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하루 / 나태주
하나님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밝은 해를
다시 보게 하시고
세끼 밥을 먹게 하시고
성한 다리로 길을 걷게 하셨을 뿐더러
길을 걸으며
새소리를 듣게 하셨으니
얼마나 크신 축복인지요
더구나 아무하고도
말다툼 하지 않았고
다른사람 신세 크게 지지않고
살게 해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제 다시 빠르게 지나가는 저녁시간입니다
하나님,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내일도
하루 충분하게 살게 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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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G선상의 아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감사는 ....
아래로부터
낮은 데서부터
소소한 것들로부터
일상적인 평범한 것으로부터....충만해야지 싶다.
감사는....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서
자칫 소홀히 여기고
무심히 스쳐버리는 것들을
진정으로 귀히 여기며 소중히 여기는 데서 비롯되지 싶다.
6월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저녁시간에
비 온 뒤 빗방울의 자취를 머금고 있는 나뭇잎새를 바라보다 문득 떠올린 詩 한 편에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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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선상의 아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하나님
저도 억수로 충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무지 감사합니다. -
작성자항심 작성시간 26.06.19 오늘 너무 바빠 이제야 묵직한 다리를 쉬며 귀한 시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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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G선상의 아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9 쉼 얻는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