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담덕이며 소수림왕의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최대의 영토를 확장한 정복 군주이다. 그의 완전한 묘호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며, 생존시의 칭호는 영락대왕이었다. 광개토대왕은 약칭이고, 그가 쓴 영락이란 연호는 한국에 알려진 최초의 연호이다. 즉위 초부터 대방 탈환전을 개시하여 백제의 북쪽을 진격하여서 석현 등 10성을 함락하였고, 396년 친히 수군을 거느리고 백제를 정벌하여 58성을 차지하였으며, 왕제와 대신 10인을 볼모로 삼아 개선하였다.
이리하여 한강 이북과 예성강 이동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400년에는 신라 내물왕의 요청으로 5만의 원군을 보내어 왜구를 격퇴시켰으며, 동예를 통합하고, 신라와는 하슬라를 경계로 삼았다. 또 연나라의 모용 희를 반격하여 신성 ·남소의 2성 등 700여 리의 땅을 탈취하였고, 405∼406년 후연의 모용 희의 침입을 2번 받았으나 요동성과 목저성에서 모두 격퇴하였다. 407년 모용 희를 죽이고 자립한 고운과는 수교를 맺기도 하였다. 410년에는 동부여를 정벌하여 64성을 공파함으로써 철령 이북의 동부여가 고구려의 판도 안에 들게 되었다. 또한 남하하여 한강선까지 진출하였으며, 서쪽으로 후연을 격파하고 요동지역을 확보함으로써 만주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그의 능은 소재 미상이나 장수왕이 414년에 세운 광개토대왕비에는 왕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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