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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소식]소송부터 제작 발표회까지 -제작사(?) 이사라는 사람

작성자하시초(안지연)|작성시간15.12.31|조회수387 목록 댓글 2

사실 여기부터가 연합 서폿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즈음이죠.
회의를 위한 단톡방이 만들어졌고,
각 커뮤니티를 대표해서 두 명씩 참가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다들 한 번 쯤은 본 얼굴일지 몰라도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는건 첨이었으니 예의도 차리고 낯도 가리고...
특히 저는 아는 분이 많지않아 더 편했죠. 이해관계가 별로 없으니..

전 관계에서 요런 즈음이 편해요. 아직은 익명성이 남아있는 적절한 거리의 상태죠. 이상하게 한국 여인네들은 요 상태가 지나면 짝을 찾더라구요.ㅋㅋ 그 과정에서 정치적으로예민한 사람들은 서로의 더듬이를 잘도 찾아내죠. 정치적 페로몬을 분출하는 듯?!
전 개인적으로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자연스럽게 인간적 으로 서툰부딪침의 반복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결여된 이합집산의 관계는 사양하는 편인지라...

제가 말씀을 안드렸는데
사실 제작이사라는 사람을 처음 만나고 연합과 연결해 준건 저희 회원님인 달걀귀신님 이었습니다. 그분이 모 오픈 커뮤니티의 한분인 지금 연합총대님과 공카인 아마토르 전 지기님과 각각 자리를 마련해 드렸죠. ㅠㅠ 전 빼고 ㅋㅋ

저희는 규모도 작고 욕심도 없는 커뮤니티니까요.
그리고 울 카페는 오픈 마인드라 어떤 커뮤니티와도 교류할 준비가 되어있고 절대 막지 않는 거 아시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니까요. ㅋ

물론 그 사실을 어느 분도 언급하신 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원래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 인지라 저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혹시 일이 잘되면 서로 주관했다고 나서겠으나, 이 이사란 자가 눈뜨고 코베가는 엄혹한 현실에서 혹, 사기라도 칠 맘이 있는 자일까봐요. 그럼 그 책임이 달걀귀신님에게 떨어질 건 자명한 일로 보였습니다. 이런걸 전문용어로 독박이라던가요.ㅋ

그러던 중 연합회의에서 대표들 한 명씩 이사와 만날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더군요. 달걀귀신님은 이미 여러 번 접촉한지라 저에게 만나보라셨죠.
말이 왔다갔다하고 이미 폰으로도 찍을 수 있는 4K영화 운운하고, 저화질 캡쳐 사진 하나씩 보내주면서 생색 내고.. 여러모로 보아 믿음이 가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개봉했으니 고백드리지만 연합에서 풀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사진 몇장 받았습니다. 근데 별로 죄송하진 않은게 직찍 프리뷰 만도 못한 사진들이라 제 폰에서도 이미 사라졌습니다. 제가 회원분들께는 절대로 드리지 않을 후진 ㅋㅋ사진이었어요.)

그러니 의아하죠. 이따위 사진이 밑밥이라니 이자가 대체 팬들을 뭘로보나 싶기도 해서 얼굴이나 보자고 나갔습니다.
원래 이런자리 뻘쭘하고, 모르는 사람 만나는 거 취미도 아니고. 무엇보다 몸이 안좋아서 고민고민 하다가 나갔습니다.

결론은 "단관비 떼어먹고 도망갈 위인은 아니다." 였습니다.

나가보니 연합 대표분이 질문지를 작성해오셨더군요. 무슨 유명인사 인터뷰하는 줄...
그리고 대표 하나씩 인데 모 오픈 커뮤니티는 두분 오셨데요?
요즘 같으면 엄청 까일일이죠?
그러나 그땐 아무도 뭐라 안했습니다.
사실 그게 민폐를 끼친것도 아니고, 그리 큰일도 아니니까요.

그때 이사가 약속한 게

-기자 시사회가 정해져 있고, 단체관람을 연이어서 할 수 있다. 그러면 서배우가 팬들에게 잠깐 인사할 수 있다.
-포스터는 무료로 배포하겠다. 회사는 20장만 보관하면 된다. 포스터 찍었다. 며 또 사진 한 번 힐 끗 보여주고.
-DVD는 IP TV에 방영권과 함께 팔거다. 그전에 팬들을 위한 한정판 만들어 줄 수 있다.

였습니다.
첫 번째에 기자시사회에 대해서 질문을 했죠. 여럿이 몇 번씩 한다데요. 배급사에서 할거니까 서폿도 아무것도 필요없다.

그때 제 의문은 무슨 독립영화에 배급사가 있다는 거지?
해봐야 독립영화관에서 며칠 트는 건데. 근데 대표들 모두 별로 문제제기 안 하길래 패쑤하고, 제가 모르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 제가 질문 했습니다.
"관 임대료는 얼마인가요?"

연합대표가 단체관람하는데 관 임대료가 150석 기준 삼백 만원이라고 한 바가 있는데 알아본 바로 관 임대료는 더 싸더군요.

