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보육원에 통제가 불가능한 ‘애니’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애니는 아주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난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된 애니는 심한 정신병에 걸려 결국 정신병동에 감금되었습니다.
사람만 다가오면 고함을 지르고 공격해서 아무도 가까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애니는 늘 혼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퇴를 앞둔 늙은 할머니 간호사 로라가 그녀를 돌보게 되었습니다.
로라 할머니는 애니가 시력장애로 인해 성격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로라는 애니를 더욱더 따뜻하게 품어줬습니다.
애니는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로라를 공격했지만,
로라는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였습니다.
점차 애니도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애니는 어릴 적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무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 와중에 엄마와 남동생마저 세상을 떠나자 사람이 싫어졌고 세상이 싫다고 했습니다.
로라 할머니는 애니에게 당부했습니다.
“애니, 그럴수록 더 열심히 살자. 넌 특별한 아이야.
그리고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단다. 하나님이 너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것은
너를 향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이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라 선생님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애니는 하늘이 무너진듯 너무 슬펐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기적처럼 성품 좋은 의사를 만나 시력회복 수술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짐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이 기적 같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꼭 전해 줄 거야.
나도 로라 선생님처럼 누군가에게 기적을 베푸는 사람이 될 꺼야”
애니는 기적을 전파하기 위해 장애 아동의 선생님을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애니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안녕? 헬렌.. 난 오늘부터 너와 함께 지낼 앤 설리번이야”
그녀가 바로 헬렌 켈러의 선생님이신 애니 설리번입니다.
기적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적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애니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짐승처럼 울부짖기만 하던 헬렌 켈러를
자신이 로라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것처럼
지극한 인내와 사랑으로 이끌어 48년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헬렌을 세계적인 위대한 인물로 키워 냈습니다.
헬렌이 말했습니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애니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거예요. 제가 눈을 뜨게 된다면 선생님을 가장 먼저 보고 싶어요”
여러분들에게도 힘든 시기에 용기와 희망을 주셨던 선생님이 계신가요?
지금도 그 분을 생각하면 감사와 존경으로 눈물이 나는 그런 스승님이 계신지요?
스승이란 말을 쓸 때에는 꼭 가르치는 교사만 말하기보다는
자기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은 모두가 스승입니다.
성경에는 “배우다”라는 말이 105번, “가르치다”라는 말이 210번 나옵니다.
타종교가 스스로 도를 닦고 깨닫는 것을 강조한다면,
기독교는 사람이 지식과 진리를 스스로 갖지도 못하고
혼자서 발견하지도 못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늘 배우고 깨우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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