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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지 않고도 스스로 병 다스리는 손 건강법

작성자오름|작성시간09.12.16|조회수122 목록 댓글 0

 

 

 

                 병원 가지 않고도 스스로

                              병 다스리는 손 건강법

 

 

손으로 몸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손이 온몸과 이어져 있다는 뜻이며, 곧 손을 자극하면 온몸이 자극을 받는다는 뜻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손만 있으면 되니 간편하고 돈도 들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오장육부를 골고루 자극해 치료하는 범위가 넓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피고 치료할 수 있다. 이때 몸 구석구석에 자리한 혈자리도 함께 누르고 자극하면 플러스알파의 효과를 낸다.

 

 

 

●머리가 아플 때
두통을 없애려면 무엇보다 머리에 피가 빨리 잘 돌게 하는 것이 급한 일이다. 이쑤시개나 머리핀 같은 뾰족한 것으로 손목 가로금 한가운데 있는 대릉혈과 가운뎃손가락 안쪽에 있는 심장점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어지러울 때
앞머리 신정혈에 집게손가락을 덧놓고 천천히 힘 있게 눌렀다가 갑자기 뗀다. 손등 중저혈을 머리핀이나 볼펜 끝으로 좀 아프게 5초씩 3번 거듭 누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운뎃손가락 끝 주변을 손가락으로 비틀면서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멀미가 날 때
손등 중저혈과 발의 중앙 여태혈을 손가락으로 세게 여러 번 누르면서 비빈다. 귀 뒤 예풍혈과 이마의 사죽공혈을 손가락으로 15초씩 3번 세게 누른다. 정수리 백회혈과 귀 뒤에 우묵한 곳을 손가락 끝으로 누르는 것도 좋다.

●눈이 피로할 때
뒷머리 뼈와 목덜미 사이를 손가락으로 힘주어 누르는 것이 기본. 팔의 곡지혈, 수삼리혈, 정수리 백회혈을 손가락으로 힘주어 누르는 것도 좋다. 엄지발가락 앞 끝을 자극하거나, 행간혈을 머리핀이나 볼펜 끝으로 눌러 자극하면 피로가 풀린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가슴 쪽 전중혈, 구미혈, 거궐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서 비빈다. 손의 중충혈과 소충혈을 세게 눌러 자극하는 것도 좋다. 둘째, 셋째 발가락 바닥 쪽 가로금 한가운데를 눌러보아 뚜렷이 아픈 곳을 꾹 누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딸꾹질을 할 때
귀에 있는 횡격막 반응점과 십이지장 반응점을 엄지손가락으로 10~15초 정도 누른다. 손바닥의 노궁혈과 손등의 전곡혈, 중괴혈을 따면서 찍고 가로막 구역 바로 밑에 있는 비위점을 누르는 것도 좋다. 주의할 점은 딸꾹질이 오래되어 구토를 하거나 혀가 뻣뻣해지면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뇌나 뇌혈관에 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감이나 곶감의 꼭지를 물에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

●배가 아플 때
위경련으로 배가 아프면 무릎 위의 양구혈과 명치끝 아래부터 배꼽까지 손가락으로 세게 15초씩 3번 누른다. 명치끝에서 배꼽까지 누를 때는 손가락을 떼지 말고 줄곧 내리누른다. 급성 위염으로 배가 갑자기 아프면 등의 육화혈을 자극하고, 급성 장염으로 배꼽 둘레가 아프면 배꼽 천추혈을 세게 비빈다.

●헛배가 부를 때(소화불량)
위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혈자리를 찾는 것이 급선무. 손등에 있는 이간혈과 손바닥에 있는 대장점을 부드럽게 누르면 한결 나아진다. 발의 내정혈을 뾰족한 것으로 찌르듯이 돌리면서 여러 번 자극하고 다리의 족삼리혈, 배의 중완혈도 같은 방식으로 자극한다. 침을 자주 삼키거나 등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종아리까지 뜨거운 물에 담그고 있는 족욕도 헛배를 가라앉히는 데 좋다.

 

 

 

 

●손발이 저릴 때
손을 펴고 손목 가로금 언저리와 엄지 두덩을 살살 주무른다. 손등에 있는 팔꿈치, 어깨 구역은 빙글빙글 밀면서 주무른다. 목 구역은 꾹꾹 누르면서 자극한다. 또 넷째 손가락에 있는 손목 구역은 손목과 이어지는 자리이므로, 이곳을 잘 주무르고 자극하면 손저림에 아주 좋다.

●다리에 쥐가 날 때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면 왼쪽 손등 새끼손가락 가운데 마디를,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나면 오른쪽 새끼손가락 가운데 마디를 꾹꾹 누른다. 이때 누르다 보면 유난히 아픈 곳이 있는데, 그곳을 뾰족한 것으로 꼭 누르거나 자극한다.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조금 피곤하다 싶을 때 새끼손가락을 수시로 누르면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손바닥에 있는 신문혈과 심포 구역, 손바닥 구역을 문지르면서 주무른다. 그다음 열 손가락을 쫙 펴고 관절이 꺾이는 손가락 마디 안쪽을 비틀고 잘 문지른다. 잠자기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유 없이 피곤하고 나른할 때 손바닥 가운데 구역은 피곤한 신경을 부드럽게 가라앉히는 구실을 하고, 위, 지라, 큰창자 구역, 건리삼침구는 내장을 잘 움직이게 하는 구실을 해 몸을 활기차게 한다. 손등에서는 중충혈, 중저혈, 양지혈을 누른다. 따뜻하게 뜸을 떠도 좋다.

 

취재 | 정은혜 기자
일러스트 | 정대영
참고도서 | < 약 안 쓰고 병 고치기 > · < 손 주물러 병 고치기 >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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