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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랑 사탕 그리고 사람

작성자하루.|작성시간07.03.29|조회수37 목록 댓글 0

 

 

추억의 종달새

그건 흐르는 너의 피

나의 피가 아니다

추억의 종달새

난 주먹을 불끈 쥔다

추억의 종달새

넌 오지 말아야 했다

망각의 씨앗을 먹으러

내 손 안에 들어 있는

 

자크 프레베르 [피와 깃털]

 

 

 

전화하기로 한 녀석의 전화가 없네.

이 녀석 곤히 잠들었나 보네.

또는 잊었던지.

또는 아직 시끌벅적한 곳에 있던지.

전화하기로 한 그 녀석은 여럿의 목소리가 붐비는 것을 좋아하지 않네.

아무렴.

세상에 온전한 것 없다 해도 오롯이, 그 목소리 하나라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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