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휘 시인의 길따라 자연따라121
척주동해비문 문화상품전
때/2010.03.29 - 12.30.
곳/삼척시립박물관
척주동해비는 1662년 삼척부사 허목(1595~1682)의 동해송東海頌을 석각하여 세웠다. 웅혼한 전서체의 신비로운 문장과 필치의 위력에 조수가 물러갔다하여 일명 퇴조비라 한다.성난 바다와 물과 불과 바람을 다스린 주술적인 신비한 이 비문을 소장하면 가족과 집안에 온갖 잡귀가 범접치 못해 재앙을 물리친다하여 많은 이들이 이 비문을 탁본하여 소장하고 있다.
척주동해비 소개/자세한 설명은 뒤에 있음
강원표구사 윤원기 대표 척주동해비 탁본 인쇄본
액자 사이즈 大 92×122cm 가격 140,000원
小 92×92cm 가격120,000원
강원표구사 윤원기 대표 척주동해비 탁본 인쇄본
병풍 대 사이스 42×163cm 가격 300,000원
35×124cm 가격 280,000원
제주요 대표 육산 김영수 작품
척주동해비문 분청각대발 높이;39cm 지름;35cm 판매가격;8,000,000원
분청각소발 높이;29cm 지름;29cm 판매가격;1,500,000원
제주요 대표 육산 김영수 작품
척주동해비문 청자대발 높이;39.5cm 지름;38.5cm 판매가격;5,000,000원
각청자대발 높이;39cm 지름;38.5cm 판매가격;8,000,000원
강원도예 대표 김병욱 작품
분청유골함 20×20×27cm 판매가격;300,000원
인주함 8×8×4cm 판매가격;30,000원
이경아트 금명자 대표 작품
그림 좌로부터 사각등 사이즈;21×73×21cm 판매가격;300,000원
좌등 20×34×20cm 120,000원
사각등 15×25×15cm 100,000원
벽등 15×56×11cm 100,000원
이경아트 금명자 대표 작품/부채 길이 30cm 35,000원
자개명함케이스/열쇠고리;30,000원
자개지칼 사이즈 15cm 15,000원
필통 사이즈 10×25×50cm 25,000원
시계;40,000원 열쇠고리흑단나무 지름 3cm;10,000원 열쇠고리 사이즈 7cm 7,000원
자연희공방 황정선 대표 작품
실크베개38×12cm 90,000원
꽃주머니 대40,000원 소 20,000원
손수건
테이블러너38×180cm130,000원
아크릴액자33×25cm 60,000원
척주동해비 목판본
미수 허목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의 서원들
▒ 척주동해비 더 알아보기/현장과 비문과 번역과 주해------------------------------------------------------------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척주동해비문陟州東海碑文은 삼척 부사 허목이 지은 것으로 비의 규모는 높이 170cm, 넓이 76cm, 두께 23cm이다. 현종 3년인 1662년에 건립한 척주동해비는 일명 퇴조비退潮碑라 불리듯이 조류潮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립되었다.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비각의 전면에 '척주동해 비각'제액과 후면에 '동해비각'제액이 게판되어 있다.
척주陟州란 삼척의 옛 이름으로, 이 비석을 세운 미수 허목은 조선조 후기의 문신이며 대학자였다.허미수 (1595년,선조 28∼1682년, 숙종 8) 는 60세가 넘도록 학문에만 전념하다가 뒤늦게 관직에 오른다.(최초 관직 사헌부 지평, 63세). 사헌부 장령(64세)을 하던 1660년, 조선조 17대 임금인 효종이 붕어(1659년)한 후 인조(16대)의 계비인 조대비의 복상服喪문제로 우암 송시열과 맞서 논쟁을 벌였다.
서인의 우두머리였던 송시열은 효종이 차남으로 왕위에 올랐으므로 조대비는 1년상만 입어야만 한다고 주장했고, 허미수 등 남인은 효종이 차남이어도 대통을 이어 왕위를 계승했고, 종묘의 제례를 주관한 사실상의 종통이므로 3년 복상이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예송논쟁에서 서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남인이 실각하게 되자 허미수는 삼척부사로 좌천되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 퇴조비退潮碑를 세우다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미수는 「척주지척주지」「향약鄕約」을 만드는 등 백성을 교화하며 여러 치적을 쌓아 목민관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2년간의 짧은 부임 기간 중에 역사에 길이 남을 치적의 하나로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를 건립했다.
당시 삼척에는 격심한 바다파도와 조수가 읍내에까지 밀려들어 강의 입구가 막히고 오십천이 범람하여 백성들은 인명과 재산을 잃어버리는 큰 재앙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방의 수령으로 백성의 고통을 안타깝게 여긴 허미수는 그가 평생 연구하고 깨달은 철학의 극치를 담은 오묘한 문장인 동해송東海頌, 동해바다를 예찬하는 글을 짓고는 그가 개발한 독특한 전서체篆書體)에 담아 비를 세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이다.
