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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G20 드라이버 - 골프채 사용 리뷰 및 분석

작성자에이스헌터|작성시간12.01.13|조회수6,326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클럽메이커스입니다.

저희가 작성한 리뷰는 <전문가 리뷰>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조금은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새해 첫 리뷰는 포맷을 조금 과감하게 바꾸어서 전문적인 얘기와 함께, 실제 골퍼들이 궁금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솔직하고 과감하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형식이 어떠신지 덧글 참고해서 앞으로도 이런 포맷이 좋을 지 어떨지 판단할께요. ㅎㅎ;

 

 

G20 가지고 수다떨기 – G15 뭐가 달라진걸까?

 

 

핑골프에 안내된 드라이버 라인업


Compare Drivers

  i20™ G20™ K15? G15? i15? FAITH?
  i20_Driver_Thumb G20 Driver Thumb K15 driver thumb G15 thumb i15 Driver thumb Faith thumb
 
Material Ti 8-1-1 w/Tungsten weighting Ti 8-1-1 Titanium Titanium Titanium Titanium
Forgiveness High Extreme Maximum Extreme Medium-High Extreme
Trajectory Medium-High High High High Medium-High High
Spin Very Low Low Low-Medium Low Low Low-Medium
Club Design Game Improvement, Competition Game Improvement Super Game Improvement Game Improvement Competition Women's Game Improvement
Face Height Deep Deep Deep Deep Deep Deep
Profile Traditional Elongated Elongated Elongated Traditional Elongated

 

 

 

 

 

 

채기웅(이하 ) : 우선 새해 리뷰인데 그래도 뭔가 스타트라는 의미니까 어떤 클럽을 먼저 쓸까요?  뭐가 요즘 제일 하지?

박민수(이하 ) :  형님도 쳐본 거여야 하니까.

박치헌(이하 ) : 나는 타이틀리스트, 아니면 프리미엄 헤드지 .

: 일단 프리미엄 헤드는 제끼고요, 너무 매니아적으로 가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없어 한다니까. 일반적인거.

: 그럼 타이틀리스트지 .

: 근데 타이틀리스트는 근래에 나온 모델들 리뷰 썼어요. 신제품 나온 없으니까. 신제품 나온거는 아이언 712. 새로나온712 쳐보셨어요?

: 그건 아직 안쳐봤는데?

: 그럼 뭐가 있지? G20?

: G20 매니아들이 많아서 써줘야 같긴 한데요. 근데 G20 인기가 G15 만큼은 아닌 같던데요.

: 희한하게 핑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없지,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가 많은 같던데? 우리나라에서만 힘을 못쓰는 같애. 내가 미국에서 클럽을 많이 사잖아. 미국에서 핑은 오래 되도 가격이 떨어지지가 않아. 타이틀리스트는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데. 다른 클럽보다 가격 떨어지는 적다니까. 감가상각이 적단 얘기지. 근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핑이 먹히는 이유를 모르겠다니까.

: 형님, 따지고보면 핑이 우리나라에서 근래에 엄청 컸죠. 우리나라에서는 퍼터 하나로 버티다가 G10 나오고 랩쳐 뜨면서 엄청 크지 않았나요? 원래 우리나라에서 이미지는 옛날에 아이 아이언, 아이 쓰리 이런 거랑 퍼터 였잖아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갑자기 G15, 아니 전에 G10 나오면서 인기 끌어서 사람들이 드라이버 사기 시작한 아닌가? 전에는 드라이버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요.

: G10 나오면서 인기 끌고 랩쳐,  I15, G15 터트렸죠.

: 그럼 지금 나온 G20 이랑 G15 차이점이 뭔데? 그럼 다시 질문하자. G 시리즈의 특징이 뭐야? 전체적으로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데?

: 우리나라에 나오는 거는 G 시리즈, I 시리즈, K 시리즈 개죠. G 시리즈는 관용성이고 I 시리즈는 프로들이나 상급자용, 그래서 오픈페이스로 나오구요, K 시리즈는 아마추어 시니어용 정도로 구분할 있겠네요.

: G20 그럼 어떤데?

