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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팁

통금깨는법(여자용)

작성자독교15지은|작성시간15.11.30|조회수1,214 목록 댓글 13

애초에 통금이 없다면 노상관이겠지만, 대부분 여자들은 통금이 있쪄 그쳐

저도 12월에는 있어써여. 지금은 뭐 깼다면 깼다고 할 수 있는데

통금을 깬다=매일매일 술을 새벽까지 퍼마신다

가 아니에용. 이것을 부모님께 필사적으로 알려드린 뒤,

 

1. 엠티충.

나는 매일매일 엠티를 간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엠티가 있다. 왜냐하면 나는 동아리를 19343개 하기 때무니다. 한 동아리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엠티를 가곤 한다. 이거슨 여행동아리이다. 나는 이 동아리에 뼈를 묻을 계획이 있어서 모든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12월부터 무한대로 가능)

 

2. 팀플/과제충.

나는 과제가 정말정마로 많다. 매일 밤을 새지 않으면 안된다. 참고해야 할 도서는 모두 학교에 있다. 책은 한번에 다섯권씩밖에 못빌리는데 나는 이 과제를 마무리하기위해서 189348권의 책을 훑어보아야 한다. 나는 서울대다. 서울대 과제 크라스는 이정도다.(학기중에만 쓸 수 이씀.) 아 그리고 주말에 학교에서 팀플하다가 막차가 빨리 끊겼다. 고로 팀플같이 하는 애네 집(자취/긱사)에서 걍 자고 가기로 했다. 아직 팀플 안끝났따. 나만 집에 가면 눈치 보인다. 나도 팀플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고로 밤새 준비하고 내일 일찍 집에 들어갈 것이다.키키키

 

3. 사실대로 말하기.

오늘 술을 꼭 마셔야 한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오빠가 군대에 간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교환학생을 간다. 나는 기약없는 다음 만남 전의 오늘의 마지막 자리를 꼭 불태우고 가야 한다. 그렇다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도란도란 소수가 모여 조용히 술을 마시고 헤어진다. 막차시간에 맞추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조금 더 있고 싶다. (실제 어디서 잘지는 알아서ㅋ그냥 자지마ㅎㅎ)

 

4. 친구네 집.

오늘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했다. 친구 집들이다. 오늘 처음 자취를 시작한 친구를 위한 환영파티를 해야한다. 나는 이 친구의 베스트후렌도이기때무네 오늘 내가 집들이파튀에 빠지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여자애들끼리 소소하게 모여 이야기나 하며 놀 것이다. 우리는 건전하다. 매우 건전하다. 밖에서 새벽 4시까지 4차정도 달리는 여느 모임 뒷풀이와는 다르다.

 

정도 뻥을 친거 같아여 사실 이건 통금깨는 법이 아니라 집에 안들어갈 뻥 알려주는거ㅠㅠ

 

1학기때는 정말 엄청 거짓말 많이 하고 술마시고 그랬는데 사실 부모님 다 아실거에여ㅠ

그리고 그냥 애초에 통금이 있고 만약에 그것을 깨고 싶다면... 처음부터 깨는 것이.......(후회)

 

이 거짓말이 꼭 필요한 경우는 1) 각종 과행사 2) 각종 행사 뒷풀이 3) 미팅

요 정도 되는 거 같네여. 저는 모장을 하게 된 뒤 매우 합법적이고 건전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통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게 돼써여

물론 오늘은 술을 마시고 집에 가지 않겠다! 작정한 날에는 미리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집에 가는 날~ 이 보통입니당 여러분 술은 적당히 마시고 집에를 가요 ㅎㅎ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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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통계15준오 | 작성시간 15.1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건축16아리 | 작성시간 15.1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해봐야겠어요!ㅎㅎ
  • 작성자경제15지승 | 작성시간 15.12.10 1. 기숙사 당첨
    2. 자취 시작
    3. 통학이라면 과행사라고 하는게 제일 좋은듯....ㅋㅋㅋ 엄마 이거안가면 아싸돼ㅠㅠ
  • 작성자동자13은총 | 작성시간 15.12.11 머나먼 노원은 그저 포기한다ㅂㄷ....
  • 작성자서양15예진 | 작성시간 15.12.17 볼수록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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