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2026.06.06.(토) 오후 4시.
◈ 장소 : 2층 성당
◈ 집전 사제 : 이옥수 도미니코 신부님, 조성훈 빅토리노 신부님
◈ 세례 인원 : 22명
◈ 세례식
- 말씀의 전례
- 간구와 참회식
- 구마 기도
- 예비신자 성유 도유와 안수
- 세례수 축복
- 마귀와 죄를 끊어버림
- 신앙 고백
- 세례예식
- 축성(크리스마) 성유 도유
- 흰옷 입힘
- 촛불 켜줌
2025.10.19(전교주일). 입교식.
2026.06.06.(토) 세례식(22명).
2026.06.07.(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첫영성체(25명).
이번 세례반은 세례대상자와 첫영성체 대상자, 재교육 교우가 함께 끝까지 완주한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세례식과 첫영성체를 앞두고 주님을 더 온전히 받아모실 수 있도록
선교분과와 예비신자교리교사회, 예비신자와 대부모, 첫영성체 대상자가 함께하는 '묵주의 9일기도'에
그 어느 때보다 대부모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마음을 모아 동참해주셨던 하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례자들에 대한 축복의 마음을 담은
'이옥수 도미니코' 주임신부님의 세례식 강론 말씀을 요약해서 올립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짐과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이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우리는 갖게 되는데요.
--------중략---
뱃속의 아기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과정을 겪어냄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 기대, 이것을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데요.
--------중략---------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내가 포기해야 될 것들이 너무나 많아져요.
그런데 이것을 포기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느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내가 그동안 누리고 있었던,
내가 그동안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던 그런 부분들을 손에서 놓아야만 합니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중략---
우리가 신앙인으로서의 여정 안에서 끊임없이 이 과정들을 겪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새롭게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고 해서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 갓 태어난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하면, 우리는 마라톤의 출발점에 서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출발점에서 발걸음을 막 뗀 것이
우리가 마치 끝난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출발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출발은 완성을 향해 가는 출발입니다.
---------중략----------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 안에서의 완성을 내가 꿈꾸고 기대하고 바라면서
그것을 향해 가는 출발점에 이제 서 있는 것입니다.
그 여정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주님, 저는 달릴 때까지 다 달렸습니다. 이제 저는 승리의 월계관을 받을 차례입니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하느님 안에서 승리의 월계관을 받는 그날까지 우리의 그 마라톤의 여정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중략---
무엇보다도 여러분을 불러주신 하느님,
내가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하느님이 여러분을 불러주셨다'고 하는 것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러주신 것처럼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결코 외롭게 놓아두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여정 안에서 고난의 시간들 안에, 외로움의 시간들 안에, 슬픔과 고통의 시간 안에 주님께서 함께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곁에 함께 동행해주시는,
여러분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짊어져주시는 하느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그 삶의 여정을 여러분들이 묵묵히 노력한다면,
그 시간이 끝나는 그날 우리는 바오로 사도처럼 여러분의 머리 위에 승리의 월계관이 씌워져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 안에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손을 잡아주시는 그날 그 순간,
여러분의 가슴에는 뜨거움이 느껴지게 될 것이고,
때로는 여러분들 안에 삭막하고 외로웠던 힘든 그 여정 속에서도
따뜻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랑의 힘을 여러분이 결코 잊지 말고, 버리지 말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러분들 안에서 키워나간다면
42.195km라고 하는 긴 인생의 여정을,
인생의 마라톤을 항구히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여정 안에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마시고,
항상 주님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바오로 사도의 영광을, 여러분의 그날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 여정 안에 우리 공동체도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예비 대부모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처럼 우리 공동체도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분,
항상 우리가 더불어 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우리가 더불어서 함께 그 여정을 달려가도록 해봅시다.
주님께서 늘 여러분들을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