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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부, 덕행을 대물림한 증국번曾國藩 가家의 가정교육_

작성자山房山|작성시간17.12.22|조회수81 목록 댓글 0

권력과 부, 덕행을 대물림한
증국번曾國藩 가家의 가정교육__________

그 후 찬탄할 만한 집안으로는 청나라 말기 증국번(曾國藩 ; 1811~1872) 가家입니다. 증국번의 후대 자손은 지금 타이완에 사는 증보선曾寶蓀으로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입니다. 이 집안은 1, 2백년간 집안의 가풍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증국번 집안의 책과 가훈을 보면 그가 집안을 다스리는데 매우 엄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부귀할지라도 자식 손자들은 매우 근면하였고, 절대로 누구도 귀공자, 아가씨로 불리며 귀한 집 자제로 부유한 생활을 누리며 산 자식은 없었습니다. 증국번은 세상에 있을 때 청나라 역사이래로 최고의 관직에 오른 유일한 사람으로 4개 성의 총독總督을 지냈습니다. 청나라 개국 이래 일반적으로 총독은 2개 성만 관장하였는데, 4개 성을 관장한 것은 소황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집안의 막일은 모두 다른 사람을 부려서 하지 않고, 그의 자식 손자들이 하였습니다. 집에서 각자 근면 절약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집안의 가풍을 여러 대에 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작은 복보가 조금 있다고 해서 서둘러 누리면 이내 없어집니다. 이 세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일생 동안도 복보를 유지하지 못함을 봅니다. 젊은 시절 갑자기 부와 권력을 누리다가(飛黃騰達) 노년에 빈궁하여 초라하게 되는 사람들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자기 일생에도 유지하지 못하고 아래 일대에 끝장납니다. 고문을 읽다 보면 한유가 기록한 「오자왕승복전(圬者王承福傳; 미장이 승복에 대한 전기)」이란 한 문장이 있습니다. 이를 읽고 또 읽으면 이 문장에 진실로 철학적인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미장이로 항상 일을 하였는데, 그들 고관과 귀인의 집을 수리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1년, 2년이 지나 그 집에 가보니, 집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권력과 부를 2대까지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작고, 3대까지 유지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습니다. 집안의 가풍을 오랫동안 전하는 것은 사람마다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덕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장자는 반드시 집안 살림이 넉넉하여야 합니다.

- 정공법사 <관세음보살보문품 심요>(허만항 편역, 근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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