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제일 가까운 곳에서 울가수님 공연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티켓 2장 예매해 놓고 남의편 차타고 가느라 늦으면 어쩌지?(6시 공연인데 5시에 밥 먹고 가자고 하니, 화는 못내고 속만 부글부글)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도착해 보니 다행히 아직 시작은 안했더라구요.
'국악과 트롯의 향연' 이라 쓰고 신승태를 젤 중앙에 꽂은 흐뭇한 현수막?을 보면서 입장했네요.
국악은 언제나 우리들 플레이리스트에 있을까말까, 찾아듣는 음악이 참 아니다 싶은 아쉬움이 있지요. 그런데 전 몇번 안되는 신승태 참여 국악공연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신나고 가슴 후벼파는 음악 장르가 있었구나! 싶은 맘요. 어제 창부타령도 미치는 줄 알았네요. 몸을 부르르 진저리치며 젓다가 움켜진 주먹을 가슴에 대고 달빛이 사랑인가 사랑이 달빛인가.. 참 잘한다! 참 와 닿는다! 뭔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처음 신승태 파고들때 들은 기타반주에 맞춘 '자진아리'라는 곡도 몇날며칠을 끼고 들었던지요.
우리 유전자에 국악이 삽입되어 있는데 잠시 무의식 저 아래 있는 듯 해요. 누군가 언제라도 건드려만 주면 주저없이 부풀어 오를 수 있는 리듬과 박자, 음정들인 거죠.
어제 아쉬운 점은 자막에 노래부르는 이 이름, 노래 제목, 가사 등의 것들을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가수들의 목소리 개성도 들을 수 있게 병창 보다 독창이 좀 많았으면 싶었구요.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잔소리까지 하게 되네요 ㅋ
울 가수님이 국악 공연에서 이렇게 활약하시는 모습, 굳은 땅에 촉촉히 뿌려지는 씨앗들 인거 같아요. 나의 뿌리를 아는 사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우리 것의 우수성을 알리고자하는 애국자! 울가수님 맞죠???
(사실 전 아직 신과함께 공연 여운으로 얼얼한데, 울 가수님 뭘 먹는지 목청이 또 무대를 찢드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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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울(경기화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감자사랑(충남당진) 전 혀가 말려지긴하나 호로록 소리는 안 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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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앤(충북청주) 작성시간 26.06.06 어제 어울림 콘서트 너무 좋았어요
여울님 말씀대로 우리에겐 국악의 DNA가 있나봅니다
시종일관 어깨춤 덩실하며 익숙한 구절은 따라부르고 흥겨운 시간이었어요
그 중의 백미 ~ 가수님의 무대는 흥겨움의 클라이막스였죠
외적댄스를 내적댄스로 참아내느라 힘들었지만
호로로록에 또 한번 쓰러졌죠.
국악공연에는 언제나 노리개를 차고 나오시는 가수님은 국악에 진심이고 국악에 대한 예의를 지키시는 분 같아요
그래서 다음 국악공연엔 저도 굿즈 부채 들고 가려구요~ -
답댓글 작성자여울(경기화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맞아요, 겸손한 멘트! "제가 민요를 조금 했잖아요~" 하면서 뽑아내는 "님~ 이별~" 항상 예의 바른 말씨가 넘 이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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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쭈선생(충북청주) 작성시간 26.06.06 저도 7열이었는데 ㅎㅎ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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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울(경기화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응원봉 양손에 들고 흔들어 제끼느라 옆사람에게 눈길도 못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