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유시(萬事有時)◇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술은 반취(半醉),
술을 마시되 만취하면 꼴사납고,
*꽃은 반개(半開),
꽃도 활짝 만개했을 때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복은 반복(半福)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옛말에
“구합(九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다”
하였습니다.
반 정도의 복에 만족하며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뜻이겠지요.
*소욕지족(小慾知足)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고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
성한 것은 오래가지 않고
언젠가는 쇠해집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도 아닙니다.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달파할 것도 없습니다.
꽃이 져야
열매가 맺히니까요.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겠습니까.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사유시(萬事有時)
세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또 그 모든 것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낍니다. 왜일까요?
인사할 때
허리를 조금만 더 숙이면
더 정중해질 텐데,
우리는 그걸 아낍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금 더 친절하게 하면
듣는 사람 마음이
참 따뜻할 텐데,
그 또한 아낍니다.
도움을 받았으면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면 참 좋을 텐데,
그걸 아낍니다.
실례를 했으면
“죄송합니다”
말하면 될 텐데,
그것도 아낍니다.
오해를 했으면
“겸손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하면
좋을 텐데,
그마저도 아낍니다.
좋아하면
“당신이 좋습니다”
사랑하면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면 좋을 텐데,
우리는 그 말을 참 아낍니다.
칭찬의 말도 아끼고,
격려의 말도 아끼고,
사랑의 말은 더 아낍니다.
주어서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참 열심히 아끼며 살아갑니다.
이제는 아낄 것 없이
마음껏 표현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살아 있을 때
아끼지 말고
마음껏 사용하십시오.
아낀다고 해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