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쓰고 싶은데 일년이 지나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기억 나는 거는 다 쓰도록 해볼게요. 더 궁금하신 거는 댓글 남겨주세요.
시간 없으시면 굵은 글씨만 읽으세요 창피하니깐 정말 급하신 분만 보세요.
잘하시는 분들은 제 글 보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전 못하는 놈이라서 잘하시는 분께는 도움이 안 될 수도 그냥 저런 사람도 오는구나 하세요
전 수능을 망쳐서 수시가 안되면 재수를 마음먹은 상황이었는데
카이면접은 ㄱㅊ았고 포스텍은 망한 상태였어요
면접 아침(기억에 아마 오전에 수학 오후에 전공 적합성이라고 해서 물리 본 것 같아요)
택시 타고 학교 가는데 막혀서 (아마 막히니깐 부지런히 오세요)
택시아저씨의 역주행을 통해 무사히 고사장건물(아마 302?)
도착!
무슨 데모하나 싶을 정도로 엄청 시끄러운데 당황하지 마시고 과 선배님들이 응원하시는 거니깐 주는 과자나 차 여유롭
게 드시면서 응원 받으세요.(전 당황해서 피해서 갔음)
오전 면접 대기(수학)
아마 제 차례가 꽤 뒤여서 심심해서 첨에는 공부한다고 학원이나 학교에서 준비했던 수학 좀 보다가
그도 잠시 애들 엄청 많고 할 일이 없어서 자다 일어났다 다시 공부 좀 하다가 셤 보러 갔어요.
자는 건 좋은데 저처럼 너무 자면 약간 멍한 상태로 보게 되니깐 조심ㅋㅋㅋ
오전 수학 면접
틀려도 교수님 앞에서 다시 풀어서 맞으면 되요. 설사 틀리더라도 최대한 노력을 보여주세요
대기하던 곳에서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이동
상황설명을 하자면 교수님들 계신 곳이 복도를 따라 쭉 있고 계신 곳 문밖에 책상이 있어요.
그러면 밖에서 문제를 풀고 들어가고 교수님한테 설명을 하시면 되요(안내하시는 분 계시니 걍 따르시면 되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작년 문제 보신 분(못 보신 분은 첨부파일 보세요) 전 약간 조급해지니깐 실수를 좀 했어요.
1번 마지막 문제도 못 풀었던 것 같고
2-1은 z=절댓값y를 z=절댓값x로 잘라서 2번이 다 틀릴 뻔 했어요.
이걸 모른 채로 교수님께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다가 깨달았죠.
그래서 망했다 생각해서 멘붕에 빠지려고 했는데 이대로 망했다고 포기하고 가면 재수를 해야 하잖아요? 후회되고?
그래서 교수님도 마침 다시 한번 풀어보라고 하셔서 긴장 엄청 해서 풀었는데 다행히 제대로 풀었어요. (기회를 안 주시
더라도 한번 요청해보세요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오후 전공적합성 면접
걍 모르는 거 나와도 뻗대시면 안되고 최대한 풀려는 성의를 보이셔야 되요 ㅠ
전기과를 지원하면서 좀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 물2를 안 했어요. (화2만 했어요)
그래서 전공적합성문제를 보고 좀 많이 당황했어요 자소서 물어보거나 이상한거 물볼 줄 알고 준비햇다가
양자역학 조금 관련해서 나와서당황했는데
아마 1, 2번은 풀고 4번은 나노 관련해서 강의나 책 봤던 거 기억 더듬어서 대충 풀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푼 다음에 교수님께
제가 아직 배우지 못해서 풀지 못하였는데 도와주신다면 풀어보겠다고 했던가 음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제 사정 설명을 하고 도움을 구하시면 도와주세요 대부분 교수님들께서(노력하는 모습을 좀 보시는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이러면 어떻게 되겠느냐 하면 거기에 답하는 식으로 교수님께서 다 유도해주셔서 풀었어요.
근데 두 면접 모두 한 분은 온화하신 데 다른 한 분은 저것도 못해 이런 시선으로 보시는 거라 생각해서(아마 맞겠죠?)
망했다 생각해서 반포기하고 있었는데 저의 발악 같은 노력을 봐주셨는지 다행히 왔네요
면접후에 고사장 쪽 에서 머 포교하시는 분들 만나면 상당히 짜증날 수 있는데(저도 그랬고 망한것같아도 구원해주실거
라 했던가 그래서)
혹시 모르니깐 착하게 대해주시거나 빠르게 지나가세요 ㅋㅋㅋㅋㅋㅋ
좀 난잡한 글이어서 먼 말하나 싶으실 수도 있는데 음 요점은
최대한 노력해서 풀어보고 할 수 없는 부분은 공손하고 좀 뻔뻔하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혹시 이래서 망하면 죄송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게 후회는 안 남지 않을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