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인의 사랑 5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꾸만 반추되는 생각들
쓸 때 없이 강박적 상념이 되어버린
그때 너와 무작정 도망쳤다면. . .
웃기지? 지금도 아주 가끔은
그렇게 불면의 밤을 지새우곤 해
춥고 좁은 방이었지만 꼭 껴안고 있으면
세상의 모두를 가진 듯 행복했고
서로의 체온이 따뜻한 둥지가 되며
포근한 영혼의 안식처가 되었는데. . .
바보 같고 미련한 날 용서해
너를 사랑했기에 후회는 없어!
지금도. . .
글 : 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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