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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세조실록(15권5년)[4]

작성자山房山(榮國)|작성시간11.05.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4. 세 조 실 록[4]

 

세조 15권, 5년(1459 기묘 / 명 천순(天順) 3년) 1월 4일(정해)

이인손·황치신·강곤 등에게 관직을 내리다

이인손(李仁孫)을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로, 황치신(黃致身)·강곤(康袞)을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로, 곽연성(郭連城)을 인수부 윤(仁壽府尹)으로, 윤사분(尹士昐)을 한성부 윤(漢城府尹)으로, 윤은(尹垠)을 형조 참의(刑曹參議)로, 강순(康純) 행 첨지중추원사(行僉知中樞院事)로, 이거을가개(李巨乙加介)를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로 삼았는데, 윤은은 영천 부원군(鈴川府院君) 윤사로(尹師路)의 아비였다.

 

세조 15권, 5년(1459 기묘 / 명 천순(天順) 3년) 3월 5일(정해)

후원에서 활쏘는 것을 구경하고, 최한보 등에게 《맹자》 등을 강하게 하다

후원(後苑)에 나아가서 활쏘는 것을 구경하니, 내종친(內宗親)과 병조 판서(兵曹判書) 한명회(韓明澮),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 홍달손(洪達孫), 중추원 사(中樞院使) 박강(朴薑), 행 첨지중추원사(行僉知中樞院事) 김구(金鉤), 행 상호군(行上護軍) 김말(金末)·홍익성(洪益誠)·김개(金漑), 예조 판서(禮曹判書) 홍윤성(洪允成), 행 상호군(行上護軍) 김수온(金守溫)·강순(康純)·이비(李埤)·어득해(魚得海)·민발(閔發), 승지(承旨)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사복시(司僕寺) 부장(部將) 등에게 사후(射侯)하게 하고, 친히 이조 좌랑(吏曹佐郞) 최한보(崔漢輔), 병조 좌랑(兵曹佐郞) 이극증(李克增)·이형원(李亨元), 사선 주부(司膳注簿) 이극균(李克均), 승문원 부교리(承文院副校理) 최호(崔灝), 주서(注書) 구치동(丘致峒), 성균 학정(成均學正) 민우증(閔友曾), 승문원 저작(承文院著作) 어세공(魚世恭) 등에게 《역학계몽(易學啓蒙)》·《맹자(孟子)》를 강하게 하고, 부장(部將) 등에게 《진법(陣法)》을 강(講)하게 하였다. 한명회(韓明澮)에게 활 1장(張), 홍달손(洪達孫)과 우부승지(右副承旨) 정식(鄭軾)에게 돌솥[石鼎] 각각 1개씩을, 유도 장상(留都將相)에게 말 각각 1필씩을 내려 주었다.

 

세조 15권, 5년(1459 기묘 / 명 천순(天順) 3년) 3월 17일(기해)

행첨지중추원사 강순 등을 명나라에 보내 사은하는 표문·방물표·전문

행첨지중추원사(行僉知中樞院事) 강순(康純)·행상호군(行上護軍) 이석형(李石亨)을 보내어

명(明)나라에 가서 사은(謝恩)하게 하였다. 그 표문(表文)에 이르기를,

“성심(聖心)이 지극히 넓어 항상 회유(懷柔)를 돈독히 하시고 황제의 은택(恩澤)을 널리 베푸시니, 삼가 감격함이 더하여 몸을 어루만지면서 몸둘 바를 모르며 뼈에 깊이 새긴들 어찌 잊겠습니까? 엎드려 생각하건대, 신은 외람되게 폐봉(弊封)3386) 을 지키고 있으나, 다행히 빛나는 시운(時運)을 만나서 토공(土貢)을 바치는 일을 오로지 삼가하였을 뿐이지 아무런 털끝만한 공효(功效)도 없음을 부끄럽게 여겼는데, 황제께서 물건을 내리심이 거듭 이르러 광비(筐篚)3387) 의 은혜를 곡진히 받드니, 은총과 영광이 이에 이르므로 받들어서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대개 〈황제께서〉 도량(度量)이 넓어 거친 것을 포용하여 주시고 인애(仁愛)가 두터워 작은 것을 사랑하여 주시는 때를 삼가 만나서, 드디어 이 잔약(孱弱)한 자질(資質)로 하여금 남다른 은혜를 입게 하심입니다. 신은 삼가 마땅히 번국(藩國)에서 선명(宣明)하면서 더욱 제후(諸侯)의 도리를 경건히 하겠으며, 강녕(康寧)하시고 수(壽)하시도록 항상 황령(皇齡)3388) 을 축원하겠습니다.”

하였다. 그 방물표(方物表)에 이르기를,(이하줄임)

[註 3386]폐봉(弊封) : 우리 나라를 말함. ☞

[註 3387]광비(筐篚) : 예물(禮物)을 담는 광주리. ☞

[註 3388]황령(皇齡) : 황제의 나이. ☞

[註 3389]명반(名般) : 물목(物目). ☞

[註 3390]향상(享上) : 공물(貢物)을 바치는 것. ☞

[註 3391]저이(儲貳) : 황태자의 자리. ☞

[註 3392]집양(執壤) : 토공(土貢)을 바치는 것. ☞

[註 3393]재사(在笥) : 예물을 상자에 넣어 두는 것. ☞

[註 3394]접역(鰈域) : 우리 나라의 별명. 예부터 가자미가 많이 잡혔다 하여 부르는 이름임. ☞

[註 3395]용루(龍樓) : 황태자의 궁전을 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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