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겨난 또 하나의 마음이
오랫동안 그리움의 그림자 에서
목놓아 울곤 했습니다
씨앗이 구름처럼 자라나
나를 덮어버려 보이지 않던 세상
그렇게 세상과 거리까지 생기며
난 그리움을 안고 울곤 했습니다
언젠간 오실 내 님 그림자 속에서
내게 쥐어주신 동아줄 하나 붙잡고
손등으로 눈물 씻으며 그렇게 울었습니다
하지만 늘 멀게느껴지는 내 그리운님이
또 떠나실것 같아서 두려워 졌습니다
그땐 다시 감당 못하겠기에
제가먼저 그림자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사랑해 버렸나 봅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것이 아니라서
내 소중한 그림자에서
살짜기 몸을 꺼냈습니다
너무 그리워서...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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