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는 신입생들은 학교 다닐때 어떻게 숙식을 해결해야 할지 막막~ 할 거에요
일단 기숙사가 붙으면 99%이상 해결이 되겠지요.(긱사 붙는다고 밥을 다 먹는건 절대 아니지만 -0-)
기숙사에 떨어지면 친척집에서 살거나
자취방이나 하숙을 해야 할건데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알려드릴려구요~
전 4월부터 헌내기 되기 직전까지 자취를 했어요
녹두에서 같은과 친구와 함께 녹두에서 자취를 했어요
아주아주 편하게 살았답니다. 밥먹는것만 빼고ㅠㅠ
자취할 곳은 크게 3군데로 나뉘어요
1. 녹두 2. 입구역 3. 낙성대
녹두는 서울대에서 신림역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고시촌 + 술집 + 밥집 + 자취촌이 있는 곳이에요
입구역은 서울대입구역 근처를 말하는것이고
낙성대도 낙성대역 근처를 말합니다.(낙대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해요)
1. 녹두(여기선 신림2동 + 신림9동을 말합니다. 소위 '녹두'라 불리는 곳은 '녹두거리'로 대체합니다.)
보증금 100만원, 월 32만원 ~ 보증금 500만원, 월 50만원 ,
그리고 대부분의 하숙집이 녹두에 있습니다. 월 30만원 가량(보증금은 잘 모르겠네요)
보증금은 방을 계약할 때 처음 내는 돈이고, 계약이 만료된 후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월세는 매월 내야하는 돈이고요.
대부분 관리비 제외, 관리비는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인데 여름때는 만원도 안나오고, 겨울에는 가스비가 1만 5천원~ 2만원 갸랑 나와요
방이 비싸지는 이유는 여러가지만 있어요
첫번째는 역시 방크기. 방이 커질수록 비싸집니다. 하지만 이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에요
두번째는 채광. 채광이 잘 되는 남향, 동향 같은 경우는 방이 급격히 비싸집니다. 반면 채광이 되지 않는 지하방은 급격히 가격이 낮아집니다.
세번째는 인풋. 방 안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가구들을 말하죠. 책상, 책장, 옷장, 냉장고는 대부분 기본이고 여기에 드럼세탁기, 전자렌지, 정수기 등이 선택적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층마다 세탁기는 있습니다.
기타 셔틀과의 거리, 술집과의 거리 등이 가격을 좌우합니다.
녹두는 다른곳보다 방 가격이 싼 편입니다.
그리고 녹두거리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뒷풀이나 술자리가 있은 뒤에 가장 편하게 집으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이게 과연 장점일까요?- _-;;)
학기중에 운용되는 셔틀버스가 녹두에 있기때문에 학교와의 접근성 또한 뛰어납니다.
여유있을 땐 학교까지 직접 걸어가도 2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고요.
신림역가는 버스가 15개가 넘고,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가는 버스도 3개가 있고, 역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녹두거리와의 접근성인데
이것이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장점도 되지만
원하지 않을 때 자주 불릴수도 있고, 다른 많은 아이들의 잠자리를 제공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녹두거리가 있는 신림9동에 자취를 할 경우 밤에 시끄럽고 어둡지 않아 불편할 수 도 있습니다.
(녹두거리와 조금만 멀리 떨어져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치안 문제도 그리 완벽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근데 직접 살아보니 크게 걱정은 안되던데...)
근데 왜 이곳을 녹두라 부를까요?
이건 퀴즈에요~
2. 입구역
보증금 500, 월세 50 ~ 보증금 3000, 월세 35
보통 보증금이 100만원 올라가면 월세가 만원이 줄어듭니다. 뒤에 말한 보증금 3000, 월세 35인 방은, 보증금을 500만원으로 줄이면 월 60만원이 되겠지요.
입구역은 녹두보다는 집이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집들이 깔끔한 편이고,
입구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것,
그리고 셔틀과의 접근성 또한 높다는 것이 장점이 되겠네요.
그리고! 녹두와 거리가 멀다는것이 정말 -0- 도움이 될겁니다.(이건 입학하고 나서 잦은 술자리가 있는 후에 느낄거에요)
3. 낙성대
가격 : 입구역과 비슷
기숙사와의 접근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걸어서 가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요.
기숙사 아이들과 아주 친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입구역, 낙성대와는 다르게 셔틀이 없습니다.
관악02번을 타고 학교를 와야 하는데
교통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갑니다. 이것 꼭 참고하세요.
입구역, 녹두와는 달리 낙성대에서는 술자리나 뒷풀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없기때문에
진정 '면학'을 하고 싶거나 조용히 자신만의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면 낙성대를 추천합니다.
+a 자취방을 잡는 타이밍
신입생들의 기숙사 발표가 나오는 타이밍을 전후로 자취방의 가격이 급등합니다.
기숙사 발표 전에는 기숙사가 될지 안될지 모르기때문에 다들 방을 잡지 않기때문에 수요가 적어서 가격이 싸고,
기숙사 발표 이후에는 어쩔수 없이 자취를 해야 하는 아이들, 즉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 차이는 대략 월세 3~5만원 가량입니다.
이것을 아끼려면 1월달 즈음에 미리 방을 잡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약을 할때는 '기숙사를 붙을 시에 방을 뺀다' 라고 미리 건물주인에게 말을 해두길 바랍니다.
방 계약이 되었는데 기숙사를 붙었을 경우 금전적으로 한달 정도의 방세는 손해를 보는일이 있는데(제 과 친구가 그랬어요. 방이 나가기 전까진 방세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더군요), 기숙사를 붙을경우 얻는 금전적 이익이 결과적으로 더 큽니다.
마치며.
자취생활을 하면 자신의 리듬이 깨지고
밥도 잘 챙겨먹지 못하고
매일 술자리가 벌어지고
자신의 집에 원치않는 타이밍에 친구들이 들이닥쳐서 짜증나고
학점과는 영영 안녕을 한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할수는 없지만 이것 역시
'자기 하기 나름'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신의 컨트롤로 성공적인 자취생활을 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꼼꼼히 준비하고, 당찬 마음가짐을 하여서 성공적인 자취생활을 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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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학08의수 작성시간 08.01.07 근데;;; 저기...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월 38만에 보증금 없고 각종 전기세 이런거 다 없고 인터넷 무료에 4평정도의 원룸텔정도면어떤가요? 제가 자취쪽으로는 문외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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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생명07용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1.08 자취생활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하면 역시 차가 끊겨도 걱정없이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구로디지털단지역이라면 교통편을 이용해야만 갈 수가 있지요(5528이 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학기중에 여러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집에 늦게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좋지만, 그것이 아니라 여러 활동이나 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먼 곳에 자취방을 잡는것은 비추하는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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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학08의수 작성시간 08.01.07 혼자살기엔 아늑하고 좋은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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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학08의수 작성시간 08.01.07 글고 여긴 고시생이 없고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매너도 좋고 조용하고 음;;;아침일찍 다 퇴근하시고 암도 없음 ㅋㅋㅋ 다 저녁늦게 퇴근;;;;밥은 다 해주고 반찬만 사먹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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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학08서현 작성시간 08.01.30 정답 ㅋㅋㅋ 녹두.. 서점에서 유래했다고 방금 듣고온 1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