: 묵직하죠. 요즘 골프채들이 가벼운 유행이잖아요. 근데 너무 가벼워져서 젊은 사람들한테 권할 별로 없어요. 매장에서도 시타채들이 대부분 가벼운 일색이니까 젊은 사람들한테 권할 없어요. 시타채가 보면 파이즈, 혼마 이런 밖에 없는데 이게 290g 아니에요. 280g, 270g 나온다니까. 젊은 사람들한테 권할 핑이나 클리브랜드, 종류 된다니까요. 310g 넘어가는 없어요. 테일러메이드도 55g, 50g 짜리 샤프트 꽂혀 있어서 완전 말랑말랑해요.

: 근데 뜬금없지만 테일러메이드도 그렇게 가벼운 것만 꽂아놔? 장난 아닌던데. 진짜 깜짝 놀랐어. 저번에 보고. 샤프트가 50g, 48g 이래. 제일 무거운 60g 이라니까.

: 테일러메이드 특징이 그래요. 가볍게 하고, 헤드도 빵도 크고 관성모멘트도 크고 하니까. 방향성은 좋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래서 샤프트 길게 뽑아서 빗맞아도 어차피 멀리 나간다 이거에요. 헤드가 디자인 컨셉이 그러니까. 방향성 좋다고 생각하니까 맞아도, 하나 걸리면 나가고. 그리고 휘두르기 편하려고 하면 어쨌든 클럽은 가벼운 좋잖아요. 그러니까 테일러메이드 처음 쳐보면 사람들이 어떤 느낌이냐면요. 처음 쳐보면 확실히 치기 편하다고 ! 느껴요. 볼도 방방 잘뜨고 엄청 맞어. 그러고 다음에 2~3 지나면 이제 슬슬 맞는다 생각 드는 거죠. 말랑말랑해서.
어쨌든 얘기가 자꾸 흐르니까 우리 오늘은 G20 타겟으로 잡고 얘기를 해봅시다. G15 그럼 인기가 좋았어?

: 워낙에 관용성이 좋았으니까요. 근데 관성모멘트가 헤드들 특징이 있잖아요. 로테이션이 느린거. 사실 G20에서는 부분이 조금은 개선 알았는데 차이가 없어서  아쉽네요..

: 근데 나는 뭐부터 풀고 싶나면, 아까 형님이 말했잖아. 핑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안먹히는 같다고. 근데 10 전이랑 비교해보면 핑이 사실 드라이버에서는 완전 찌그러져 있었던 느낌이었단 말이야. 핑은 거의 아이언 개랑 퍼터 정도였지. 사실 핑이 워낙에 전통있는 브랜드여서 저력은 있었지만. 근데 갑자기 드라이버가 터진거야. 이유가 뭐였을까?

: G10 모델이 워낙에 잘나왔었어요.

: 잘나왔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거지?

 

 

 

 

요게 G10 입니다.

 

 

: 기존에 핑이 드라이버  G2, G5 만들 클럽을 되게 길게 만들었었어요. 그리고 헤드랑 샤프트가 무거운 데에 비해서 가벼운 그립을 껴놨어요. 제가 손님한테 이렇게 예를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무거운 헤드에 무거운 샤프트가 있다고 가정해요. 개를 조합하면 젊은 사람들 느낌이잖아요? 근데 여기다가 경량 그립을 껴놔요. 그럼 이건 약간 애매한 구석이 생기는 거죠. 어째 느낌이 언발란스 하잖아요. G2 G5 그런 느낌으로 나왔어요. 그립을 37g 짜리 경량그립을 껴놓고 중량을 무겁게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다가 클럽의 길이도 길었어요. 그러니까 퍼포먼스가 좋았거든요? 근데 G10 에서는 타겟층을 잡았다고 할까요? 길이나 무게에 대한 컨셉이 깔끔해졌고. 거기다 헤드가 훨씬 쉬워졌어요.

: 근데 경량 그립 얘기는, 사실 50g 짜리 그립 일색이었는데, 골프프라이드에서 37g 짜리 라이트 그립 내면서 유행처럼 우후 죽순 다른 브랜드에서도 경량그립이 껴져 나왔었어. 그지? 기억해보면.

