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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

(朝鮮王朝實錄)세조실록(41권13년)[30]

작성자山房山(榮國)|작성시간11.05.05|조회수29 목록 댓글 0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4. 세 조 실 록[30] 

 

 

세조 41권, 13년(1467 정해 / 명 성화(成化) 3년) 1월 5일(임신)

왕비가 풍정을 올리니 정창손·신숙주·구치관 등에게 잔치를 내리다

강녕전(康寧殿)에 나아가니 왕비가 풍정(豊呈)7741) 을 올렸다. 봉원군(蓬原君) 정창손(鄭昌孫)·고령군(高靈君) 신숙주(申叔舟)·능성군(綾城君) 구치관(具致寬)·영의정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좌찬성 최항(崔恒)·우찬성 조석문(曹錫文), 도총관(都摠管) 홍윤성(洪允成)·김개(金漑)·강순(康純), 병조 판서 김국광(金國光)·공조 판서 임원준(任元濬)·형조 판서 성임(成任)·물거윤(勿巨尹) 이철(李徹)·경기관찰사 김필(金㻶)과 승지(承旨) 등을 불러 사정전(思政殿) 월랑(月廊)에다 잔치를 내려 주고 마음껏 마시도록 명하였다.

[註 7741]풍정(豊呈) :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이를 경하(慶賀)하기 위하여 물건이나 음식물을 임금에게 바치던 일. ☞

 

 

세조 41권, 13년(1467 정해 / 명 성화(成化) 3년) 1월 11일(무인)

신숙주·구치관·황수신 등을 불러 목장 설치와 온천 탐지에 대해 의논하다

교태전(交泰殿)에 나아가 고령군(高靈君) 신숙주(申叔舟)·능성군(綾城君) 구치관(具致寬)·좌의정 심회(沈澮)·우의정 황수신(黃守身)·연성군(延城君) 박원형(朴元亨)·인산군(仁山君) 홍윤성(洪允成)·우찬성(右贊成) 조석문(曹錫文), 도총관(都摠管) 강순(康純)·윤사흔(尹士昕), 중추부 동지사(中樞府同知事) 황치신(黃致身)과 상정소(詳定所) 당상(堂上)·승지(承旨) 등을 불러서 목장(牧場)을 설치하는 일과 온천[溫井]을 찾아보는 것 등의 일을 의논하였다. 또 행 호군(行護軍) 전동생(田秱生)·예조 좌랑(禮曹佐郞) 이익배(李益培)·승문원 부교리(承文院副校理) 유휴복(柳休復)을 불러 이르기를,

“무릇 사람들은 쉬운 일을 처리하는 데는 모두 능(能)하지만, 어려운 일에 이르러서는 재주가 없으며 능하지 못하다. 요사이 보검(寶劍)을 주조(鑄造)하려고 하여 아종(兒宗)과 환관(宦官) 및 김석제(金石梯) 등에게 명하여 쇠를 단련(鍛鍊)하는 일을 감독하여 관장하게 하였는데, 모두 쓰기에 적당하지 아니하여 여러 재상들에게 널리 물어보았더니, 모두 너희들에게 이 일을 맡길 만하다고 하였다. 옛날에는 보검(寶劍)·절옥(切玉)7745) 을 진흙 주므르듯 한 자가 있었고, 또 간장(干將)7746) ·막야(莫耶)7747) 라고 일컫는 고금(古今)에 뛰어난 사람도 있었다. 너희들은 고제(古制)를 널리 상고하여 마음을 다해 주조를 감독하라.”

하고, 인하여 고서(古書)를 내어다 그 야주법(冶鑄法)을 강론(講論)하게 하였는데, 이해할 수 없는 데가 많으니 곧 정밀하게 상고해서 아뢰도록 명하였다.

[註 7745]절옥(切玉) : 단단하고 예리해서 옥도 끊을 수 있다는 명도(名刀). ☞

[註 7746]간장(干將) : 중국 춘추 시대에 칼을 만들던 사람. ☞

[註 7747]막야(莫耶) : 간장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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