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그림자에 짓눌렸던... 조지 6세(버티)와 라이오넬 로그의 우정어린 서사 [킹스 스피치] 속 또 다른 주인공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 Allegretto'
작성자이충식 작성시간20.11.03 조회수475 댓글 18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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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1.03 조지 6세는 영국 귀족과 대화를 나누며
걱정하지요.
"내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를 두려워했고,
나는 나의 아버지를 두려워했으므로,
나 또한 내 아이들이 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말 것이오."
즉, 자신이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므로
자신도 그런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에 비슷한 언급이
나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도 널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
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1.04 아내 엘리자베스와 함께 찾아온 버티를 향해
라이오넬은 묻습니다.
"제가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처음엔 전하... 그 다음부터는 공작님..."
"치료할 때 쓰기엔 좀 딱딱하네요. 성함을
부르면 어떨까요?"
"그러면 앨버트 프레데릭 아서 조.. 조지
왕자님이라고 불러요."
"버티(앨버트의 애칭)는 어떤지요?"
"그건 가족들만 쓰는 이름이요."
"완벽하군요. 그러나 여기선 동등한게 좋죠..."
그러자 버티는 혼자말 하듯이 답합니다.
"당신 말처럼 우리가 동등했다면 이 고생
안하고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았겠죠."
이에 라이오넬은 엉뚱한 질문을 건넵니다.
"농담하기 좋아하세요?"
"타.. 타이밍이 꽝이라서..."
라이오넬은 치료를 위한 질문의 방점을 찍습니다.
"생각할 때나 혼자 중얼거릴 때도 더듬어요?"
"당.. 당연히 아니죠!"
"그럼 영구적인 증상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