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과 2023년도에는
설악산을 참 많이 다녀왔었는데
코리아둘레길 걷는다고
2년여 동안 발길을 끊다시피 했네요
해빙기 지나고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일단 암벽등반허가 신청을 해놓고
스케줄 맞추기로 한 게 지난 주말
새벽에 출발
일기예보에는 비 소식이 없었는데
강릉을 지나면서 날씨가 심상찮아 지더군요
그래도 오후에는 해 난다 했으니까
철석같이 믿으며 소토왕골로 들었습니다
이 코스 마지막이 10여년 전
릿지 길은 여러 번을 다녔어도
언제나 들머리 찾는 게 힘드네요 ㅎ
결국 첫피치는
엉뚱한 곳에서 시작했고
2피치에서 부터 만난
먼저 오신 분들 등반속도가 늦어
소요 시간이 전체 4시간 이상 더 걸린 듯
그래도
마지막 하강지점에서
우릴 먼저 보내줘 어둡기 전에
하산을 했습니다
물치항은 리모델링 중이고
설악항으로 다시 올라가
찰져서 감칠 맛 나는
이런저런 횟감에 알콜 두어잔
도착할 때까지 늘어지게 잤는데
운전한 후배에게 너무 미안했고
곰탕인 날씨 덕분에
주변 경관은 기억에 남는 게 없었던
하루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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