: 기억해보면 우후죽순 경량그립을 껴져 나온 . 어떻게 보면 트랜드죠. 한동안 관성모멘트 헤드들을 이슈로 됐던 것도 트랜드잖아요? 데이터가 부족했던 상태에서 경량 그립을 채용한 느낌이었죠. 어차피 고객들 니즈 파악해서 좋은거 취하고 나쁜거 버리고 하니까. 그렇게 주구장창 신모델 찍어내는 데가 테일러메이드잖아요?

: 그지. 테일러메이드지. 워낙에 빠르지. 그리고 G 씨리즈가 인기 많았던 입소문이 되게 좋게 돌았어. G10부터. 전까지는 드라이버 치는데 사람들이 솔직히 드라이버는 맞고 좋다고 누가 권장해야 보는거지.

: 거기다가 타구감이 견고했어요.  기존 클럽들이랑 다르게 타구감이 좋았어요.  그리고 G10 성공한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뭐냐면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골프를 많이 친다고 하는 층을 보면요. 30~40 군이잖아요. 사람들이 입소문도 빠르잖아요. 근데 시절에 사람들이 만한 마땅한 채가 없었어요. 왜냐면 그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야 컨셉이 명확하고요. 묵직하고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 드는 채가 없었어요.

: 경쟁 붙었던 뭐였는데?

: 테일러메이드나 캘러웨이나. 뻔하죠뭐. 근데 그런 채들이 뭐가 있냐면요. 실장님도 알지만 테일러메이드 아시아 스펙 레귤러 CPM 재보면  220 밖에 안나와요. 중량이 300g 중반이에요. 그런 클럽들 밖에 없었어요. 중량이 나한테 맞는 초이스해서 쳐볼라고 하면 강도가 나랑 맞는거에요. 근데 핑같은 경우는요. 레귤러가 240 나왔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피팅하는 애프터마켓용 샤프트있죠? 그런 강성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군에 샤프트 강도도 맞고, 타구감 견고하고. 거기다가 생긴게 나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인기 끌었죠. 그러면서 랩쳐 V2 후속타를 쳤던거죠. 그리고 랩쳐는 제가 예전에 리뷰 때도 얘기했었는데 아마추어들한테 무지 좋죠. 헤드 보면요. 벌지랑 뒷부분에 무게 태워준 . 지금 나오는 헤드랑 비교해도 설계학적으로 좋다고 봐요.

 

요게 랩쳐 V2

 

 

 

: 랩쳐 V2 단단한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센거 좋아한 사람들한테 추천이 많이 들어왔었다고. 랩쳐 자체가 잘치는 사람들한테 고급화 전략으로 어필한거지. 가격도 되게 비쌌어. 그전까지는 힘껏 치고 싶은 사람들이 고를만한 한정되어 있었거든. 타이틀.

: 소비자 가격이 얼마정도 했었지?

: 랩쳐가 초기에는 75~80 만원 정도 했죠.

: 그러냐면, 샵에서 의아해 했었다고. 핑이 드라이버 80만원대를 내면 과연 팔리겠냐. 이런걸로.

: 근데 먹혔잖아. 이유야. 힘있고 치고 싶은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좋은거 있나 노리고 있었는데 G10에서 입소문 돌았다가, 랩쳐V2 나왔는데 <중급골퍼에서 상급 골퍼로 넘어가면 정도 쳐줘야 된다.> 요런 거랑 맞은거지. 쳐보니까 괜찮거든 .

: 얘네가 머리를 쓴게 V2랩쳐에서 45.75 길이를 늘렸어요. 헤드에다가 안티 슬라이슈 디자인을 넣어놨어요. 헤드를 보면 그러니까 얘는 안티슬라이스에요.

: 근데 랩쳐는 상급자 넘어가는 사람들한테 어필했다면서?

: 그렇게 상급자는 아니고.

: 그러니까 몸은 상급자. 아니 힘은 좋은 샷에 대한 일관성은 아주 상급자는 아닌 사람들?

: 말하자면 그렇죠. 좋은 아마추어들.

: 근데 사람들이 80만원까지 쓴단 말이야? 초보자들이나 슬라이스가 이슈인 사람들한테는 80만원짜리 드라이버를 사기엔 망설여지지 않나? 초보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다는 무리가 있고. 실제로 초보자들은 드라이버만 사는 경우도 없고 거의. 풀세트니까.  

