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세컨드레스 신청합니다🧡

작성자해나526|작성시간22.01.21|조회수549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2월 5일, 너무나 소중한 우리 가족의 선물,
첫 아가의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직해, 신입사원 OT때 만나 첫눈에 반해 알콩달콩 연애만 4년 후 결혼한 저희 부부. 회사 동기들 중 1호 커플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안고 재미있게 연애한 끝에 결혼을 했답니다.

28살에 결혼해 주변에는 결혼을 한 지인도 친구도 없어 정말 준비하는 내내 막막하기도 하고 모든 선택들이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시간들을 잘 지나고 결혼식을 잘 마쳤네요.

둘 다 아기를 좋아해서 결혼 후 아기를 기다렸는데 3년 만에 정말 소중한 저희 아가가 태어났어요. 얼마나 기쁘던지. 3년 동안 기다려온 아이라 정말 애지중지, 불면 날아갈까 조심조심 사랑으로 키웠는데 벌써 태어난지 1년이 다 되어간다니 정말 감회가 새로워요.


돌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니, 결혼할 때 처럼 정말 준비할 게 많더라구요. 결혼도 주변에서 처음 한거라 준비할 때 막막했는데, 돌잔치도 처음이라 어찌나 막막하던지. 육퇴 후 밤새 이것저것 검색하느라 정말 고민을 거듭하는 날들을 보냈답니다^_^;

아기를 키우다 보니 시간은 왜이리도 빠르게 흘러가는지..
제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무조건 아기 먼저인 삶을 1년 가까이 살다보니, 자존감도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에요.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검색해보면 참 예쁜 엄마들, 날씬하고 멋진 엄마들이 많던데 제 자신은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괜히 위축되더라구요. 그래서 드레스를 고르는 일도 망설여졌어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다이어트도 다 끝내지 못한 몸으로 이렇게 예쁜 드레스를 입으면 과연 어울릴지..그냥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원피스를 입어야 할지.. 정말 고심하고 또 고심하던 끝에 용기를 내어 드레스를 입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래서 드레스하면 제일 유명한 수자드레스를 선택했어요. 다른 곳은 생각도 하지 않았답니다.

너무 예쁜 드레스가 많아서 거의 일주일 넘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글을 남기니 어울리는 드레스도 추천해주셔서 고민의 폭을 줄일 수 있었던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추천해주신 드레스 중에서 깔끔해보이면서도 겨울 돌잔치라 추워보이지 않는 드레스로 골랐어요.
여러 가지 후보를 추려서 여동생에게도 물어보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투표를 받아, 저는 스퀘어미카도 긴소매 드레스로 예약을 했답니다.
사실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는 정말 많았는데 아기가 주인공인 날이라 아이를 더 돋보이게 해주고 싶어 제 욕심을 버린 선택이었는데요. 이렇게 세컨 드레스를 깜짝 이벤트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제가 세컨드레스로 원하는 드레스는
- 업(up) 드레스
- 튤립 드레스
- 밀키웨이 드레스
- 메모리아 드레스
- 리프 드레스(긴소매)
- 미카도 타이디(아이보리)
- 소녀벨(중롱,긴소매)

입니다:)

결혼식 때 풍성 드레스를 안입고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었던게 너무 아쉬웠던지라, 이렇게 드레스 입을 수 있는 기회에 풍성한 것도 입어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업드레스나 튤립 드레스 정말 입고 싶답니다^_^)

코로나로 외출 한 번 마음 편히 못시켜준게 늘 아쉬웠던 우리 아가, 이번 돌잔치만큼은 아기도 엄마도 예쁜 모습으로 정말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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