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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스크랩] 농경제사회학부 면접 후기던져봅니다.(지역균형)

작성자산공15성은|작성시간15.10.25|조회수1,239 목록 댓글 0

지역균형 선발, 오전조였나 오후조 였나는 전혀 기억이 안나고, Hong sok Brian Kim 교수님하고 한분 은 성함이 기억이안나요.


나 : 안녕하세요

교수 1 : 어 앉아

교수1 : 지원동기 말해봐

나 :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학년 입학 후 경제 전반적인 활동을 주로 했고 지식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겨울 소 값 파동 문제와 FTA 관련 문제가 우리 농촌사회에 많은 경제적 약자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겨서 조선일보의 ‘한국농업 4.0시대’라는 시리즈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저는 우리 농촌과 농업의 현재 상황, 문제점, 대안 등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농업문제를 경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해 보고 싶어서 관련과를 찾아보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수2: 그러면 앞으로의 진로계획은 어떨거 같냐

나: 저는 농경제사회학부에서 경제학 공부를 심화해서 공부하고, 자원경제학이나 유통구조론 등을 공부해서 우리 농민과 농촌사회를 위해서 SUNKIST나 ZESPRI 같은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싶어요.

교수2: 사회적기업 운영하고 싶으면 경영학과 가지 왜 여기왔냐

나: 경영학과 가면 조직 운영이나 인사관리 같은 걸 주로 배우지만, 저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산물이나 특색을 잘 알고 적용해야 하는 기업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농경제사회학부에 오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교수1: 우리나라 농촌이나 농업의 문제가 뭔거 같애. 시장개방의 문제를 제외하고 말해봐

나: 두가지 말씀드릴게요. 첫째로는 고령화와 양극화에요. 우선 고령화로 인해서 농촌에 일손이 딸린다는 문제가 있죠. 그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발전이 더디게 되는 것이고요.(기억안남) 그리고 도농격차 뿐만 아니라 농촌내의 격차도 심각해요. 세계 정세에 맞춰서 잘 큰 부농들은 계속 성장하고, 빈농들은 계속 무너지고 있죠. (대충이런식) 실제로 농촌내의 상위 20프로와 하위 20프로간의 소득이 11.7배 차이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보조금 혜택은 중복수혜되고 있고 잘 배분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문제들이 농촌사회의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더딘 R&D에요.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농업에 관한 인식이 좋지 않아요. 그런데 옆 나라 일본만 해도 농촌을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기술개발과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적고 관심도 적으니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상품도 없고 진전이 없는거지요. 우리나라에도 오이와 당근을 결합한 ‘오근’, 감자와 배추를 결합한 ‘감추’ 가 있었어요. 이런 혁신적인 상품개발을 통해서 오히려 시장개방을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한라봉이나 이천,여주 쌀 같은 특산물도 더 품종개발 같은 것을 해서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되고요.

교수 1: 그럼 소값 파동은..물론 시장개방 후에 공급이 많아져서 가격 떨어진거야. 시장개방 말고 또 어떤 요인에 의해서 발생했을까.

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구제역 당시 소들의 이동제한, 그리고 규제풀린 후 출산 급증으로 인한 공급증가. + 어쩔 수 없는 가격경쟁력 하락 연관시켜서 말했던 것 같음...

교수 2: 어..국부론을 읽었다고 되있네. 맞지?

나: 아니요. 국부론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3학년이라 중간고사도 있고 모의고사도 있어서 다른 곳에 시간투자를 해야되서 ...읽지는 못했지만 대학교에 와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교수2: 그럼 논문을 어떻게 썻어? 내용을 모르고

나: 내용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논문을 쓰면서 필요한 부분부분을 발췌해서 읽고, 대략적인 흐름정도는 파악하고 잇씁니다.

교수 2: 그럼 그 흐름 속에 농업관련 내용 말해봐.

나: .....그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 2:(한숨쉬면서) 있었을 텐데...

교수 1: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우리가 꼭 알아줬으면 하는 점을 말해봐.

나: 우선은 제가 1학년 때부터 경제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학생에 비해 농업문제를 경제적으로 바라보는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경제공부를 하는데에도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교수님들과 이 부분에 대해서 대화도 나눠보면서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능력을 저를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촌사회, 그리고...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의 명예를 위해서 사용하고 싶습니다. (더 기억이안남...)

교수 1: 어 나가봐.


경영학과 아니고서는 영어문제 절대 안 나온다고 들은 것 같기도하고.... 나 같은 경우에는 인성50전공50이였지만 인성100도 있었고 인성70 전공30이었다는 친구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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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서울대학교 14학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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