: 근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J골프에서 작년 레슨 인기 1위가 훅이랑 슬라이스 레슨이었단 말이야.

: 근데 그건 앞으로도 그러지 않겠어요? 골프를 치는 한은 무조건 이슈겠죠.
근데 슬라이스는! 스윙 분석 받고 피팅하면 고쳐지는데 사람들이 하지?

: 아직 많이들 모르니까 그렇지. 그리고 거리감도 있고. 비싸다고 생각하니까.

: 40만원 짜리 슬라이스 안나는 드라이버 있는데. 생각보다 나가더라고요.  
좋아. 그럼 G15 출시가 됐어. G15까지는 일단 어느 정도까지는 명맥이 이어졌던거 같어. 무게도 그렇고 강도도 그렇고. 형님 말대로 아주 비기너가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상급자도 아닌 경우라면 골프 친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구력이 3~4 정도인데. 그정도 레벨에서 골퍼들 층이 선택할 항상 타이틀 밖에 없는 느낌이라고. 그지?

 

 

 

요게 이전 모델인 G15 (Draw 타입이네요) 이쁘죠.

 

 

: 근데 층이 타이틀 선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층이었죠.

: 그러니까. 타이틀이 어떤 이미지냐면, 무겁고 단단하고. 상급자 느낌이 강한데. 정리하자면 G15 무겁고 단단한데 쉬운 . 이런 느낌 정도?
그런 이미지가 G15 까지 이어졌다고 치면, 우리가 오늘 얘기할 G20 뭐가 달라졌냐는 거지.
지금 이거를 읽는 사람들한테는 이전 히스토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을 수도 있어. G20 얘기로 끌고 가야 하는데.

: 근데 우선은 G20 반응이 모델에 비해 인기가 좋은 아닌 같아요. G20 제가 많이 쳐봤거든요. 근데 G15에서 갖고 있던, <이건 아닌데?> 하는 부분이 개선이 있어요. 그게 뭐냐면 헤드가 되게 무거웠거든요. 그건 가벼워졌어요. 근데 제가 20 만들었다면요. G20에는 엑스터널 웨이트 패드가 일자로 들어가 있거든요. 웨이트를 (Heeel) 쪽으로 살짝 틀었으면 어떨까 해요. 핑에서 아니라고 하면 말은 없지만 솔직히 어드레스 위치에서 헤드 후방 디자인 보면 나오는 아닌가요? 사실 G20 나왔을 때의 느낌은 그냥 신제품이 나올 때가 되서 나왔다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 웹사이트나 카탈로그에서 특별히 말하는 없어? 마케팅 이슈라던가.

: 마케팅 이슈가 달라진 전혀 없어요.

: 정말?

: 테일러메이드에서 하얀색 R11 이런걸로 뽑았잖아. 그래서 만들긴 만들어야 하는데.

: 형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G15라던지 약발이 떨어질 시기잖아요. 이제 새로운 나올 때가 됐는데. 내보내긴 내보내야 하는데. 임팩트가 약했죠.

: 아까도 얘기했지만 전까지 드라이버에 대한 이미지는 처음엔 아예 없는 상태에서 끌어올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뭐라 그럴까. 아담스 드라이버. 이런 느낌이에요. 외국에서는 평도 좋고, 좋은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쓰질 않아. 새로 나와도 관심은 끄는거. 나왔나보다. 이런 느낌. , 아담스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근데 갑자기 드라이버가 굉장히 각광을 받았단 말야. 반면에, 지금 G20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G15 랩쳐든 히트 모델이 있잖아. 이미 그런 명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임팩트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거지 . G15 생각보다 별로 좋았던가. 그런 흐름 말이야. G15 쓰던 고객이 아직 바꿀 때가 안됐다거나.

: G20 나왔을 , R 11 같은 경우에는 화이트에 대한 특징이 확실했잖아. 타이틀 같은 경우에는 슈어핏. 909 하고 910 하고 차이는 뭐야? 슈어핏. 슈어핏으로 떴잖어.

: 아까 근데 G15 헤드가 무겁다는 헤드 자체가 무겁다는 거야? 스윙웨이트가 무겁다는 거야?