웅혼한 전서체의 신비로운 문장과 필치의 위력에 조수가 물러갔다하여 일명 퇴조비라 한다.성난 바다와 물과 불과 바람을 다스린 이 비문을 소장하면 온갖 잡귀가 범접치 못해 재앙을 물리친다하여 많은 이들이 탁본한 이 비문을 소장하고 있다.
척주동해비문각

척주동해비문陟州東海碑文

척주동해비 해석
州古悉直氏之地 左?墟 南去京都七百里 東臨大海 都護府使 孔岩 許穆書
척주는 옛날 실직씨의 땅이요,예나라의 터 남쪽으로,서울로부터 700리요,동쪽으로는 큰 바다에 임해 있다.도호부사 허목 쓰다.
瀛海?瀁 百川朝宗 其大無窮 東北沙海 無潮無汐 號爲大澤
積水稽千 渤?汪濊 海動有? 明明暘谷 太陽之門 羲伯司賓
析木之次 牝牛之宮 日本無東 鮫人之珍 涵海百産 汗汗漫漫
奇物譎詭 宛宛之祥 興德而章 蚌之殆珠 輿月盛衰 蒡氣昇?
天吳九首 壞夔一股 颱回且雨 出日朝暾 ?軋炫慌 紫赤滄滄
三五月盈 水鏡圓靈 列肅韜光 溥桑沙花 黑齒摩羅 撮??家
?蠻之? 爪蛙之?佛齊之牛 海外雜種 絶黨殊俗 同?咸育
古星遠德 百蠻衆譯 無遠不服 荒哉凞哉 大治鑛博 遺楓邈哉
동북쪽 사해(沙海))*1여서
밀물 썰물 없으므로 대택(大澤))*2이라 이름했네
바닷물이 하늘에 닿아서
출렁댐이 넓고도 아득하니
바다 움직이고*3 음산하네
밝고 밝은 양곡(暘谷)*4
으로/태양의 문이라서희백(羲伯)*5이 공손히 해를 맞이하네
석목(析木)*6의 위차요
빈우(牝牛)*7의 궁(宮)으로
해가 본시 돋는 동쪽의 끝이네
교인(鮫人)*8의 보배와
바다에 잠긴 온갖 산물은
많기도 많아라
기이한 만물이 변화하여
너울거리는 상서로움이
덕을 일으켜 보여주네
조개 속에 든 진주는
달과 더불어 성하고 쇠하며*9
기운을 토하고 김을 올리네
머리 아홉인 괴물 천오(天吳)*10와
외발 달린 짐승 기(夔)*11는
태풍을 일으키고 비를 내리네
아침에 돋는 햇살
찬란하고 눈부시니
자주 빛 붉은 빛이 가득 넘치네
보름날 둥실 뜬 달
하늘의 수경이 되니
뭇별이 광채를 감추네
부상과 사화(沙華)
흑치(黑齒)와 마라(麻羅)*12
상투 튼 보가(?家)족*13
연만의 굴과 조개*14
조와(爪蛙)*15의 원숭이
불제(佛齊)*16의 소들
바다 밖 잡종으로
무리도 다르고 풍속도 다른데
한곳에서 함께 자라네
옛 성왕의 덕화가 멀리 미치어
온갖 오랑캐들이 중역으로 왔으나
멀다고 복종하지 않은 곳 없었네
아아, 크고도 빛나도다
그 다스림 넓고 크나니
그 치적은 영원히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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陟州東海碑文 註
*1 사해(沙海)) : 모래바다. "동해는 모래바다여서 비습(卑濕)한 기운이 없기 때문에 물이 쉽게 새서
조수가 일 지 않는다"<미수(眉?)의 착주기사(陟州記事)>
*2 대택(大澤)) : 큰 못. 곧 동해를 말함.
*3 바다 움직이고(海動有) : "동해는 항시 큰 바람이 많아 파도가 열 길이나 되는데 오직 서풍이 불면
바다가 고요하고 서북풍(西北風 일명 여풍(?風))이 불면 바다가 움직인 다.” 했고 또,
“바람이 없어도 파도가 이는 것을 해악(海惡)이라 한 다.”고 했다.<미수(眉?)의 착주기사
(陟州記事)>
*4 양곡(暘谷) : 해 뜨는 곳. "희중(羲仲)에게 명하여 우이(?夷)에 살게 하니 곧 양곡이다.”<서경(書經)의
요전(堯典>
*5 희백(羲伯) : 요(堯) 때에 천지(天地)ㆍ사시(四時)를 다스린 관원.
*6 석목(析木) : 성차(星次)의 이름으로 기(箕)ㆍ두(斗) 두 별 사이를 가리키며 정 동쪽 인방(寅方)에
해당한다. "석목의 나루는 기(箕)ㆍ두(斗)의 사이에 있으니 은한(銀漢)의 나루다.” <이아
(爾雅) 석천(釋天)>
*7 빈우(牝牛) : 축방(丑方)에 있는 기(箕)ㆍ미(尾) 두 별자리.
