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헬프갓의 서사 < 샤인-Shine > 에 어우러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그리고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작성자이충식 작성시간19.09.30 조회수326 댓글 8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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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10.11 2019년 황금돼지 해,
클래식 음악계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그 첫 발자욱을 내딛었지요.
우리가 자랑하는 피아니스트로 ,
쇼팽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에서,
리즈콩쿠르의 최연소이자 아시아 최초 우승자
'김선욱'이 1월 말 정기연주회에서 KBS 교향악단
과 함께 열연한데 이어,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러시아 출신의 보리스 길트버그도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3인 3색의 섬세한 색깔이 담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를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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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9.30 작곡가이기에 앞서 위대한 피아니스트였던
라흐마니노프 본인마저도 연주하기를
꺼릴 정도로 어렵다고 정평이 난 이 곡이,
유독 촉망받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선택받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
이제 어엿한 30대 초반의 젊은 거장 김선욱은
말합니다.
"곡이 끝날 즈음에 연주자한테 오는 아드레날린은
사실 어떤 곡에 비해서도 굉장히 강렬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세계 무대를 접수한 젊은 비루티오소
피아니스트들의 '같은 곡, 또 다른 해석'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광희의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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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9.30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 는
그의 첫 번째 미국 연주 여행 시절에
작곡한 곡으로,
대단히 열정적이고도 지극히 감상어린
서정적인 선율,
폭넓게 휩쓸어가는 듯한 현란한 움직임과
풍부한 화성,
그리고 기술적으로 난해하고 구조적으로도
극한의 복잡성과 강도를 요구하고 있어서,
이른바 '피아니스트를 집어 삼키는,
악마적인' 협주곡으로 그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나 힘차고 생동감이 넘치며, 화려하고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3악장이 클라이맥스로
향해 치달아 가는 과정은,
정치하고도 현란한 기교의 향연과 긴박한
극적 전환으로 점철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손에 절로 땀을 쥐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