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이 가곡집 <시인의 사랑>이 완전히 끝난 것이
1840년 6월 1일이고 그 뒤 얼마 안 지나서 클라라는
베를린에서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그렇게 되니까 슈만은 결혼준비다 뭐다 하여 한때
창작을 몰두하지 못했다.
그러나 7월에 접어들면서 가곡의 창작열은 고조되어
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비롯..몇편의 가곡이
9월 결혼식 이전에 완성을 보았다.
이 가곡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아달버트 폰 샤밋소가 쓴 동명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원 시의 작자 샤밋소는 문필가였을 뿐만 아니라
군인 탐험가,동물 원장 등도 지낸 적이 있는 활동가였다.
그리고 이 시집에서는 처녀시절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결혼하고 출산함으로써 여자로서의 행복을
맛보게 되지만 곧 남편을 잃게된다는 여자의
한평생을 그렸다.
슈만은 이시에 곡을 붙이고 난 16년 뒤에 불행히도
이 시집에서 처럼 사랑하는 처를 두고 세상을 떠나고만다.
이 가곡집은 이제까지의 슈만의 다른 가곡들보다
유별나게 다양한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화음적이거나 그 연속이거나 아니면 분산 화음적인
것이 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슈만으로서는 이처럼 단순한 반주로써 사랑의 순수성이나
숭고함을 보다 암시적으로 묘사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하기야 그러한 반주로도 피아노적인 색채의 풍부함이라
든가 감수성의 다양함을 잘 나타낼수 있고 또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결코 무관할리는 없다
가성부의 선율은 아주 풍성하고 유연해서 부르기
좋게 되어 있고 조금도 위축감이 없다.
그 진행은 온건한 수평 진행과 동경을 담은 4도의
움직임을 즐겨 사용함으로써 남성적인 열광이나
과격함은 보이지 않지만 여성적인 부드러움으로
치닫는 애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낱낱의 곡 선율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곡의 조성간에도 관련이 있다.
전체가 8곡으로 이뤄졌는데 제 1곡은 내림 나장조이고
제5곡까지는 내림 기호가 둘 내지 셋인 조로 되어 있고
제 8곡은 내림조인 라단조이다.
그리고 단조는 제3곡과 제8곡뿐이다.
슈만은 내림조를 아주 좋아한 사람인데 제1곡부터
제5곡까지 즉 결혼 전 처녀의 심리를 부드럽고
낭만적으로 그리시에 이 내림 기호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시집에는 슈만보다 한발 앞서서 뢰베도
곡을 붙인바 있다.
요즈음 세대와 달리 한 남자를 만나 가슴속에 사랑을
간직하고 그 사랑을 실현하는 행복과 기쁨, 정말
아름다운 여인의 사랑을 그려놓은 곡으로 요즈음
세대의 즉흥적 사랑이나 가벼움과 비교됨을
느끼게한다.
그리고 나는 아내에게 처음으로 한번만 슬픔을 줄
수 있을까하는 반성의 의미도 부여한다.
제1곡: 그 이를 보고 나서는(Seit ich ihn gecehen)
------------------------------------------------
"그 사람을 처음 만난 후 부터는 난 모든 것이 싫어
졌어요.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온통 오직 그이만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 있을 때는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이 나요...."
이 곡은 순진한 처녀의 첫사랑의 번민을 그려 놓았다.
제2곡: 그대는 누구 보다 훌륭한 분
(Er, der herrlichste von allen)
------------------------------------------------
"상냥하며 친절하며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멋진 저 분은
누구보다 훌륭한 분이다. 나는 그를 동경하고 있다.
그 입술, 눈, 지혜, 용기 모두 뛰어난 분이다."
그를 칭찬하는 밝은 빛이 보이면서도 자기로서는
그에게 가망이 없어 보인다는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후 다시 칭찬하는 명랑한 가락으로 변한다.
제3곡: 나는 알 수 없다.
(Ich Kann's night fassen, night glauben)
------------------------------------------------
자신이 존경하고 있던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안 여성의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나는 알 수 없어요. 그것은 아마 꿈인지도 모를겁니다.
그 분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어요. 만약 그것이 꿈이라면
영원히 깨어나지 말았으면...."
제4곡: 내손가락의 반지여(Du Ring an meinem Finger)
-------------------------------------------------
마음을 가다듬어 부르는 노래. 약혼반지에 대한 즐거운
공상을 그려보는 감미로운 노래이다.
이 모음곡의 가장 백미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곡은
차분한 즐거움에 가득한 곡이다.
사랑이 결실되어가는 기쁨이 내포되어 있다.
"내 손가락에 낀 반지여 나는 너를 평생 귀중히
여길 것 이다. 지금까지 적적했으나 이제 너를 보고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였다.