: 헤드 자체가 무거워요. 203g에서 208g 까지도 나와요. 헤드 자체가 무거우니까 스윙웨이트도 D3, 어떤거는 D6 이렇게 나와요. 재수 좋으면 D3 나와요. 무조건 200g 이상이에요. 헤드자체가 무거우니까. 거기다가 후방으로 겁나게 빼놨으니까 로테이션에 대한 관성모멘트도 높고요. G20 와서 스윙웨이트는 빠졌어요. 그거 말고는 이슈가 없어요.

: 그렇게 얘기하면 좋아하는 고객이 만약에 우리 리뷰 보면 마음 상할 아니야. G15까지 신나게 썰을 풀다가 그냥 G20 명성을 이어갔다. 이렇게 쓰는 어거지잖아.  이건.

: 타이틀이나 테일러메이드나 획기적인 것들이 있잖어. 슈어핏이나 화이트. 그리고 뒤에 날려서 슈퍼패스트. 빵빵 뜨잖아. 그리고 로켓인가. 그것도 획기적이잖아. 같은 경우에는 단조 아이언. 이게 획기적인 거지. G20 사실 그런 적으니까. 말할 꺼리가 많지는 않지.

: 그럼 일단 쳐보고 정리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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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에 참여한 사람들

 

클럽 피터 박민수 실장

(33, 개포동 클럽메이커스 본점)

박민수 실장은 클럽메이커스 본점에서 선수들의 스윙 분석과 클럽 피팅을 맡고 있습니다. 신지애 선수의 클럽 피팅을 관리한 지 6년 정도 됐어요.

 

골프 마니아 박치현님

(38, 대치동 거주, 짐승 같은 체격으로 어디가서 드라이버 깠다하면 아슬하게 300 못 넘깁니다. 클럽메이커스에 자주 놀러온 김에 수다를 함께 했습니다.)

 

진행 및 정리: 채기웅

(36, 아버지의 뒤를 이어 클럽 피팅쪽에서 10년째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빛을 못보고 있는 골프업계 잉여입니다.)

 

 

시타 : 김형근 실장

(33, 분당 골프 팩토리내 클럽메이커스)

김형근 실장은 미국 LA의 올림픽 클럽에서 클럽 피팅 파트에서 6년간 근무했고, 2011년 부터 클럽메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샤프트 강도

SR

S

TOUR S

CPM

250

269

286

길이

45.75”

(실측 45.25”)

45.75”

(실측 45.25”)

45.75”

(실측 45.25”)

스윙웨이트

D1 1/2

D1 1/2

D1

총무게

306g

308g

318g



시타 클럽 -  G20 9.5 (TFC 330D tour Stiff)

 


거리 / 론치앵글
평균 거리 262야드 / 13 무난한 편입니다.

정확도/ 스핀
드라이버 909D2 (미쯔비시레이온 푸부키 투어 73x)보다 정확성은 좋으나, 스핀이 많이 발생한 이유로 인해 비거리가 오히려 줄어든거 같습니다.

일관성
관용성이 높아진 관계로 일관성 아주 좋은 같습니다.
자주 연습 못하시는 중상급자 골퍼들께 좋을 같은데요.

외형적인 평가
외형적으로 헤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볼을 오랫동안 안쳐서 그런지 셋업하기가 비교적 편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모델 G10, G15보다 커진 헤드가 조금 부담 스러웠어요.

전체적인 퍼포먼스
예전 모델들보다 외향적으로도 그렇고, 헤드가 퍼지다 보니 비거리는 차이가 없으나, 방향성은 전보다 훨씬 좋아진 느낌입니다.

