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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명상

작성자일심|작성시간26.06.17|조회수14 목록 댓글 0

몸을 움직여야 마음이 건강해진다.

마음의 병은 삶의 방식 전체가 무너졌을 때 찾아온다.

심신이 고통스러운 사람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야 겠다는 실천적 계기가 필요하다.

맨발걷기는 그 강력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맨발걷기는 정신건강을 지탱하는

몸과 마음과 관계를 모두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맨발걷기는 뇌신경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분과 의욕을 높이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활성화한다.

마음은 움직임 속에서

평정을 되찾는 “동적 명상” 상태에 들어간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 사회적 연결감도 회복된다.

사람은 고통스럽고 우울할수록

의욕이 없어 밖에 나가기를 싫어한다.

게으름쟁이들은 집안에서 하루를 보낸다.

의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한 시간만이라도 맨발로 걷자.

이 작은 실천이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작이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건강해진다.

밖에는 30도를 웃도는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지만

금대산 맨발걷기길(편도 2km)

전구간이 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맨발걷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내가 부지런히 움직이면 병들도 찾아올 틈이 없다.

늙어서 주말마다 교회나 절(卍)에 나가는 것도

평정을 되찾는 “동적 명상”이 된다.

<한담. 1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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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보다 교회가 낫다더니..

늙어서 주말마다 교회 다니는 이유!

수십 년간 신앙생활을 이어온 노년층이 매주 교회를 찾는

진짜 속사정은 단순히 사후 세계에 대한 소망 때문만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일상에서 겪는 지독한 외로움과 단절감을

합법적이고 품격 있게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교회이기 때문이다.

자식 눈치 보지 않고 또래들과 어울리며 삶의 활력을 찾는 시니어들이

왜 천국보다 눈앞의 이곳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들을 알아본다.

홀로 집에 있으면 자식 부부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갈 곳도 마땅치 않은

노년들에게 교회는 가장 편안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쾌적한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종일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커다란 위안이다.

늙었다고 눈치 주거나 소외시키는 사람 없이

따뜻하게 환대해 주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천국보다 더 절실한 현실이다.

나이 들어 인간관계가 끊겨 일주일 내내 말 한마디 안 하고 지내던 노인들이

교회에 가면 따뜻한 점심 식사와 함께 말동무를 얻게 된다.

예배가 끝난 후 구역 모임에서 동년배들과

자식 걱정, 건강 걱정을 나누며 살아있다는 존재감과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자식들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정과 소통을

매주 교회 식탁 앞에서 충족하며 지독한 황혼의 고독을 말끔히 씻어낸다.

평생 일터와 가정에서 대접받다 은퇴 후 방구석 신세로 전락한 노인들에게

교회는 다시 한번 직분과 역할을 부여해 준다.

주차 안내, 안내 위원, 식당 봉사 등 작은 임무라도 맡아 땀 흘려 봉사할 때

노년들은 삶의 활력과 보람을 되찾는다.

내가 여전히 사회와 공동체 속에서 쓸모 있고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노년의 무서운 무력감은 눈 녹듯 사라진다.

일요일 아침마다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집을 나서는 행위 자체가

노년들에게는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이어가게 만드는 최고의 원동력이다.

목적지가 없으면 마냥 누워만 지내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기 일쑤지만

매주 교회를 가기 위해 씻고 걷는 습관이 자연스러운 운동이 된다.

자식들에게 아프다고 짐이 되기 싫은 부모들이

스스로 건강과 정신력을 붙잡기 위해 종교라는 강력한 규칙을 선택하는 셈이다.

나이 들수록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불안감을 신앙을 통해 다스린다.

사후 세계의 거창한 보상보다는 당장 내일 눈을 감더라도

두려움 없이 평온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현실적인 위로를 갈구한다.

매주 기도를 올리며 마음의 찌꺼기를 비워내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이 교회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솔직한 이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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