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아의 계략을 수포로 돌아가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
그 소식이 아도니아에게도 전해졌다.
잔칫집은 초상집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솔로몬 왕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거동하기 힘든 몸을 움직인다.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야웨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장면을 묵상하며 골리앗을 무찌르고 돌아온 다윗의 장면이 생각났다.
백성들이 다윗을 칭송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렇게 칭송할 때, 사울왕은 안색이 변했다.
주권에 대한 생각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울도 다윗도 하나님 앞에서 기름 부음 받은 왕이었다.
하나님께서 위임해 주신 왕권이요, 본래 왕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내 것이라 생각하면 안색이 변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면 찬송이 나온다.
비록 아들이라 할찌라도 다윗의 태도는 솔로몬을 흡족해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 분명한다.
왕위만 그럴까?
삶도, 가족도, 직업도, 교회도 그리고 그 어떤 것도 내게 주권이 있다 생각하면
사울과 같은 행동이 나올 것 같다.
모든 주권을 주께로 옮기는 삶에서 찬양이 나온다.
내 것이 되면 빼앗길까 움켜쥐면서도 두려워해야 하고,
하나님의 것이 되면 나눠 주면서도 풍성한 삶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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