*8 교인(鮫人) : 바다의 여신. 큰 잉어와 비슷하며 사지가 있고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와 같은 음성을 낸
다고 함. 곧 인어. "교인은 고기와 같이 물속에서 살면서 비단 짜는 일을 하는데, 힘들어
울면 눈물이 모두 구슬을 이룬다."<술이기(述異記)>
*9 조개 속에 든 진주는/달과 더불어 성하고 쇠하며 : “소라가 구슬을 잉태하는데, 그 구슬은 달과 더불어
찼다 줄었다 한다.”<좌사(左思)의 오도부(吳都賦)>
*10 천오(天吳)
여덟 개의 사람 얼굴과 여덟 개의 다리와
여덟 개의 꼬리를 가진 천오(天吳)다.
- 조양곡의 신을 천오라 하는데, 그는 물귀신이다. (중략) 그 생김은 여덟 개의 사람얼굴이며 여덟
개의 다리와 여덟 개의 꼬리를 지니고 있는데, 등은 청황색이다.(朝陽之谷, 曰天吳, 是爲水伯, (중략)
其爲獸也, 八首八面, 八足八尾, 背靑黃.) <산해경(山海經-海外東經)>
* 본문에서 천오구수(天吳九首)라 하여 머리가 아홉 개라 하였는데 잘못된 부분이다.
*11 기(夔)
소같이 생겼는데 뿔이 없는
외발 짐승 기(夔)다.
-동해 한가운데에 유파산이 있는데, 바다로부터 7,000리나 들어가 있다. 그 위에 소같이 생긴 짐승이
있는데 푸른 몸빛에 뿔이 없고 외발이다. (이 짐승이) 물속으로 드나들 때면 반드시 비바람이 일며
그 빛이 해와 달과 같고, 그 소리는 우뢰와 같다. 이름을 기(夔)라고 한다. 황제가 이것을 잡아 그
가죽으로 북을 만들고, 뇌수의 뼈를 두들기니 그 소리가 500리 밖까지 들려 천하를 놀라게 했다.
(東海中 有流波山, 入海七千里, 其上有獸, 狀如牛, 蒼身而무角, 一足, 出入水則必風雨, 其光如日月,
其聲如雷, 其名曰夔, 黃帝得之, 以其皮爲鼓, 궐以雷獸之骨, 聲聞五百里, 以威天下)<산해경(山海經-
대황동경_大荒東經)>
*12 부상과 사화(沙華)/흑치(黑齒)와 마라(麻羅) : 동해 가운데 있는 나라와 남만의 종족이름. 부상은
해돋는 곳인데 일본의 별칭,사화는 동해에 있는 나라로 미지의 나라인데, 발음상 사할린과
유사하고 아무르강 하류 타타르해협의 나라, 또. 黑齒麻羅(흑치마라)는 검은 이빨의 흑치국과
마라국인데 마라국은 동남아 말레이 반도의 나라들을 가 리킴. 곧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흑치국은 중국남부 광서 장족 자치구를 말 함. 이 지역사람들은「빈랑」이라는 열매를 씹어
이빨이 검게 염색됨
*13 상투 튼 보가(?家)족 : "가족은 중국 동남해에 사는 부족명으로 귀족은 머리털을 머리 뒤로 모아 묶고
백성들은 머리를 박박 깎았다." <중국의 역사서 「삼재도회(三才圖會)」>
*14 연만의 굴과 조개 : "연만은 세 종족이 있는데, 한 종족은 어연(魚?)으로 낚시질을 잘하고, 다른 한
종족은 호연(??)으로 바다에 들어가 굴조개를 잘 잡고, 또 다른 한 종족은 목연(木?)으로
나무를 베어 과일을 잘 딴다.” <중국의 역사서 「삼재도회(三 才圖會)」> 모두 가난하고
미개한 부족들임.
*15 조와(爪蛙) : 조와국은 '파사국'이라고 조선말에 출판된 문헌비고는 기록했는데, 오늘날 파키스탄에서
이라크에 이르는 지역을 말함.
*16 불제(佛齊) : 불제국은 '그 나라에서 소를 신성시한다'고 했고,
그 위치가 眞臘(진랍)과 파사의 사 이에 있다고함. 곧 인도를 가르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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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날아라 뽀삐 작성시간 10.09.15 대단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삼척입니다...공부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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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태수 작성시간 10.09.16 감사합니다. 우리 박물관의 특별전에 대해 상세한 해석과 함께 사진을 곁들이니... 참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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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날아라 뽀삐 작성시간 10.09.16 지난번 동해역관련 감사했습니다...계속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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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데레사 작성시간 10.09.17 삼척의 좋은 문화 유산인것 같습니다 . 삼척가면 문화상품을 사와서 작업실에 걸어야겠어요
멋진 전시네요 ^*^ 감상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