이사의 답변은 150석 기준 150 만원에서 200만원이라더군요.
헐 백만원의 간극은 무엇인지요.
그런데 오신분들 별로 문제제기 없으시고 어느정도 수고비 지불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기에
"수고비가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주고 싶으면 주는데 내역은 만들어 두자. 영화관에 전화 한 통해서 문의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인데 나중에 이의제기 들어오면 감당 못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했죠.
결국 단체관람비가 이백으로 결정된 거로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사에게 연락은 한거 같은데 결과에 대한 핏백은 통고로 공지로 알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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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참 예민한 문제죠.
특히 공금일 땐 사비보다 더 살뜰하게 써야 합니다.
사비는 나의 돈이고 내책임이지만,
공금은 남의 돈이고 여럿의 정성이며 내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사 만나기 바로 며칠 전 단체관람비를 서폿비에서 쓰자는 의견에 대해 소설만 반대를 했었습니다.
왜 반대 했는지는 설명 안해도 소설 분들이라면 아시겠으나 설명드리자면

단체관람은 수익자가 팬이므로 서폿이 아니며,
서폿비 내고 못가는 분들과 서폿비 안내고 가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형평에 어긋나며,
돈에 관해서는 한 사람의 불만도 문제가 되므로 가벼이 여기면 안되기때문입니다.

수에서 밀려 다들 원하는 대로 하시라 했는데 바로 모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나고 결과가 뒤집어졌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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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과적으로 기자 시사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영화보려고 자비로 걷어서 모은 돈으로 개최한 단체관람이, 팬 시사회가 아닌 VIP시사회로 둔갑했고, 마치 영화사에서 개최한 것 마냥 거들먹 거리는 이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편치가 않더군요.
그리고 준다고 큰소리 치던 포스터 결국 팬들의 돈으로 제작하고 50장 이사에게 주기까지 했죠. ㅋㅋ

전 하준군이 계속 같이 영화보고 며칠 안되는 상영일에 맞추기 힘든 팬들이 영화감상하고, 하준군 기분 좋고, 어깨 으쓱하고, 별로 손해본 거 없어서 괜찮습니다만
팬들은 호구가 아니며, 순수한 열정으로 덕후가 된 사람들이 몇 푼 안되는 돈에 이용당하는 건 사양합니다.

또 내 돈 내고 내가 보고, 제작사 측에선 필경 손 안대고 코푼 격인데 추호도 그들에게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지 말길 바랍니다.
과공은 비례라 했는데 이번일은 그들이 팬에게 고마워해야할 뿐더러 하준군 팬이 지나치게 자세가 낮은 건 하준군의 자존심에도 득이 되진 않죠.
아이돌 팬들 어찌나 당당한지 아십니까?
필요없는 갑질에 놀아나지 맙시다. 그건 멍청한 겁니다. 자기탓입니다.
그리고 판이 작은 이 세계의 소문도 금방이죠.

DVD는 팬 한정판 결국 무산되었죠.
저는 이사에게 너무 싼거라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삼백장 만드는데 사진도 넣어주고 만오천~이만원이 가당키나 합니까?
제가 알기론 최소 천장에서 천오백장 이상 만들어야 기계를 돌려줍니다. 삼백장을 만들면 천장 이상의 값을 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스티커만 만들어 봐도 압니다.

그러더니 결국 이삼백장은 오만원 정도 들거라더군요.ㅋㅋ
퀄좋게 만들기만 하시지 샀을텐데.ㅋㅋ 근데 별 계산이나 생각없이 가격 확 올리면서
"회사에선 만들지 말랜다. 다 내일이다. 남는거 없다."
라고 하는 건 만들지 않겠다는 소립니다.

연합 대표분이
"단관비는 따지면서 DVD값 올리는 건 괜찮냐" 더군요.
네 괜찮습니다. 그건 지들 맘이자나요. 갯수도 적고, 판권가진 사람이 부르는게 값이죠. 안 만든대도 뭐라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요. 게다가 이미 만들 생각 없어보이는데...

DVD한정판 만들 생각 없었던 또 다른 증거는 ,
IP TV에 판권 판다는데 어떤 사업자가 몇 백장 제작사에서 선 제작하는걸 묵인하고, 판권을 사겠습니까?
ㅋㅋ 그냥 낚시였던거죠.
아짐들이니,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니, 이런일에 문외한이니, 그들은 사업인데 이쪽은 고마워 어쩔 줄 모르니 말입니다.
솔직히 ㅋㅋ 독립영화 저렇게 짜하게 시사회하는거 보신적 있으신지요.

평가하지 않으렵니다. 그냥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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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영란(줄리엣) | 작성시간 15.12.31 고생들 하셨어요 이런 우여곡절은 우린 몰랐네요 이제 끝났으니 즐기자구요~ㅋㅋ 사위를 보면서요~~ㅋㅋ유후~
  • 답댓글 작성자하시초(안지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31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 다행이죠. 하준군만 보는걸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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