머지 않아서 이몸은 사랑하는 저 분의 품에 안기리..."
제5곡: 친구여 나를 도와 주오.
(Helft mir, ihr Schwestern)
------------------------------------------------
이 노래에서는 결혼하는 기쁨과 가족과 헤어지는
석별의 아쉬움을 겸하여 노래한다.
"친구여, 오늘이 내게는 가장 행복한 날 내가 화려한
의상을 입도록 도와 주지 않으련.
오늘 부터 나는 그분과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헤어져 떠나게 되는 것이 괴롭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별합시다."
제6곡: 그리운 그대여, 그대는 보시라.
(Susser Freund, du blickest)
--------------------------------------------------
느릿하게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듯 노래한다.
임신한 기쁨을 노래한 것 이다.
아내의 눈에 어리는 눈물을 사랑하는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내가 남편에게 임신한 것을 알리는 표시이다.
도중에 C장조로 조바꿈되었다가 '내 가슴에 용솟음치는
기쁨"이란 대목부터 원래의 조로 되돌아 간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 볼에 흐르는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사나요. 내가슴에 얼굴을 묻어 주세요.
모든 것을 다 얘기 할께요. 내가슴속엔 기쁨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답니다.
들어 보세요 이소리를... 그리고 침대 곁에 매달려있는
저 요람을... 머지않아 당신의 얼굴을 꼭 빼어 닮은
얼굴이 방긋 미소지을 거예요."
제7곡: 나의 가슴에
(An meinen Herzen, an meiner Brust)
--------------------------------------------------
정성을 들여 부르는 쾌활한 노래.
어머니가된 기쁨, 처음 맛보는 어버이의 애정을
노래한 것이다.
"나의 가슴, 나의 마음 속에 안기는 내기쁨이여,
나의 행복을 무엇으로 표현하리요."
제8곡: 그대는 처음으로 나에게 슬픔을 주었다.
(Nun hast du mirden ersten Schmerz getan)
--------------------------------------------------
행복하게 지내던 그녀가 남편을 잃고 과부의 몸이
되었다. 남편의 죽음은 아내에게 처음으로 슬픔을
준 것이다.
"그대가 네게 준 맨 처음의 슬픔...내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깊은 이 상처...그대는 영원히 잠들었네,
나에겐 모든 것이 허사가 되었네.
나는 단지 옛회상을 그리며 산다.
첫사랑의 희망을..."
1840년 6월 1일이고 그 뒤 얼마 안 지나서 클라라는
베를린에서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그렇게 되니까 슈만은 결혼준비다 뭐다 하여 한때
창작을 몰두하지 못했다.
그러나 7월에 접어들면서 가곡의 창작열은 고조되어
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비롯..몇편의 가곡이
9월 결혼식 이전에 완성을 보았다.
이 가곡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아달버트 폰 샤밋소가 쓴 동명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원 시의 작자 샤밋소는 문필가였을 뿐만 아니라
군인 탐험가,동물 원장 등도 지낸 적이 있는 활동가였다.
그리고 이 시집에서는 처녀시절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결혼하고 출산함으로써 여자로서의 행복을
맛보게 되지만 곧 남편을 잃게된다는 여자의
한평생을 그렸다.
슈만은 이시에 곡을 붙이고 난 16년 뒤에 불행히도
이 시집에서 처럼 사랑하는 처를 두고 세상을 떠나고만다.
이 가곡집은 이제까지의 슈만의 다른 가곡들보다
유별나게 다양한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화음적이거나 그 연속이거나 아니면 분산 화음적인
것이 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슈만으로서는 이처럼 단순한 반주로써 사랑의 순수성이나
숭고함을 보다 암시적으로 묘사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하기야 그러한 반주로도 피아노적인 색채의 풍부함이라
든가 감수성의 다양함을 잘 나타낼수 있고 또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결코 무관할리는 없다
가성부의 선율은 아주 풍성하고 유연해서 부르기
좋게 되어 있고 조금도 위축감이 없다.
그 진행은 온건한 수평 진행과 동경을 담은 4도의
움직임을 즐겨 사용함으로써 남성적인 열광이나
과격함은 보이지 않지만 여성적인 부드러움으로
치닫는 애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낱낱의 곡 선율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곡의 조성간에도 관련이 있다.
전체가 8곡으로 이뤄졌는데 제 1곡은 내림 나장조이고
제5곡까지는 내림 기호가 둘 내지 셋인 조로 되어 있고
제 8곡은 내림조인 라단조이다.
그리고 단조는 제3곡과 제8곡뿐이다.
