쇟이 주말에 간 스벅은 사람이 좀 없었소.
옆옆쪽에 웬 중년아저씨 한 분이 음료를 드시고 계셨고,
저는 넓은 책상에 맥북 충전 꽂아서 버려두고
야외테라스 앉아서 할 일 했거든요.
그렇게 한참 밖에 있다 와보니,
빈음료잔과 트레이를 맥북 옆에 두고 간거요?
그래서 처음에 보고는
‘뭐야, 왜 안 치우고 갔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트레이 두고 간 위치를 보니.. 뭔가 맥북만 있는게 불안하셨구나 싶었소ㅋㅋㅋ
본인이 있을 땐 지켜봤는데,
주인은 밖에서 안쪽 쳐다도 안 보니..
맥북 주인 앉아있다가 잠깐 어디간 컨셉처럼 잔을 두고 가셨더오.
누구신지 모를 분의 걱정과 조치(!)에 웃음이 나더오.
아직 세상은 따뜻하고, 서로 위해주는 마음들이 남아있구나 싶었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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