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따뜻함과 시원함이다.
진심을 담은 미안해, 고마워, 괜찮아, 사랑해, 그럴 수 있지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는 마음을 따뜻하고 시원하게 해 준다.
따뜻하다는,
무엇이 쾌적한 느낌이 들 만큼 온도가 알맞게 높다는 뜻이다.
날씨가 따뜻한 날 산위에 올라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면 속이 시원하다.
마음씨나 분위기가
도타운 사랑을 느낄 정도로 인정이 있을 때도 따뜻하다고 한다.
시원하다의 의미는,
날씨나 바람이 더위를 식힐 정도로 선선하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무거웠던 것이 가뿐하고 후련하다.
음식이 담백하고 산뜻하거나 속이 후련하도록 뜨겁고 얼큰하다.
무엇이 보기에 거칠 것이 없어 마음이 가뿐하다.
몸이 가렵거나 쑤시던 것이 말끔하게 사라져 기분이 좋다.
성격이나 언행이 꾸물거리거나 답답하지 않고 빠르거나 활발하다.
일이 기대나 희망 따위에 부합하여 충분히 만족스럽다
속시원하다는,
뜻대로 이루어지거나 걱정이 사라져 후련하다는 말이며,
속이 시원하다는,
좋은 일이 생기거나 나쁜 일이 없어져서 마음이 상쾌하다는 말이다.
시원시원하다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막힘이 없이 후련하고 가뿐한 데가 있거나
성격이 여유 있고 상냥하며 활발하다는 말이다.
큰 손해를 보더라도
제 마음에 들지 않던 것이 없어지는 것만은 상쾌하다고 할 때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고 한다.
손해는 보았어도
늘 말썽이던 것이 없어져 버리니 속이 시원하다고 할 때는
절은 타도 빈대 죽은 게 시원하다고 한다.
상연하다(爽然)는,
신체나 기분이 시원하고 상쾌하다는 말이며,
후련하다는,
마음에 맺혔던 일이나 답답하던 것이 풀려서 시원하거나.
속이 좋지 않거나 체한 것이 풀려서 시원하다는 말이다.
더위와 추위를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맨발걷기하는 금대산 숲속은 시원하고
집에 오면 에어컨바람이 시원하다.
사람은 따뜻하고 시원하게 살아야 한다.
따뜻하다와 시원하다는 참 좋은 말이다.
<한담. 116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