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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좋은 생각)

고구만감苦口晩甘

작성자山房山|작성시간16.02.21|조회수332 목록 댓글 1

사람도 차 맛과 다를 게 없다.
처음에 조금 맛이 쓴 듯해도
겪고 보면 길게 여운이 남는 사람이 좋다.

― 정민,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에서

“첫맛은 쓰고 뒷맛은 달다”

차의 맛은 단가, 아니면 쓴가?

고구사와 만감후 두 단어에 그 대답이 있다.

정답은 ‘첫맛은 입에 쓰고 뒷맛은 달다’이다.


고구만감苦口晩甘!

처음 혀끝에 어리는 맛은 쓴데,

이뿌리에 남는 뒷맛은 달다.


감탄고토甘呑苦吐,

달아 덥석 삼켰다가 쓰면 웩 하고 토한다.

입 속의 혀처럼 달게 굴다가

쓰디쓴 뒷맛만 남기고 사라지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사람도 차 맛과 다를 게 없다.

처음에 조금 맛이 쓴 듯해도 겪고 보면

길게 여운이 남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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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움 | 작성시간 16.06.04 옳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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