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명성, 스캔들, 꿈'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엮은 우디 앨런의 [로마 위드 러브] 속 푸치니, 조르다노, 레온카발로의 베리스모 오페라...그 매혹적 앙상블
작성자이충식 작성시간20.09.04 조회수330 댓글 18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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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우디 앨런이 담아낸 로마는 수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유구한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소동들이
얼마나 미미하고 소소한 일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앨런은 < 로마 위드 러브 > 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그 때로 돌아가면 제대로의 삶을
살거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갔을 때
같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역설적
교훈을 들려줍니다
결국 이미 지나간 일은 바꿀 수 없을 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메시지인 게지요.
신경쇠약 직전... 수다스럽기만 했던
우디 앨런이 오랜만에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해서,
지난 시간 이루지 못했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은퇴는 곧 죽음' 이라 외치며 전세계를
떠도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딘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예전의 우디 앨런은 극 중 잭처럼 욕망의
흔들림에 주목한 작가이며,
실제로도 스스로 욕망할 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붓 입양 딸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을 해 진실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죠.
그러나 다섯 편에 이르는 '유럽 도시여행
영화 시리즈' 를 통해,
우디 앨런도 서서히 다른 각도에서 인생을
되돌아 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여전히 도발적이고 그래서 여전히
어떤 때는 파렴치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 모두가 ‘한 때’ 의 일임에 불과함을
얘기해 주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