사운드와 느낌 (feel)
타격음은 모델들과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는거 같습니다.
샤프트(스탁 샤프트 TFC 330D Tour Stiff) 버트쪽은 세지만 팁쪽이 약하게 느껴져 스핀이 생기고 공이 조금 뜨고 훅구질이 발생합니다. CPM 286이나 나오는데도 샤프트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입장에서는 말랑거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쓰던 드라이버의 스펙은 타이틀리스트 909D2, 미쯔비시 레이온 푸부키 X 강도 리샤프팅CPM 274/ 무게334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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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정리

 

핑에서 소개하는 Ping G20 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igh launch/low spin characteristics maximize distance and accuracy (높은 탄도, 저스핀으로 거리와 방향성이 좋다.)
2.Club head is made from a Ti 8-1-1 lighter low density alloy for high strength to weight ratio (높은 강도의 가벼운 저밀도 Ti 8-1-1 합금을 사용)
3.Additional weight is strategically placed around the horizontal and vertical axis to increase MOI (추가적인 무게를 가로와 세로 축 주변으로 배치해 관성모멘트를 증대 시켰다.)
4.Variable wall thickness on face and crown (페이스와 크라운 부분의 두께의 변화)
5.High balance point shaft allows you to swing more weight/mass at the same speed (하이 밸런스 포인트 샤프트)
 
 

<소재의 변화를 통한 현재의 설계 기술을 극대화>

 

헤드에서의 중점적인 변화는 아무래도 설계 기술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를 채용하는 것인 듯 합니다. 타이타늄 8-1-1 소재는 좀 더 가볍고 단단한 소재인 듯 합니다.

골프 헤드의 소재는 단단하면서도 가벼워야 헤드를 좀 더 크게 만들 수 있고, 헤드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관용도가 높아 미스샷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Ti 8-1-1  소재는 낯설기는 하지만 코브라, 핑 등의 브랜드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듯 합니다.

이러한 신소재를 통해 헤드의 설계는 좀 더 유연하게 무게 중심을 배치할 수 있고,

실제 무게 중심이 어디 있는가는,

 

1.헤드의 관성모멘트 (관용도)
2.타출각이나 스핀
3.중심거리 (스퀘어로 만드는 타이밍)
4.타감(feeling)

등에 지대한 영향을 갖습니다.

 

때문에 헤드 소재의 변화는 무게 중심의 배치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가집니다.

우선 헤드의 타입 자체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G15에 비해 상당히 커보입니다.

헤드의 실제적인 체적은 차이가 없지만 헤드의 후방면으로 훨씬 넓어졌고, 페이스도 커보입니다.

 

헤드의 크기가 커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정을 줍니다.

또한 헤드의 관용도도 커졌다는 것에는 틀림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헤드의 중심거리도 증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의 변화에는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의 중심거리 변화는 물론 익숙해지는 데에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드 움직임에서 빠른 피드백을 요구하는 골퍼들에게는 조금 어색할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실제 샤프트의 강도는 수치상으로는 대단히 단단한 샤프트입니다. 이런 타입의 클럽은 사실 실제 샵에서 많지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가볍고 부드러운 타입들만 생산하는 것이 흐름이라고 하면, 핑의 새모델들은 좀 더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타입의 클럽은 타이틀리스트 정도에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단단함과 묵직함은 보통 골퍼라면 당연히 부담스럽습니다.

이 정도의 클럽을 다루기 위해서는 근력도 좋아야 하고, 템포도 빨라야 합니다.

어째서인지 약간은 좀 더 맞춰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측 데이터를 보면, 만만한 클럽이 아닙니다.

역시 이러한 배경에는 샤프트에 있습니다.

다만 헤드의 타입과 샤프트의 타입과는 조금은 의아한 느낌입니다.

분명 헤드의 트랜드는 초급자에게 어울릴만한데 샤프트는 거의 프로들의 느낌이니까요. 그렇지만 샤프트의 팁강도는 부드러워 CPM 수치만큼 강한 느낌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G20 묵직함과 단단함은 샤프트 덕분입니다.

 

보통 근래의 아시안 스펙 레귤러의 CPM 220~230 정도 나오는 것에 비하면,

스티프라고해도 CPM 278 이라는 것은 대단히 강한 강도입니다. ( 10~15 정도가 플렉스 차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만만한 클럽이 아닙니다.

다만 헤드의 타입을 고려한다면샤프트의 스펙이나 전체 스펙은 조금은 의아한 느낌입니다.

분명 헤드의 트랜드는 쉬워진 느낌인데 샤프트는 거의 프로들의 느낌이니까요. 이러한 매칭이 가지는 장점은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스윙은 좋지 않지만 잠재적으로 체격도 좋고 근력이 좋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클럽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특별히 피팅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유형의 클럽을 찾기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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