슈만은 내림조를 아주 좋아한 사람인데 제1곡부터
제5곡까지 즉 결혼 전 처녀의 심리를 부드럽고
낭만적으로 그리시에 이 내림 기호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시집에는 슈만보다 한발 앞서서 뢰베도
곡을 붙인바 있다.
요즈음 세대와 달리 한 남자를 만나 가슴속에 사랑을
간직하고 그 사랑을 실현하는 행복과 기쁨, 정말
아름다운 여인의 사랑을 그려놓은 곡으로 요즈음
세대의 즉흥적 사랑이나 가벼움과 비교됨을
느끼게한다.
그리고 나는 아내에게 처음으로 한번만 슬픔을 줄
수 있을까하는 반성의 의미도 부여한다.
제1곡: 그 이를 보고 나서는(Seit ich ihn gecehen)
------------------------------------------------
"그 사람을 처음 만난 후 부터는 난 모든 것이 싫어
졌어요.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온통 오직 그이만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 있을 때는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이 나요...."
이 곡은 순진한 처녀의 첫사랑의 번민을 그려 놓았다.
제2곡: 그대는 누구 보다 훌륭한 분
(Er, der herrlichste von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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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며 친절하며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멋진 저 분은
누구보다 훌륭한 분이다. 나는 그를 동경하고 있다.
그 입술, 눈, 지혜, 용기 모두 뛰어난 분이다."
그를 칭찬하는 밝은 빛이 보이면서도 자기로서는
그에게 가망이 없어 보인다는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후 다시 칭찬하는 명랑한 가락으로 변한다.
제3곡: 나는 알 수 없다.
(Ich Kann's night fassen, night glauben)
------------------------------------------------
자신이 존경하고 있던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안 여성의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나는 알 수 없어요. 그것은 아마 꿈인지도 모를겁니다.
그 분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어요. 만약 그것이 꿈이라면
영원히 깨어나지 말았으면...."
제4곡: 내손가락의 반지여(Du Ring an meinem Finger)
-------------------------------------------------
마음을 가다듬어 부르는 노래. 약혼반지에 대한 즐거운
공상을 그려보는 감미로운 노래이다.
이 모음곡의 가장 백미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곡은
차분한 즐거움에 가득한 곡이다.
사랑이 결실되어가는 기쁨이 내포되어 있다.
"내 손가락에 낀 반지여 나는 너를 평생 귀중히
여길 것 이다. 지금까지 적적했으나 이제 너를 보고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였다.
머지 않아서 이몸은 사랑하는 저 분의 품에 안기리..."
제5곡: 친구여 나를 도와 주오.
(Helft mir, ihr Schwestern)
------------------------------------------------
이 노래에서는 결혼하는 기쁨과 가족과 헤어지는
석별의 아쉬움을 겸하여 노래한다.
"친구여, 오늘이 내게는 가장 행복한 날 내가 화려한
의상을 입도록 도와 주지 않으련.
오늘 부터 나는 그분과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헤어져 떠나게 되는 것이 괴롭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별합시다."
제6곡: 그리운 그대여, 그대는 보시라.
(Susser Freund, du blick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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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하게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듯 노래한다.
임신한 기쁨을 노래한 것 이다.
아내의 눈에 어리는 눈물을 사랑하는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내가 남편에게 임신한 것을 알리는 표시이다.
도중에 C장조로 조바꿈되었다가 '내 가슴에 용솟음치는
기쁨"이란 대목부터 원래의 조로 되돌아 간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 볼에 흐르는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사나요. 내가슴에 얼굴을 묻어 주세요.
모든 것을 다 얘기 할께요. 내가슴속엔 기쁨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답니다.
들어 보세요 이소리를... 그리고 침대 곁에 매달려있는
저 요람을... 머지않아 당신의 얼굴을 꼭 빼어 닮은
얼굴이 방긋 미소지을 거예요."
제7곡: 나의 가슴에
(An meinen Herzen, an meiner Brust)
--------------------------------------------------
정성을 들여 부르는 쾌활한 노래.
어머니가된 기쁨, 처음 맛보는 어버이의 애정을
노래한 것이다.
"나의 가슴, 나의 마음 속에 안기는 내기쁨이여,
나의 행복을 무엇으로 표현하리요."
제8곡: 그대는 처음으로 나에게 슬픔을 주었다.
(Nun hast du mirden ersten Schmerz ge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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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지내던 그녀가 남편을 잃고 과부의 몸이
되었다. 남편의 죽음은 아내에게 처음으로 슬픔을
준 것이다.
"그대가 네게 준 맨 처음의 슬픔...내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깊은 이 상처...그대는 영원히 잠들었네,
나에겐 모든 것이 허사가 되었네.
나는 단지 옛회상을 그리며 산다.
첫사랑의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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