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그리움처럼 나는 새
마음은 몸과는 달리
주인이 없어
나눌 것을 모르고
나눈 것도 없었구나!
내 너를 만나
몸을 나누어 희열하듯
마음을 나누어
열락의 경지를 접하나니
너를 만나 풀어 가는
말없는 회포의 춤사위가
송곳 같던 반 백년세월이
천년만년 세월이 된 듯
구름 가듯 늘어지게
신천지를 품어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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