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5대 교리
T. 전적 부패 혹은 전적 무능력(Total Depravity or Total Inability)
1) 교리에 대한 해설
칼빈주의자들이 인간의 전적 부패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 부패(corrupt)하고 비정상적(perverse)이며 죄악되다는 것을 의미한다.(sinful throughout)
[전적]이라는 형용사는 [죄인마다 그의 가능한 행동과 사상이 완전히]라는 뜻보다는 [인류 전체가 죄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패]는 인간의 육체적, 영적 모든 부분에 확대되어 죄가 사람의 모든 기능-사람의 마음과 의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타고난 부패의 결과로 자연인은 어떠한 영적 선도 행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을 칼빈주의자들은 인간의 "전적 무능력"이라고 말한다.
이 무능력은 영적인 무능력이다.
이것은 죄인이 영적인 파산자가 되어서 [그의 구원에 관하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표준으로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덕행을 행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의 표준으로 판단할 때 구원받지 못한 죄인은 선을 행할 수가 없다.
자연인은 노예가 되고 사탄의 자손이며 하나님에게 반역하여 진리에 어두우며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구원을 위해서 스스로 준비하지 못한다.
인간은 본래 창조주로부터 부패하고 타락한 상태로 온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의롭게 지으셨으며 아담의 본성에는 죄악이 전혀 없었고 아담의 의지는 원래 죄의 지배에서 자유 하였으며 죄악을 선택할 그러한 압력 아래 있었던 것도 아니다.
아담이 타락함을 인하여 그 자손과 후손에게 영적 사망을 가져 온 것이다.
그리하여 아담 자신과 전 인류를 영적 멸망으로 들어가게 했으며 자신과 그 후손들은 영적 세계에서 바른 선택을 할 능력을 상실했다.
아담의 자손은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죄악의 본성을 가지고 출생했기 때문에 영적인 선과 악을 선택할 능력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의지는 아담의 의지가 타락 전에 자유로웠던 것과 같이 더 이상 죄의 지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제 9장 3절에는 이 교리의 간결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하고 있다.
"사람은 죄의 상태에서 타락함으로써 구원에 따르는 어떤 영적 선을 원하는 모든 능력을 전부 상실하였다(롬 5:6;8:7,요 15:5).그러므로 자연인은 선을 행하기를 싫어하며(롬 3:10,12), 죄안에 죽어 있어서(엡 2:1,5,골 2:13)자기의 힘으로는 회심하거나 회심하기를 준비하지도 못한다(요 6:44,65,고전 2:14,엡 2:2-5,딛 3:3-5).
2) 성경적 지지
(1) 아담이 범죄 한 결과로 인류가 죄 중에 출생하여 그 본질상으로 영적 사망이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창 2:16,17;3:1-7,엡 2:1-33,롬 5:12,골 2:13,시 51:5;58:3,요 3:5-7
(2) 타락의 결과로 사람은 영적 진리에 눈이 멀고 귀머거리가 되었으며 마음은 부패하고 악하다.
-창 6:5;8:21,전 9:33,렘 17:9,막 7:21-23, 요 3:19, 롬 8:7,8, 고전 2:14, 엡 4:17-19;5:8, 딛 1:15
(3) 죄인이 성령의 중생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새롭게 나가기 전에는 저희는 마귀의 자식이며 그 지배 아래 있으며 죄의 종이다.
-요 8:34,44,엡 2:1,2,딤후 2:25,26,요일 3:10;5:19,롬 6:20,딛 3:3
(4) 죄의 통치는 보편적이며 모든 사람은 죄의 세력 아래에 있다. 그러므로 의인은 하나도 없다.
-대하 6:36,욥 15:14-16,시 130:3,사 53:6,64:6,롬 3:9-12,약 3:2,8,요일 1:8,10
(5) 영적 사망상태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는 회개할 수도 없고 복음을 믿거나 그리스도에게 올 수도 없다.
사람은 스스로 그의 본성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으며 구원을 위하여 준비할 수도 없다.
-욥 14:4,렘 13:23,마 7:16-18;12:33,요 6:44,65,롬 11:335,6,고전 2:14,고후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