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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안식(1장 시간 속의 궁전)

작성자꿈과 미래|작성시간21.09.29|조회수30 목록 댓글 0

안 식

 

1장   시간 속의 궁전 (요약정리)

 

 

안식일은 다음 날 활동을 위해 능률을 높이기 위해 휴식하는 날이 아니다. 안식일은 생명을 위해 있는 날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가운데 가장 마지막 작품이자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 가운데 가장 첫 번째 작품이다. (last in creation, first in intention) 안식일은 천지창조의 목적이다. 우리는 천지창조를 이야기할 때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무엇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날은 안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일곱째 날 안식일을 창조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안식일이 천지창조 이야기의 절정이며 목적이라는 말은 약간 의아한 느낌이 들었지만, 진짜 경이롭게 다가왔다.

 

안식일은 삶의 막간이 아니라 삶의 절정이다. 안식일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가 있을 때 안식년과 희년의 의미를 바로 알게 되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안식일이 천지창조의 목적이라는 말은 크게 확대하면 7년째 되는 매 안식년과 50년이 되는 매 희년 또한 천지창조의 목적이 될 수 있다. 매주 노예 신분에 있는 사람과 가축과 땅과 자연이 안식을 위해 하루를 멈추면서 영원한 안식이 있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할 수 힘을 얻게 된다.

 

안식일은 시간 속의 궁전이다. 시간 속의 궁전을 지을 수 있는 영의 보석이 들어 있다. 시간은 변장한 영원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시간이라는 화폭 위에 신비하고 장엄한 창조의 절정을 그리는 것과 같다. 헤셸의 너무 아름다운 표현이다. 나는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를 상상해 보았다. 여러 그림 중 하나님께서 손가락으로 아담의 손가락을 터치하며 아담에게 마치 생기를 불어넣는 것과 장면은 인상적이다. 그러나 미켈란젤로가 미처 생각지 못하고 그리지 못했지만, 헤셸의 고백처럼 천지창조의 절정으로 안식일을 천장의 화폭에 담을 수 있었다면 어떤 그림이었을까 상상을 해본다. 하나님의 임재와 기쁨과 거룩함으로 충만한 안식으로 묘사되었을 것이다.

 

만약 안식일이 없다면 자기만 알거나, 사물과 뒤바뀐 하나님만 알거나, 하나님을 세계로 분리하는 심연만 아는 세계가 되고 말 것이다. 존엄성을 상실한 노동은 불행의 원인이고 정신이 없는 휴식은 타락의 원천이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은 우리의 기분을 엄숙하게 하라거나 상하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과 영혼과 모든 감각을 다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라는 뜻이다. 단순한 주일 성수의 개념이 아니다. 주일 한 시간 예배의 개념이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예배가 온라인 예배로 대처 되는 것의 옳고 그름이나 장단점의 문제가 아니다. 혜셸의 책 안식에서 나오는 안식일을 맞이하며 하나님을 맞이하는 전체 준비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안식일은 두 세계, 곧 현세와 내세를 생각하게 한다. 안식일은 기쁨, 거룩함, 안식이기 때문이다. 기쁨은 현세 일부이고 거룩함과 안식은 내세와 관계가 있다. 평일과 안식일의 차이는 평일은 공백 상태로 우리가 채우지만, 안식일은 그 자체가 장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안식일은 창조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창조를 완성한 것이 바로 안식일이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2:2)라는 표현은 수수께끼 같다.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다. 고대 랍비들은 일곱째 날에도 창조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을 지었다. 엿새 동안 천지가 창조되었듯이 일곱째 날에 메누하(안식)가 창조되었다. 메누하가 특별한 창조 행위를 낳았고, 그것이 없이는 우주가 완성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일곱째 날 창조된 것은 평온, 고요, 평화 그리고 휴식이 창조되었다. 메누하는 선한 삶의 요체다. 후대에 이르러 메누하는 내세에 있을 삶의 동의어, 영생의 동의어가 되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 메누하(안식)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안식일은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가운데 가장 마지막 작품이자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 가운데 가장 첫 번째 작품이다. (last in creation, first in intention) 안식일은 천지창조의 목적이다. 그래서 너무 감격스럽다. 창조의 마지막 작품으로 안식을 만드시고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그 하나님의 안식으로 초대하신다. 진실로 선함과 그 인자하심이 영원토록 함께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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