 딸보다
언니 딸이 더 낫다~

내 딸은
내가 해 놓은 반찬이 있구마는
(평일은 딸 집으로 출근)

지 자식 미기는 것도
귀찮아서
달걀에다 간장 비벼서

딸랑
숟가락하고 밥그릇만 주더라~

ㅎㅎㅎㅎㅎ
실컷 웃으면서도
조카 편인 이모는,

* 직장 갔다가 오면
은도 금도 귀찮아
그럴 때도 있지뭐~

* 그게 아이고
쟈~는
천성이 저렇다카이~

* 그것도 지 복이다
잘 챙겨주는 어마이가 있으니
애미 믿고 그라제~

나는 아무도 없으이
잘하든 못하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 하는거고...
그러이 지 복이지~

그라고
계란 하나만 해도
어데 영양이 모지래나~?
충분하다 아이가~^^

동생이라도
느메 집 일은 이런 반면에
울 집 일은...

에혀~
저거 시집 보냈다가는
사흘도 안 걸리는 반품깜인데...

이런 걱정을 하면

조카는
" 이모야~
한국으로 보내라
헌 짚신도 짝이 있다 하는데
착해서 괜찮다

갸~는 교회가서 보니
잉끼 많더라(한국 갔을때)
한국말도 잘 하지럴~
순수하지럴~

* 무시마들이
일제 잉간이라서
호기심으로 그라제~

암 것도 못하고
어지리는 거 보면
십리나 백리나 도망갈꺼로...

* 그래도 아나~
콩깎지에다
두꺼분 안경까지 끼면
안 보일 수도 있단 말다~^^

* 지~발하고...

누가 봤음
하품 나올 점심이지만

지 딴에는
최선을 다해 보이는
국물도 없이
욜케 만들어 와서는

개선 장군처럼
배~시시 웃고는
이쁜 얼굴 디밀고 가는 아가씨.

나 이렇게 산다요~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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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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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 재로 | 작성시간 26.06.23 new 탄수화물에 단백질
    훌륭한 점심이네요.ㅎㅎ

    칭찬을 억수로 해 주면
    다른것에도 도전할겁니다
    꽃에만 신경쓰지말고
    가끔 재료 준비해서 같이 요리도하고,
    지금부터라도 요리 할 줄 아는 일제
    딸래미로 만들어보소
  • 답댓글 작성자아디오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ㅋㅋㅋ
    탄수화물에 단백질에...

    가서나~
    맛있다고 묵기는 잘 하면서

    같이 해 볼래~?
    하면
    히히~^^ 하고 웃으면서
    퍼~떡 도망이나 가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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