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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노래 &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 파블로 카잘스

작성자지희|작성시간11.07.03|조회수235 목록 댓글 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의 작품 (Yousuf Karsh, 1908-2002, 캐나다)으로
고성에서 연주하는 파블로 카잘스의 뒷모습을 가장 멋지게 찍었다..



새들의 노래 (Song of the Birds)..


파블로 카잘스(1876~1973)는 ‘현악기의 왕자’로 칭송 받은 첼로 연주자였다.
고향을 사랑하면서도 프랑코 독재정권에 반대하여 망명생활을 했고,
독재자가 통치하던 독일, 이탈리아의 연주 요청엔 응하지 않았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고 독재자에 항거한 음악가로 높이 평가받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쓴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카잘스 평소의 신조대로 작곡한 악보의 출판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은 출판된 단 두곡 ‘사르다나’와 ‘새들의 노래’ 뿐이다.

양은 적어 아쉽지만, 민족적 특징이 듬뿍 녹아 있는 의미 있는 것들이다.
특히 ‘새들의 노래’는 고향 카탈로니아의 민요를 첼로에 맞게 편곡한 것으로,
카잘스가 연주회 때마다 마지막 순서에 빼놓지 않던 곡이다.
그가 고국을 떠났어도 한순간도 조국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마음의 표시였으리라.
일찍이 UN총회 회의장에서도 ‘새의 노래’를 연주하여 많은 참석자에게 감동을 주었었다고 한다.



Pablo Casals plays BACH - Suite no 1 for Cello - part 1



Pablo Casals plays BACH - Suite no 1 for Cello - part 2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카잘스는 96세로 죽는 날까지 평생 매일같이 일과처럼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습했다고 한다.
그가 얼마나 신중했나 하는 것은 이 곡집 악보를 발견한 후,
연주 불가능한 부분을 수정 보완해 가며 40년간에 걸쳐 체험과 연구를 거듭하고 나서
이윽고 레코드 녹음을 시작했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그 녹음이 바로 전성기의 그의 생동하는 역사적 명연주를 들을수 있는 EMI / Angel 레코드이다.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조곡' 의 발굴 소개와 그 해석의 전형 또는 전통을 이룩하는 위대한 업적을
아무의 도움도 빌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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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ndante | 작성시간 11.07.04 카잘스의 고뇌와 향수가 느껴지는 좋은 곡이죠.연주중에 간간이 흐느낌도 곁들이고..ㅜ
    백악관에서의 연주 실황같군요.
  • 답댓글 작성자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05 네.. 맞아요~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은 카잘스를 능가할 연주가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이 곡에는 그의 평생 철학과 신념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평화 | 작성시간 11.07.05 아! 이 사진!! 너무나 인상적이라서 뇌리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았는데 거장의 뒷모습만으로도 숙연해진다는..
    카잘스의 연주는 그의 삶에서 오는 사색과 철학의 깊이가 함께 하기에 더욱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05 알아주시니 감사~ ^^
  • 작성자마가렛 | 작성시간 11.07.07 새들의 노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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